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하고 달리 전 꾸미는거 귀찮아해서
안경끼고 단발머리하고 대충가는데요..
오늘 중학교 1학년 여자애가 선생님 남자에요?
이러는거에요
그냥 그래 남자다 뭐 그냥 그러고 넘겼는데
집에오니 기분나빠요ㅜ 괜히 내가 남자같이 생겼나 고민하고
담임선생님은 어린데 여성스럽게 꾸미셔서 비교되서 그런걸까요
애들 생각이 단순한 건가요
그냥 장난치려고 그러는거예요.일부러
82수준의 대단한 세련미를 원하는게 아니라,
걔들은 유치찬란이라도 조금 신경 쓴 그정도를 원하는 거죠.
외모에 가장 촉이 곤두서 있을 나이잖아요.
좀 꾸며야 애들이 훨씬 집중을 잘해요. 지루한 애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조금 주시길 ^^
그리고 지들끼리 워낙에 거칠게 말하기때문에 선생님에게 다정하게 말 잘 못해요.
소통전문가 김창옥강사 말로는, 반응이 별로라서 농담하면, 애들이 그런대요, 저나이 먹고 먹고살려고 애 쓴다.
님...전 예전에 학원에서 애들 가르칠 때 별명이 오리너구리였답니다.
제가 숙제 안한 애들 지각한 애들 한대씩 체벌할 때마다 애들은 오리너구리가 어택attack한다! 이렇게 외쳤구요...
제 옆자리 선생님은 이영애 닮은 미녀였는데 애들이 공룡이라고 그랬어요...애들 원래 다 그래요. 상처받지 마세요.
반말을 한다거나 욕지거리를 하지 않는 이상 그 정도는 아주 귀여운 수준이랍니다...
저도 중학생애들 가르쳐봤는데
그정도는 약과죠
그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비아냥...으..
정말 심약한 사람은 애들 못가르쳐요...무서워요
전 원피스 마녀였어요-,,- 원피스만 입고 다닌다구....그냥 흘려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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