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는 지금...

삐용엄마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3-04-26 13:45:17

삐용이가 조용하길래

뭐하나 싶어 뒤를 돌아보니

이불 위에 고개 살포시 올리고

식빵 자세로 쌔근쌔근 자고 있어요.

 

요즘 삐용이가 참 많이 성숙해진 거 같아요.

말썽도 덜 부리고

적당히 참을 줄도 알고요

 

애교도 살짝 늘었어요.

엄마, 아빠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냥냥 거리기도 하고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꼭 그곳으로 와서 뒷모습 보이며 얌전히 앉아 있거든요.

그전에는 설거지를 하던지 말던지

우다다 거리면서 뛰어 놀기 바빴는데

요샌 제가 오래 머무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와서

얌전히 앉아 기다려요.

 

근데 꼭 뒤돌아서서 앉아 있어요. ㅎㅎ

 

그렇게도 좋아하던 주황색 솜뭉치를 가지고 놀면서

솜털을 물어뜯어 먹기도 하고 바닥에 떨어지기도 해서

솜털이 다 빠져 버린터라 요즘 잘 안줬더니

좋아하는 솜뭉치가 없어서 얌전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삐용이가 성숙해지고 있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IP : 58.78.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고하시네요
    '13.4.26 1:47 PM (1.215.xxx.82)

    까불이 시절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는건가요?
    삐용이 글 올라오면 입가에 엄마미소가^^
    다행히 성숙해져서? 고맙네요, 삐용이

  • 2. 김나오
    '13.4.26 1:48 PM (118.33.xxx.104)

    사춘기 끝물인가보네요. 이제 몇개월이죠?
    청년 삐용이를 곧 만나시겠어요^^

  • 3. ap
    '13.4.26 1:49 PM (223.62.xxx.95)

    한살 두살 되면서 점점 달라지죠 ...
    어제 어떤분이 올려주신 청소기 고양이 삐용이 많이 닮았던데 보셨어요?

  • 4. 삐용엄마
    '13.4.26 1:57 PM (58.78.xxx.62)

    지금 삐용이는 9개월 되었어요. ^^
    사춘기 지나면 또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겠죠?
    살짝 섭섭하기도 해요

    어렸을때 기어코 이불 속에 들어와서 자려고
    품속으로 들어오려고 해서 그거 고치겠다고 난리였는데
    그러다 자연스레 고쳐지니 그게 또 섭섭하더니만

    요새 잠이 부쩍 늘은 삐용이
    우다다 하던 삐용이의 모습이 좀 그립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청소기 고양이 사진 봤어요.ㅎㅎ
    삐용이보다 큰 고양이 같은데 닮긴 닮았더라고요.ㅎㅎㅎ

    실제 삐용이는 아직 청소기 소리만 나면 도망가기 바빠요.ㅋㅋ

  • 5. ...
    '13.4.26 2:04 PM (223.33.xxx.58)

    삐용이 글 올라오면 입가에 엄마미소가^^ 222222
    글을 매우 잘 써주셔서 제가 같이 키우고? 있는 기분이에요. 배우는 것도 많고요.
    9개월이면 아직도 애기네요.

  • 6. 엄마미소 333
    '13.4.26 2:11 PM (121.141.xxx.125)

    식빵 얼마나 잘 구었는지
    사진 한방 부탁드려요~ ㅎㅎ

  • 7. 삐용엄마
    '13.4.26 2:33 PM (58.78.xxx.62)

    식빵은 기가막히게 잘 굽는데
    사진 찍기도 전에 사라져서요.ㅎㅎㅎ

    워낙 이런저런 모양 바꿔가며 자는지라.ㅎㅎ

  • 8. 바리벼리
    '13.4.26 3:09 PM (211.253.xxx.235)

    삐용이 팬이예요~
    저희집 냥이는 뭔가 서운한거있으면 뒤돌아 앉아있던데요~

  • 9. 하나
    '13.4.26 7:41 PM (222.112.xxx.58)

    저희 냥이는 2살 넘었는데 애교많고 활기차던 그때가 그리워요. 크고 나면 잘때도 옆에 바짝 붙어자지 않더라구요. 항상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있고... 이젠 그러려니 해요ㅡ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9 달걀 조리법으로 보는 성격 유형 ㅋㅋ 2 별게다 04:40:14 572
1741308 무례 끝판왕 1 ㅇㅇ 04:32:05 439
1741307 요즘 담는 김치는 뭔가요?(열무 얼갈이 제외) 2 111 04:09:14 269
1741306 붓기가 살되는거 맞죠? 다이어트 04:05:25 132
1741305 코스피 4달도 안돼서 41% 오름 ........ 03:48:38 391
1741304 "냐냐냐냥…" 시민에 장난전화 건 경찰관 대기.. ... 02:33:58 1,039
1741303 특검팀에 일부러 제보해서 특검팀 개고생시킨거래요 13 ㅇㅇㅇ 02:15:29 1,868
1741302 노영희변호사랑 다른패널이랑 김명신의 행동 이해못한다고 ㅇㅇㅇ 01:46:57 1,361
1741301 대전이 내수 경제가 안좋나요? 18 이수 01:31:25 1,439
1741300 리모델링만 '1억5천' 사모간섭에 '천정부지' 그냥 01:29:14 1,106
1741299 우리 나라 소비 습관이 친환경적이지 않음은 인정...해요 15 .. 01:28:05 1,382
1741298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16 .... 01:11:54 1,058
1741297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9 ㅠㅠ 01:08:57 1,837
1741296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6 01:07:41 1,005
1741295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3 ddd 00:55:04 2,245
1741294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4 ... 00:42:43 712
1741293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7 ... 00:31:27 1,231
1741292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2 ........ 00:26:27 1,429
1741291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1 ㅣㅣ 00:18:18 442
1741290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6 레아 00:14:15 1,156
1741289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6 요새 00:12:50 1,390
1741288 사는 이유가 뭘까요 7 김가네수박 00:02:06 1,783
1741287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2,447
1741286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4 ㅇㅇ 00:00:07 1,760
1741285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5 억울해 2025/07/29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