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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조카가 우리집에서 몇일 살겠다는데 어쩌죠??

1243 조회수 : 13,750
작성일 : 2013-04-26 21:25:16

저희 남편은 5남매 중 막내구요.,.

저희는 요번에 아파트 분양받아서 이사했어요..

최근에 집들이 했는데.. 남편 형 남편보다 20살 많은데 10년 전에 울 신랑한테 꿔간돈 갚지도 않았구요...

저는 집도 샀는데 몇백이라도 들고 오겠지 했는데...

20만원 주더라고요...

근데 그 분 아들이 우리집에서 30분에서 1시간 거리에서 직장을 다녀요..

고시원 산다는데 한달에 60이라서 원룸 알아봤는데 500에 30이라고 이사간대요..

요 보증금 지 아부지가 해준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우리돈은 한푼도 안갚으면서...

우리 집들이 때 와서는 그 아들이 울집에 방하나 자기가 살면 안되나고 완전 진지하게 얘기하고

울 신랑은 농담인줄 알고 35에 살으라고 난 표정 싹 바꿔서 대답 안하니까

형이 친척끼리는 가끔 보는 게 좋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 조카 별로 질이 안좋아요.. 제 기준에서는 

친근감의 표시인지 요번엔 저한테 막 말 놓고... 몇살차이 안나도 난 작은엄만데...

잠깐 나갔다 온다더니 울집 비번 막 물어보고.. 안알려 줬지만요...

근데 울 신랑한테 전화해서는 이사갈 집이랑 날짜가 안 맞는다고 열흘만 우리집에서 지내면 안되냐고..

우리 신랑은 매일 늦게 들어오고 일찍 나가서 거의 저혼자 있는데..

아무리 조카라도 장성한 남자를..

글구 고시원에 나가는 날짜가 따로 있는게 말이 되나요???

싫다고 딱 잘라 말했는데 정말 안되냐고 계속 물어봐서 짜증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열흘 지나고 안나가면 어떡할려그러는지... 답답해요...

IP : 221.153.xxx.5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13.4.26 9:28 PM (118.218.xxx.17)

    일단 들어오면 나가라고 하기 어려워지죠.
    그래서 평소 언행으로 들이는 걸 결정하게 될텐데.......
    저라면 거절하겠네요.

  • 2. 반대
    '13.4.26 9:28 PM (121.142.xxx.199)

    계속 안된다고 하세요.
    그림이 그려 지네요.
    에구, 골치 아파라.

    처음에 욕 먹는게 차라리 나요.

  • 3. ...
    '13.4.26 9:29 PM (59.15.xxx.61)

    정황상...열흘이 한 달되고 두 달되고 몇 년이 될 듯...

  • 4. ㅇㅇ
    '13.4.26 9:30 PM (175.212.xxx.246)

    서로 사이좋고 정가는 조카래도 10분정도는 고민할법한데
    그런 수준의 아주버님과 조카라면 더 생각해볼 필요 없는거 아닌가요?
    안된다 하세요

  • 5. ,,,
    '13.4.26 9:31 PM (119.71.xxx.179)

    고시원에 10일치만 더 계산해서 있게해달라하면 해줄걸요

  • 6. ....
    '13.4.26 9:32 PM (175.223.xxx.212)

    고시원에 열흘더 있으면 되지 별...

  • 7. ..
    '13.4.26 9:33 PM (1.241.xxx.27)

    몇살차이안나는 장성한 조카인데 뭘 고민하세요. 안된다고 그냥 딱 자르세요.

  • 8. ...
    '13.4.26 9:34 PM (61.105.xxx.31)

    고시원에 열흘더

  • 9. ..,
    '13.4.26 9:35 PM (114.129.xxx.95)

    말이 열흘이지 들여놓는순간 눌러앉을수도 있어요
    절대 넘어가지마세요;;

  • 10. ...
    '13.4.26 9:40 PM (61.105.xxx.31)

    오케이 하시는 순간...
    원글님 날마다 82에 하소연 올리시게 될듯요

  • 11.
    '13.4.26 9:42 PM (58.236.xxx.74)

    뻔뻔함은 집안 내력이며 유전자입니다. 절대 노.
    작은 엄마에게 비밀번호 물어보는 것부터 기함할 무례 아닌가요 ?
    그 성품이면 집에 들여놨다 나중에 원망만 잔뜩 듣게 되어요.
    보통아이들도 저 서운한 것만 기억하는데, 그정도 성정이면...헐......

  • 12. 몰염치
    '13.4.26 9:50 PM (119.69.xxx.48)

    사이 나빠질 거 각오하고 거절하세요.

  • 13. ....
    '13.4.26 9:50 PM (182.218.xxx.191)

    절대 안됩니다. 절대 안되요~

    해줘도 나중에 욕먹어요. 그런인간(죄송)은 안 엮이는게 가장 현명해요~

  • 14. 말도안되는
    '13.4.26 9:53 PM (211.243.xxx.242)

    그냥 눌러 앉을 심뽀,,,나이차이 안되는 여자 조카도 안되지만,,그것도 남자조카?? 뭘믿고??

  • 15. 완전 뻔뻔하네요.
    '13.4.26 9:59 PM (211.234.xxx.165)

    무조건 안된다고 하세요.
    그냥 고시원에 며칠 더 기거하면 될텐데요.

  • 16. ㅇㅇㅇ
    '13.4.26 10:02 PM (121.188.xxx.90)

    깔끔하게 거절하세요.

  • 17. 플럼스카페
    '13.4.26 10:03 PM (211.177.xxx.98)

    여기서 이러실게 아니라 남편분께 다짐을 받아요. 남편이 원글님 몰래 그냥 그래라~ 하는 순간 악몽 시작이요

  • 18. 단칼
    '13.4.26 10:03 PM (180.67.xxx.11)

    칼같이 안된다고 하셔야죠. 아마 남편한테 계속 매달릴 텐데 남편이 들어오라고 한다면 그 남편은
    빙신 중에 상빙신 되는 겁니다.
    그리고 스무살이나 많은 형이 동생한테 몇백 꾸고 안 갚았다는 건 형 자격도 없는 사람이네요.
    염치가 없는 건지 낯짝이 두꺼운 건지...

  • 19. 단칼
    '13.4.26 10:06 PM (180.67.xxx.11)

    조카놈한테 말 놓지 말라고 하세요. 작은엄마가 얼마나 우스우면 조카새퀴가 반말 짓거리를...

  • 20. ...
    '13.4.26 10:08 PM (110.14.xxx.164)

    이미 싫다고 말 했으면 그냥 밀고 나가세요

  • 21. 헐~~
    '13.4.26 10:09 PM (182.214.xxx.157)

    일단 그 방 비워두지 마시고 꼭 잡동사니라도 꽉꽉 채워두세요.

  • 22. 에고
    '13.4.26 10:20 PM (58.236.xxx.74)

    제가 아는 여자도, 10일치 돈 더주면 되는데 그거 주기 싫어가지고
    방 빼고 나서 남의 신혼집에 얹혀 살았는데
    남흉 안 보던 제 신랑도 막 욕하더라고요.

  • 23. 씩씩대게 만드네요 ㅡㅡ
    '13.4.26 10:25 PM (180.69.xxx.139)

    이런인간들 한국에 꼭 있다니깐요 꼭 친인척에 껴서 있어요
    상종을 마세요 꿔간돈도 적은돈 아닌거 같은데 이상한 인간들 너무 널렸어요

  • 24. 플럼스카페
    '13.4.26 10:29 PM (211.177.xxx.98)

    그 조카 결혼할 때 부조는, 형님께 받을 돈 그걸로 친다고 하세요....내가 더 열받네,

  • 25. 쓸개코
    '13.4.26 10:50 PM (122.36.xxx.111)

    플럼스님 의견 좋아요!

  • 26. 악~~~~~
    '13.4.26 11:28 PM (125.177.xxx.30)

    절대!!절대로!!!
    안된다고 안된다고 ㅁㅊㄴ 처럼 소리 지르세요!!!

  • 27. ㄷㄷㄷ
    '13.4.27 1:37 AM (219.255.xxx.130)

    연락받지 마세요
    열흘동안 조카 큰집 내외 시댁일체 전화받지 마세요
    남편 원글님 집전화 애들전화까지 단속하세요
    뻔뻔한 요구는 뻔뻔하게 거절해야해요
    자기들 식으로 해야 알아먹는다니까요
    찾아오면 단칼에 싫다고 하세요
    이유를 말하지말고 싫어서 싫다고 하세요
    이유를 말하면 물고 늘어져요

  • 28. 사랑과전쟁
    '13.4.27 2:09 AM (183.100.xxx.215)

    지난주 사랑과 전쟁 남편분과 같이 꼭 보세요
    님네부부 같이 봐야 될이유가 거기 있어요

  • 29. 안돼요 안돼요
    '13.4.27 3:20 AM (112.222.xxx.114)

    지금 거절하는게 백번 나아요
    지금 섭섭하다고 잠깐 말듣는게 낫지
    들어와서 원글님 마음고생하면서 불편감수하면서 잘해줘봤자 고맙단 소리는 들어와서 하루이틀 잠깐이지
    나중에는 같이살면서 이것저것 눈치를 줬네 어쩌네 섭섭한거 천지라고 할거고
    형제사이도 나빠질수 있어요. 일단 개념있는 조카가 아니잖아요

    절대 절대 남편 잘 단속하세요

  • 30. 제생각
    '13.4.27 3:20 AM (114.200.xxx.150)

    며칠이 몇달되고 몇년될 것 같네요

  • 31. 파사현정
    '13.4.27 5:55 AM (61.98.xxx.190)

    그냥 욕먹고 사이나빠지는게 낫지
    같이 사는건 안됩니다.
    한번 들어오면 빼도박도 못합니다.
    그냥 욕먹고 거절하세요

  • 32. 안돼요
    '13.4.27 6:30 AM (110.47.xxx.27)

    저희 시조카 님네처럼 장성한 시조카가 취업후 머물 곳이 필요해 2주 넘게 저희 새 아파트에 들어 와 산 적이 있는데요. 완전 불편해요. 아침에 밥도 차려 주려면 더 신경 쓰이고요. 남편 없을 때 조카가 퇴근해서 같이 있을려면 얼마나 분위기 요상한데요. 저도 나이 차가 10살 정도 나는 거라 너무너무 붐편했어요. 다행히 집을 구해 나가긴 했는데 나가고 나서 전화 연락 잘 없네요. 안 된다고 해서요.

  • 33. 안돼요
    '13.4.27 6:30 AM (110.47.xxx.27)

    해서요-> 하세요

  • 34. ..
    '13.4.27 9:08 AM (203.226.xxx.240)

    어린 애기조카 인줄알고 동기간에 왠만하면 봐주라고 할려고 들어왔는데, 싸가지없는 어른조카ㅡ.ㅡ
    됐네요. 다시는 그 집에 들이지도 마세요.

  • 35. 제목 보고 오해했는데
    '13.4.27 12:32 PM (211.201.xxx.106)

    다 큰 어른, 게다가 개념상실인 인간을 들여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아요.
    그 아빠 행동거지 보면 자식 그림 대충 나오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는 게 서로 좋아요.

  • 36. ...
    '13.4.27 12:50 PM (175.204.xxx.198)

    개념있는 조카라면 몇일은 봐줄수 잇겟으나
    원글님 경우는 받아들이면 빼도 박도 못하게 되는 처지..
    차라리 욕먹는게 나을듯..
    그런데 남편이 문제지요.

  • 37. ***
    '13.4.27 1:49 PM (211.176.xxx.18)

    요즘 세대가
    핵가족 시대가 맞긴맞구나, 댓글들이..
    가족이란게 얼키고 설키는 관계 아닐까 원래?

    하기 싹퉁부터 자르니 더이상 꼬이지는 않을듯.

    새삼스레 선조들 가족관이 존경스럽군요.
    참을 인자를 무던히도 행했을 듯 해서요.

  • 38. 안돼!!!
    '13.4.27 2:32 PM (124.54.xxx.196)

    저는그래서 시누 6년동안 데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기유산하고 아무리 손 아래라도 어려운 법...무슨내가 자기 하인인양,,하여간 남자들은 속이없어요
    남편분은 저녁에 나갔다가 늦게들어오니 뭐가 불편하겠어요? 모두다 신경이 쓰여요
    이제 슬슬 더워지는데 미친소리하고있네요.(조카)마누라 죽일일있나?절대 안된다고하세요
    괜히 좀 미안하고 그런마음이 들어서 혹시 내가 나쁜사람으로 보이면 어떨까?해서 허락하면 안돼요
    저도 며칠전에 조카가 대학을 들어갔는데 울집에서 30분정도?라는데 버스타고요
    우리집에서 지내자고 남편이 누나앞에서 하는거예요.
    저는요 누나앞이지만 방이어디있어? 여자애들도 없고,,,이제 그런일로 나좀 힘들게 하지말라고 했어요
    누나가 기분나쁘건 말건 내가 진짜 아기를잃을정로로 힘들어 봤기때문에 이제 신물이나요
    그넘어 스트레스 ...하여간 반대하세요.허락하시면 제가 혼낼거에요~~

  • 39. ...
    '13.4.27 5:08 PM (222.109.xxx.40)

    이글 읽고 딱 생각 나는게 지난주 사랑과 전쟁이네요.
    남편분과 같이 다시보기 하세요.
    위에님도 같은 답글 다셨네요.

  • 40. ...
    '13.4.27 5:36 PM (128.122.xxx.215)

    친정 어머님이 며칠 와계시기로 하셨었다고(일종의 선약인거죠) 안된다고 하세요. 발 집어넣고 뭉게보려고 꼼수 쓰네요.

  • 41. ---
    '13.4.27 7:46 PM (221.162.xxx.208)

    울고모 집사서 이사했더니 조카가 직장이 고모네 근처라고
    회사갔다가 늦어서 하루 신세지러 왔다고 하더니 보름이 지나도 자기집으로 안가더래요
    고모가 기가차서 내가 바빠서 너가 있어도 신경 못 쓰고 하니까 너거 집으로 가라고
    바로 얘기했더니 보름이나 개기고 자기집에 가서는 숙모가 쫓았다고
    그 동서되는 사람이 흥분해서 난리였어요
    아예 발도 못붙이게 하세요
    결국은 서로 원수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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