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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중인데 너무 속싱해요.ㅠ

이사중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3-04-26 15:39:47
지금 이사중인데 너무너무 속상해요.

 7시반부터 내리던 짐이 들어갈 집 이사나가고도 세시간이나 더걸려서 1시반에 뺏구요. 

점심 먹는다고 한시간, 이제 짐 넣는데 언제나 끝날런지. 

삼십평이고 아이하나있는 집인데 짐많다고 돈 더달라고 생때쓰고, 가보니 50넘은 아저씨3, 아줌마 한명...다들 일머리를 몰라 대충하고... 

그나마 아줌마가 젤 똘똘하신데 주방만 하시더라구요. 

대충 천조가리 덮을때도 그랬지만 우리집에서 젤비싼 아직 할부도 안끝난 냉장고를 맨몸으로 옮길때부터 뭐가 잘못된것같더니... 

냉장고 전면 강화유리를 깨먹었어요.ㅠ 

화가 나서 대판 싸우고 싶지만 이제 짐들이는데 참으라는 남편말에 주차장 내려와서 머리 싸매고 있어요. 

물어주겠다고 했다지만 유리만 깨졌겠어요? 

안보이는 안에 모터나 기계들은 어떡해요. 

다들 이사 제발 큰회사에 맡기세요. 

평생 전세살이라 벌써 몇번째 이사지만 이런적 첨이예요. 

남편이 이사업체는 브랜드나 뭐나 똑같다며 성당주보에 광고하는 곳에 맡겼더니만...ㅠ 

저 손느린 아저씨들이 언제나 짐을 다 챙길런지...

다른 물건들은 멀쩡할런지... 울고 싶어요.ㅠ
IP : 117.111.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3.4.26 3:43 PM (123.214.xxx.54)

    아니 계약대로 해야지 왜 돈을 더 달랜다죠?
    이사 많이 해 봤지만 정말 진상만나셨네요ㅠ
    이사만으로도 힘들텐데 ...기운내세요

  • 2. 이사중
    '13.4.26 3:49 PM (117.111.xxx.125)

    감사해요. 편들어주시니 위로가 되네요.
    저 지금 이사나온 집에 왔다가요.
    찬장 한칸을 안꺼냈다고 가져가라고 연락와서요.
    여긴 이사가 거의 끝나가네요. 나는 아사짐 심부름이나 하고 있는데...
    넘넘 비교되서 더 슬퍼요...ㅠ

  • 3. 123
    '13.4.26 4:02 PM (203.226.xxx.121)

    저도 낼모레 이사인데 남의 일이 아니네요..
    정당하게 손해배상 청구하세요..;; 해당 회사에 점검요청하시구요 1년 안되었으면 점검이런거도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신랑도.. 무조건 싼데 싼데 이래가지고 .. 견적받고 젤 싼대로 계약했어요
    사실 전 돈 더 주고라도 브랜드하고 싶었는데. 이런거가지고 논쟁하기 싫어서..말았는데
    후회가 되는군요............ㅠㅠ
    이사가 힘든만큼 이사가셔서 더 잘사실겁니다. 전 이사하는날 비까지 온대서 아휴.........걱정이 태산입니다

  • 4. ..
    '13.4.26 4:02 PM (122.36.xxx.75)

    서비스센터전화해서 as 기사불러서 바로 견적빼세요 수리비얼마나올지..
    나중에 받기도 힘들어요
    수리비차감하고 나머지 돈 주세요

  • 5. 123
    '13.4.26 4:02 PM (203.226.xxx.121)

    해당회사 = 가전제품회사

  • 6. ㅠㅠ
    '13.4.26 4:20 PM (211.36.xxx.8)

    123님 이사 정말 잘하게 되시길 바랄께요. 저희보단 훨씬 좋으실거예요.
    좀 있다 이사업체랑 싸울 생각하니 벌써부터 배가 싸해오네요.
    점두개님 감사해요. 물러터진 님편 대신 제가 총대메고 싸워야할것같아요.ㅠ

  • 7. ..
    '13.4.26 4:39 PM (122.36.xxx.75)

    미리 시간적 여유 있으시면 소비자보호센터 전화해서 이럴땐 법적으로 어떻게 보상받아야하는지..
    물어보세요 따질려해도 하나라도 알고 따지는게 좋아요 화이팅!!!!!

  • 8. 미녀교관
    '13.4.26 4:58 PM (210.182.xxx.94)

    혹시 전*익스프레스 아닌가요 저 두달전과 완전 같은 상황.. 밤 12시반에 그냥 보냈다죠 하아..
    물건 파송 보상 얘기 나오던 와중에 젊은사람들이 양보하라고 헛소리나 지껄이던 ㅋㅋ

  • 9. 111
    '13.4.26 5:09 PM (59.15.xxx.50)

    너무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이사 여러번 했는데 브랜드 필요없더군요
    제일 브랜드에 비싼곳 이 엉터리였어요 그래서 그 이후론 그냥 싼게 견적 뽑고 인원수를 봤어요
    결과적으로 작년 7월에 이사한 업체가 가장 맘에 들고 싸고 좋았어요
    결론은 복불복 인 듯 합니다

    남편분 원망은 되시겠지만 원망 하지마세요
    본인이해도 그럴 수 있고 우리 남편 이사 전혀 몰라요
    제가 업체며 준비다 하고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한바뀌 둘러보는...

    힘들지만 보상 받을것 보상받으시고 보상 되는거 봐서 잔금 치루시고

    남편분과 사이 좋게 웃으면서 짜장면도 시켜드세요
    화를 내든 웃든 이 또한 지나가리니....

  • 10. ㅠㅠ
    '13.4.27 12:33 AM (182.212.xxx.153)

    이제 겨우 정신차리고 댓글들 읽다 눈물이 주루룩~감사드려요. 저도 양보좀 하고 살으란 얘기까지 들었네요.ㅠ
    피해를 입고도 양보를 해야한다니....
    그래도 님들의 댓글에 힘입어서 떳떳이 주장하고 보상 받았어요. 다들 복 받으세요~^^

  • 11. 나나
    '13.8.2 4:51 PM (1.233.xxx.105)

    111님 작년에 하신 이사업체 소개 받을 수 있을까요? 8년만에 하려니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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