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0일전에 갑상선암으로 전절제를 하고 한달간 휴식하고 직장으로 복직했습니다.
갑상선암은 암중에 젤 착한암, 건강을 챙기라는 신호, 로또암, 거북이암 등,,,,, 각종 수식어가 붙는 암이긴 한데,,,,
수술해 보니 남들 얘기하는 것 처럼 쉬운 것 만은 아니네요.
몸이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넘 피곤하고 힘들어 일하다 잠시 멍~~하게 있다보면 눈물만 나오고...
이러다 우울증까지 올것 같아요.
입맛도 없고 먹는것도 싫고...ㅠㅠ
전,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건강체질이라고 자신하며 다녔는데,,, 이렇게 수술하고 나니...
평생 약먹으며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게 정신적으로 너무 싫고 힘들어요.
그냥 가슴에 큰 돌멩이 하나 있는 것 같이 답답한데,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건지
선배님들 조언이나 위로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