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역사를 최초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젤 첨에 등장하는것이..우리민족정서는 한(恨)의 정서다 그러거든요
김소월의 진달래꽃도 전통적인 한의 정서죠
한을 담고 있어요
온통 민중들의 삶 자체가 시련과 고난(역사적 배경등)이였고 그 가운데
만남과 이별도 자연스런 한으로 남아 민중들의 깊은 내면으로 뿌리박혔습니다
어느 고장 어느 마을에도 넘쳐났던 지배적인 사상이지요
이 한이라는 정서는 오래도록 내려오는것입니다
집안 대대로 조상이 그랬으니 아래 후손에게도 계속해서 내려오게 되는거죠
지배층은 배부르고 떵떵거리며 살지 모르나 지배를 당했던 힘없는 사람들은 가슴에 한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부적인 억압외에도 만남과 이별의 개인적인 정서에도 한이라는게 있습니다
한이라는것은 노래 민요 문학 등 구전하는 모든것들 속에 담긴 이야기이고 삶 자체이죠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것 같겠지만 사실 마음속에 따져보면 한이 있을것입니다
우리민족이 가진 참 특이한 문화죠 그게 한 국가의 시민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봐도 과언이 아니구요
어떤 한들을 가지고 계십니까? 집안의 내력..이런게 아니더라도 헤어진 아픔..갖지못한 소유..
마음 한구석에 슬픈 한들이 하나씩은 있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