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원룸을 찾아보려고 피터팬 직거래 사이트를 자주 들여다 봅니다.
이 사이트도 부동산 업자가 만든거긴 한데
여기는 방 사진이 잘 올라와 있어서 방을 보러 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계약은 안전하게 부동산을 끼고 해야겠죠..
그런데 지난번 괜찮아 보이는 집이 있어서 문의를 했는데
개별 등기된 원룸이고 융자가 1500만원 있다고 하는거에요.
주인이 여자였는데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쌀쌀함, 깐깐함이 막 느껴지더라구요.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도 안된다고 못 박아놓고..
저야 뭐 대출 받을 일 없지만 LH공사에서 해주는 대학생 선세자금 대출은
못해줄 이유가 없는거거든요. 주인이랑 상관없고...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주인 성격 정말 못됐구나..하는게 먹 느껴졌으니..ㅋ
더 자세한건 못 묻고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한참 지났는데 그 집이 계속 올라오는거에요.
다시보니 은행 융자가 없다고 두번이나 강조해서 적어놓았길래
다시 문의를 해봤어요.
제가 지난번 문의한 사람인데 융자가 이싸해서 그만두었다.. 그 사이 융자 갚은거냐 했더니
저한테 융자 없는 집은 없다고.. 융자가 있는데 금액이 작은거라 없다고 적었다..ㅋㅋ
정말 특이하신 분인듯...
그리고 지난번엔 개별 등기된거고 그 원룸에 잡힌 금액이 1500이라 해놓고
이번엔 건물 전체가 자기껀데 건물 전체에 1500만원이니 없는거나 마찮가지라 그러더군요.
뭐..저도 집을 보러 다니니 건물 한채당 융자 2~3억은 기본이라 1500이 적긴 하지만
뭔가 찜찜해서 이 집은 제외시켰네요.
신축도 아니고 10년된 집인데...
전세금이 싸지도 않고
뭐 오랫동안 방이 안나가는 이유가 있을듯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