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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3-04-27 19:13:48
면접 같은거 볼 때
순발력 있게 야무지게 말 잘 하시는 분들,
타고 났나요?

안 타고 나도 노력하면 되나요?
조리 있는 말솜씨,
깊은 사고력,
요런거 어떻게 키워질까요?
IP : 211.209.xxx.1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4.27 7:35 PM (180.64.xxx.211)

    말잘하는건 타고납니다.
    저도 어릴적 말을 너무 못했는데요.
    선생이란 직업을 가지면서 공부한걸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말이 많이 늘었어요.
    고급스럽게 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책 많이 읽으면
    어느 순간 좋아집니다.
    그리고 말 잘하는 사람들과 어울리세요.

  • 2. 요즘
    '13.4.27 7:36 PM (121.165.xxx.189)

    면접대비 학원들 많아요.

  • 3. ㅇㅇ
    '13.4.27 7:39 PM (211.209.xxx.15)

    책 많이 읽는 것과는 별개인가요?

  • 4. ,,
    '13.4.27 7:41 PM (72.213.xxx.130)

    면접 같은 건 미리 예상 질문을 뽑아보고 예상 답변을 준비하고 반복 연습해야 해요.
    더군다나 순발력도 떨어진다면, 연기자가 대사 외우듯이 어색하지 않게 단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 5. 책 많이
    '13.4.27 7:41 PM (211.234.xxx.116)

    읽는다고 말이 탁탁 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말이 나오는 건 아니에요
    그건 순발력과도 연관이 있고요. 타고난 게 사실 많아요
    언어는 좀 그래요 그리고 말 잘하는 건 뭐랄까 본이닝 쌓아놓은 그것일 수도 있지만
    타고난 그런건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책 많이 읽으면 머리에 있을 망정
    그것이 입으로 나오는 게 또 다르거든요

  • 6. ...
    '13.4.27 7:45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임기응변이야 타고 나는 거지만,
    무엇이든 연습을 이기는 것은 없어요.

  • 7. ㅇㅇㅇㅇ
    '13.4.27 7:48 PM (59.6.xxx.160)

    저 책 많이 읽지만..말 굉장히 어눌해요. 대신 순발력이 필요 없는 글은 잘 씁니다.^^

    결론은, 말 잘하는 건 별도로 스피치 관련한 훈련도 받고 연습도 많이 하셔야 한다는 것..

  • 8. ㅇㅇㅇㅇ
    '13.4.27 7:49 PM (59.6.xxx.160)

    다만 공부의 내공이 무지무지하게 깊어지면... 그 내공이 테크닉을 뚫고 터져 나오는 느낌을 주는 그런 분들은 계시더라구요. 그건 범인들이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겠지요..

  • 9. ㅇㅇ
    '13.4.27 7:56 PM (211.209.xxx.15)

    회사 공금을 관리하는데,
    가족이 천만원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나올 수 있는 돈은 오직 회사공금 밖에 없는 상황이고
    며칠 뒤 천만원을 융통할 수는 있다.

    이 때 회사 공금을 가족에게 쓰겠는가라는 질문이 있다면
    말 잘하는 사람은 뭐라 답변하시나요?

  • 10. ..
    '13.4.27 8:17 PM (72.213.xxx.130)

    공금인데 당연히 쓰면 안 되는 거죠. 회사 공금은 말그대로 관리일 뿐 님 돈이 아니잖아요.
    만일 은행원이 하루에 취급하는 돈이 천만원 이상일때 가족을 위해서 가져다 쓴다면 공금횡령이에요.
    왜냐 회사에서 정식 허가를 내서 빌려준 돈이 아니기 때문이니까요. 누구나 사정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원칙이 존재하는 것이구요. 님이 자의로 판단해서 쓰는 게 아니라 회사에 도움부터 요청을 해야지요.

  • 11. 닉네임뭘로
    '13.4.27 8:21 PM (211.234.xxx.57)

    책 많이 읽는거랑은 진짜 상관없는듯해요.
    저희 대학때 교수님들 중에 설명 정~말 못하고 지루하게 말하시던 분들 생각해보세요. 그분들...책은 정말 많이 읽으셨을걸요?ㅋㅋㅋ
    차라리 말을 많이 하는 상황을 만드시는게 도움이 될듯...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강의를 한다거나 그런거요

  • 12. 면접때
    '13.4.27 8:25 PM (211.234.xxx.116)

    잘 보이고 싶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면접관이 좋아할 만한 회사가 좋아할 만한 말을 합니다.
    면접관은 그럴 거라는 거 빤히 아니까 이렇게 곤란한 질문을 던져서
    어떤 사람인가 알고싶은거겠죠 이런 사고적인 문제에 그냥 뚝딱 하고
    말 잘해서 패스 하는건 없어요. 면접관들도 알아보니까요.
    그리고 책 많이본다? 그건 우리가 살면서 사고의 다양성을 키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고자 하는 겁니다.
    면접 때 잘 보이겠다고 뚝딱 내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세워지진 않잖아요?
    저 질문에 제 나름대로 답을 드리자면 솔직히 제 진짜 속마음은 공금에 손을 댑니다.
    회사 분명 짤리겠죠? 그래도 제 가족을 살려야 하니 저를 그렇게 할겁니다.
    그리고 짤리더라도 그 돈을 꼭 갚습니다.
    허나 이렇게 솔직히 말하면 회사가 좋아라 하고 음 사람 정직하네 하고 저 뽑을까요?
    절대로 안뽑겠죠? 그러니 전 뽑히고 싶으니 공금 건드리지 않는다.
    지인이나 친지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해서 가족을 살리겠다 하고 답할겁니다.
    이 대답역시 통할지 안통할지 모르겠으나 그나마 절충한 대답은 그래요.
    저는 원칙주의자인데 정말 가족이 죽음을 앞 둔 상황에서 제 원칙은 무너지겠지요.

  • 13. ㅇㅇ
    '13.4.27 8:27 PM (211.209.xxx.15)

    아, 원칙이 존재하는 것,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을 수 있는 것, 원칙이 무너지면 것잡을 수 없는것,..요런 바탕이 되는 말들이 쉽게 생각이 안나요. 그저 공금횡령죄가 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면 너무 단순한 답변이잖아요.

  • 14.
    '13.4.27 9:43 PM (58.236.xxx.74)

    공부의 내공이 무지무지하게 깊어지면... 그 내공이 테크닉을 뚫고 터져 나오는 느낌을 주는
    그런 분들은 계시더라구요. 222222222

    다들 뽑히려면 가족을 돕지 않고 공금에 손 안 댄다고 원론적인 말을 하겠죠.
    하지만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그 뼈대를 튼실히 메워주는 근육은 서로 다르게 채워넣겠죠.
    원칙이 왜 무너져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논거를 좀더 참신하고 생생한 걸로 찾아 보세요.

    님이 학생회 일을 할때 정리에 이끌려서 일을 크게 그르쳤던 경험이 있다든지,
    답변을 너무 일생일대의 과제라 연연하지 마시고
    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할 "기회"라 생각하시고 메워보세요.

    산발적이고 무의미해 보이는 나의 체험과, 그 문제를 연결, 하는 노력이 필요한 거죠.
    구글에 입사한 김태원씨의 경우, 인사동에서 악세사리 팔던 할머니에게서 자긴 마케팅의 정수를 배웠다
    이렇게 말했대요, 그럼 최소한 차별화는 되잖아요. 솔직 생생하고.

    나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려면 스펙보다 스토리텔링을 매력적으로... 이런 말도 있잖아요.
    결론을 튼튼히 지지할 나만의 진실된 에피소드가 있어야 하고 그걸 명료하게 축약시킬 능력이 있으면 더 좋고요.

  • 15. ㅇㅇ
    '13.4.27 9:43 PM (211.209.xxx.15)

    음님, 제가 원하는게 그런 능력인데 짧은 순간 그런 것들을 예까지 들어가며 논거를 대기엔 머리가 안 돌아가요. 그런게 순발력이겠죠. 그저 천편일률적인 답변을 할 뿐 ㅜㅜㅜㅜ

  • 16. 프레젠
    '13.4.27 9:49 PM (221.139.xxx.10)

    책을 읽어도 가슴으로 감동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이성과 감성의 적절한 조화만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죠.
    그런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합니다.
    달변이 꼭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이 진짜인 겁니다.

  • 17. 목표를 낮게 잡으세요
    '13.4.27 9:49 PM (58.236.xxx.74)

    속는 셈 치고, 김미경의 책 아트 스피치 읽어 보세요.
    티브이엔 스타특강쇼의 김태원, 미키 김 편 한 번 보세요,
    예상 문제를 놓고 처음엔 시간이 걸리더라고 체험과 문제를 연결시키는 연습을 해보세요.
    매끈하게 대답하려는 마음을 버리고요, 잘하려하기보다
    최소한 신선한 차별화는 한다 정도로 일단 목표를 낮게 잡으세요.

    유정아의 책 보니까, 내 말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스피치가 훨씬 나아진대요.
    님은 심리적으로 난 순발력이 없다, 고 미리 생각하는게 장애물같아요.

  • 18. ..
    '13.4.27 10:04 PM (121.124.xxx.239)

    직장생활 오래 한 선배로서 한마디 해요. 말 매끄럽게 잘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진심을 말하느냐가 중요하답니다. 면접 볼 때도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지 아는 척 하면 점수 더 깎여요. 면접관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 19. ㅇㅇ
    '13.4.27 10:04 PM (211.209.xxx.15)

    책 소개 정말 반갑고 감사해요. 완벽하지 않으면 말을 아예 안 하려는 외국어처럼 논리정연한 완벽에 대한 강박이 있나봐요. 그러니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머리에선 딱 답만 나와요 ㅎ 다르게 생각해보기 훈련을 하면 좀 나을까요.

  • 20. 프레젠
    '13.4.27 10:12 PM (221.139.xxx.10)

    님 릴렉스~~

  • 21. 속는셈
    '13.4.27 11:03 PM (58.236.xxx.74)

    저는 이미 강의하고 있는 강사예요, 근데 아트 스피치 도움 꽤 받았고요.
    중요한 건 필사해 보세요.
    ebs 김창옥으로도 검색해 보세요,
    그분도 음대출신 강사인데, 유머가 탁월하고요, 정말 맛있게 말해요. 빨려 들어가요.

  • 22. ㅇㅇ
    '13.4.27 11:16 PM (211.209.xxx.15)

    김미경씨 말은 재밌게 잘 하잖아요. 김창옥씨, 필사. 유머, 넘 좋아요. 해 볼게요.

  • 23. 도움되는 책들 감사해요
    '13.4.28 1:42 AM (90.84.xxx.33)

    읽어보고 싶습니다

  • 24. 그렇군요
    '13.4.28 11:11 AM (211.36.xxx.250)

    아트스피치가 도움이 된다니ㅠ

  • 25. ㄴㅇ
    '14.10.24 10:21 PM (175.209.xxx.22)

    ♥ 말을 잘 하는 방법 _
    , < 티브이엔 스타특강쇼의 김태원, 미키 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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