딱 제성격입니다.
어릴때부터 우악스러운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이뻐하실땐 이뻐하시다가도 ,,뭔가 맘에 들지 않을땐 항상 면박당하며,, 가끔은 맞기도 하면서 컸어요,
저 초등때는 전교급으로 공부잘했고(중고등가서 떨어지긴 했습니다만.ㅠ ㅠ)
얌전한 모범생이라,,, 나가면 항상 칭찬 받았던 아이였는데도
울 아빠는 자기한테 생긴 스트레스를 가족 구박으로 푼 사람이라 그랬어요.
아빠가 무섭고 싫었어요.
20대때 한참 필때라 그런지
좀 이뻐지면서 남자들이 종종 찬사도 보내주고 하면서 자존감이 살아나다가
결혼후 사업하던 시가에게 돈 빌려준후 크게 떼여 그 경제적 어려움과
아이낳고 외모가 처녀때보담은 못하니 열등감이 다시 스멀스멀 자라올라
30대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30대 중반부터 도저히 경제적 어려움에 안되겠다 싶어
저도 재취업에 도전한 결과
40대 중반 가까운 지금은 아주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 하는일도 잘되어 왠만한 대기업 월급쟁이 만큼은 버는데도
이 소심하고 내성적 성격은 도저히 고쳐지지 않네요.
객관적으로 봐서 저는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잘난체 하려는게 아니라 제가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나쁘지 않은 조건인데 스스로 왜 이리 바보같은지 싶어 덧붙인 말입니다.)
40대지만 가끔은 아가씨 소리도 듣는 외모
괜찮은 수입,,,남보기에 괜찮은 남편과 아들이 있음에도
남이 부당하게 대우해도 즉석에서 뭐라 받아치지도 못하고
그제 네네 거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이 자괴감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새 동료중엔 저의 이런 성격을 파악해 대놓고 면박주고 무시하는 사람도 하나 있네요.
아주 여우같고 이기적이라 주변서 다 혀를 내두르면서 피하는 타입입니다.
자기에게 이로울땐 입의 혀처럼 굴다가 ,,뭔가 아니다 싶으면 대놓고 무안주는..
저는 이런타입을 40평생 처음 만났네요. ㅠ ㅠ
그사람의 행동때문에 요새 더 힘들고 우울하고
저도 같이 그사람에게 대놓고 면박주고 싶은데
입이 안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