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스피스병원

.. 조회수 : 3,146
작성일 : 2013-04-28 00:11:47
팔순 넘으신 노모께서 성당친구 얘기를 듣고 오시더니
본인이 쓰러지면 절대 병원 가지 말고 집에서 그냥 죽게 놔두라고
신신당부하며 말씀 하시네요.ㅠㅠ

친구분 지인이 쓰러져서 병원에 이년째 있는데
의식이 없이 생명유지만 하는데 집팔아 병원비 대고 있다고.

만약에 쓰러지셨을때 호스피스병원에 가면 그냥 자연사 맞게 해 주시는건가요?
생명 연장 위에 몸에 이것저것 장치 다는거 원치 않는다고 완강히 그러시는데
갑자기 일 당하게 되면 정신 없을 거 같아 이리 질문 드려요.
IP : 180.70.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4.28 2:09 AM (211.177.xxx.98)

    호스피스 병원은 본인이 원한다 해서 입원할 수는 없고요,
    의사의 소견이 필요해요. 더 이상의 의학적 치료가 의미가 없는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이 죽음을 준비하고 편안하 가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곳이라서 오래오래 계시진 않아요.
    저희 친정아버님이 3개월 계셨는데 제 기억엔 굉장히 장기로 계신 케이스였다고 들었어요.
    호스피스 병원도 병원비는 비싸요. 치료가 아니기에 건강보험료 적용이 안 되거든요. 그리고 치료는 아니지만, 환자가 굉장히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 치료의 목적이 아닌 통증 경감의 목적으로 마약류 사술을 해 주는데 이것도 싸진 않아요.
    3개월 계셨고 중간 정산 한 번 했었는데 마지막에 천 만원 이상 내고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은 각오하셔야 해요.

  • 2. 플럼스카페
    '13.4.28 2:10 AM (211.177.xxx.98)

    아...그리고 의식이 없는 분은 받아주질않아요. 뇌사나 식물인간 상태신 분들은 불가해요.
    자신이게 곧 죽음이 닥쳐올 것을 본인이 인지하는 경우에만 입원이 가능합니다.

  • 3. ..
    '13.4.28 9:53 AM (180.70.xxx.83)

    아..그럼 갑자기 쓰러지시면 병원으로 모셔야 하는건데..
    본인이 평소 기구같은걸로 생명유지하는거 원치 않으신다는걸 병원에서 받아들여줄지 모르겠네요.ㅠㅠ

  • 4. 소망
    '13.4.28 2:29 PM (112.149.xxx.53)

    늦게라도 원글님이 보실까요?

    전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지만... 웰 다잉에 관심이 있는지라..관심가져본 바에 의하면..

    본인이 심신이 건강할때 내가 만약 생명연장을 기계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이 온다해도..
    인위적인 시술을 원치않는다는 서약서( ? )를 자필서명으로 작성하면 된다던가...
    라는 얘길 들어 본적 있습니다.

    전 나중 그리 해야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

    의료, 병원쪽에 기회가 될때 문의해보셔도 될 듯한데..

    근데..내가 내 몸에 대해 의사표현하는 것을 걸릴게 없는데... 부모님,혈육...즉 나 아닌 제 3자의 거취는 좀

    접근하는 것이 좀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잘 알아보세요..

  • 5. ..
    '13.5.7 3:53 PM (180.70.xxx.119)

    감사합니다.
    어머니도 그런 거 원하시는데, 사회 통념 상 여러모로 쉽지가 않을 거 같아요.
    아직은 건강하시니 나서서 알아보게는 안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476 발효빵 만들때 거미줄.... 3 ㅎㅎ 2013/04/28 1,546
245475 옛말 하나 안 틀리네요. 리나인버스 2013/04/28 1,134
245474 저처럼 장보는 거 싫어하시는 분 계세요? 17 .. 2013/04/28 3,335
245473 드럼 세탁기 사용하다 불편한점 한가지. 2 리나인버스 2013/04/28 2,782
245472 악덕 진상 세입자 조심하세요.. ㅠ_ㅠ 21 5월의새댁 2013/04/28 12,406
245471 금색 가방!. 코디 괜찮을까요? 5 부자 2013/04/28 1,188
245470 딱딱한거 씹음 턱 네모네져요? 7 kkkk 2013/04/28 2,615
245469 이문세노래작곡한이영훈씨 대단한거같아요 6 바보 2013/04/28 4,075
245468 공무원 + 공무원 부부 살기 괜찮은가요? 5 ... 2013/04/28 3,792
245467 여자나이 몇살정도부터 결혼에 급박하게 돼요? 9 ... 2013/04/28 4,491
245466 치과의사나 이비인후과의사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다루는 .. 6 ..... 2013/04/28 2,841
245465 제 인생 최고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7 슬픈 사람 2013/04/28 2,801
245464 현실적으로 집안 어려운 사람이랑 결혼하는거 피해야 할까요? 8 ... 2013/04/28 3,430
245463 불닭볶음면 왤케 맛있나용ㅜㅜ 9 2013/04/28 2,678
245462 82cook 감사합니다 47 다람쥐여사 2013/04/28 7,900
245461 한의사 및 한의대에 관한 오해및 진실 9 미안합니다 2013/04/28 7,135
245460 언제 끝날까요. 불운의 연속 4 언제 끝날까.. 2013/04/28 1,563
245459 미국인 8000만명 의료비 부담에 병원 못간다 ?? 2013/04/28 884
245458 오늘 판교에 있는 카페에서 제인생 최고로 잘생긴 남자.. 13 // 2013/04/28 12,759
245457 컨버스 하이탑220사이즈는 깔창못까나요? 살빼자^^ 2013/04/28 963
245456 소개팅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5 ... 2013/04/28 2,117
245455 태블릿 피시가 와이파이가 안잡하는 이유가? 3 궁금 2013/04/28 3,512
245454 호스피스병원 5 .. 2013/04/28 3,146
245453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7 2013/04/28 542
245452 시험관아기 힘든가요...? 4 ... 2013/04/28 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