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하기 어렵겠지만 바람피우는 남자요

ㅇㅇ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3-04-26 11:55:22

댓글 달려다가 글을 씁니다.

 

저희 아버지 바람 안피우셨어요. 정말 철저할 정도로 가정적이셨거든요. 저는 저희 아버지를 믿어요.

근데 그게 사실 그냥 아버지를 막연히 믿는게 아니라 아버지의 어린 시절때문이에요.
아버지 생각하면 안쓰러운데, 할아버지가 외도로 밖에서 아들을 낳았고 밖으로 나돌면서

아버지는 어린 시절에 금전적으로도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남으로 클 수밖에 없었고

여자에 대한 관심보다는 공부쪽으로 나가서 집을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셨습니다..
나름대로 성공하셨고요 지금도 아버지는 바람피우는 놈들을 보면 치를 떠십니다.

근데 저.. 연애 할 때 바람둥이를 한 번 만났적이 있어요.

첫연애라 뭘 몰라서 사귀기로 하고 나서야 바람둥이란 걸 알았는데
처음 사귄 남자가 바로 첩자식이더라구요?

첩자식이라고 말 거칠게 해서 다른 유저들에겐 미안하지만 그 남자에겐 미안하지 않네요.

저는 그 남자를 만나고서 정말 막장의 끝을 보았어요.

바람피우려던 시도가 걸릴 때마다 속사정이 있네 하면서 핑계를 대는데 앞뒤가 안맞고 거짓말이 습관이더군요.

이렇게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직접피해자가 되지 않은 남자는 바람둥이 유전자를 물려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14.203.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6 11:58 AM (211.199.xxx.225)

    바람피는 유전자가 따로 있답디다..남자들 4명중에 1명이 가지고 있다던데요.

  • 2. ..
    '13.4.26 12:03 PM (39.121.xxx.55)

    경우의 수가 아주아주 많아요~
    아버지 바람피는거보면서 욕하며 자란 자식도 나이들어 그 욕하던 아버지처럼 바람피는 경우도 많아요.
    첩자식인 컴플렉스로 본인가정 잘 이끌어가는 분도 있구요..
    그리고 바람 안피고 평생 잘 살다가 나이들어 바람피는 노인들도 있고.
    즉..어떤놈이 바람필지 아무도.. 본인조차도 모른다는거죠.

  • 3. ....
    '13.4.26 12:08 PM (218.238.xxx.159)

    도덕적으로 결벽증 가진집안처럼 보이고
    바람피우는거 치를 떨고 욕하고 다닌 남자도 적절한 환경이 주어지고
    좋아하는 여자 생기니 바람피던데요.
    남자는 스스로도 바람핀다 안핀다 장담못해요.
    바람 안피는 것처럼 보이는남자들은 여자보는눈이 너무 까다롭거나
    능력이 부족해서 기회가없거나 (주로 돈,외모나 성적매력)
    사회적 체면등을 잃기싫어서 인거 같아요.
    글구 여자들도 정숙해도 바람핍니다.
    바람에 대해서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게 정답이에요

  • 4. 어우
    '13.4.26 12:32 PM (72.213.xxx.130)

    바람에 대해서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게 정답이에요.
    님 아버지가 바람을 진짜로 안 피셨는지는 님 아버지만 아는 거지요. 님에게 들키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요.
    사람의 말과 행동은 어긋날 수 있어요. 언행일치가 다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요?

  • 5. 88
    '13.4.26 3:10 PM (92.75.xxx.175)

    바람에 대해서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게 정답이에요

    정숙한 남자, 여자도 피웁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742 이승철 정말 노래 잘 하더군요. 14 어쨌든 갑 2013/06/23 2,909
265741 대파 보관은 어떻게 하세요? 13 새벽 2013/06/23 16,012
265740 면기저귀로 면생리대 만들어도 될까요? 10 오호 2013/06/23 1,383
265739 카레에 키위 넣지마세요 3 ^^ 2013/06/23 2,649
265738 절대로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 11 000 2013/06/23 3,501
265737 된장찌개에 브로컬리 넣지 마세요. 34 2013/06/23 13,561
265736 원룸..알려주세요.. 1 따스맘 2013/06/23 665
265735 편백나무 베개 쓰시는 분 10 어디 2013/06/23 4,390
265734 화장품 모델은 확실히 서양인 3 ㄴㄴ 2013/06/23 1,366
265733 저기요...여배우들 가방을 왜 열고 있는건가요? 51 궁금 2013/06/23 17,106
265732 ***님이 당신을 초대했습니다 4 카카오톡 질.. 2013/06/23 1,088
265731 문재인 긴급성명, 이적단체 새누리당을 위한 분노 7 샬랄라 2013/06/23 1,519
265730 평촌에 사시는 분 4 평촌 2013/06/23 1,424
265729 책 많이 읽고 좋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6 독서 2013/06/23 1,340
265728 외출시 화장실에서 변기뚜껑 닫고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9 도덕 2013/06/23 2,566
265727 sk b티비 에 대해서 알고싶어요 1 궁금 2013/06/23 1,064
265726 김원희씨는 왜급 아줌마 분위기 10 ㄴㄴ 2013/06/23 14,284
265725 잘때 에어컨 몇도로 해놓으세요? 17 무더위 2013/06/23 8,487
265724 (펌글)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9 읽어볼만.... 2013/06/23 1,961
265723 잘 버리는 노하우 3 푸우 2013/06/23 2,677
265722 친언니에게 한 없이 돈을 쓰게되는 저 이상한거죠? 13 여동생 2013/06/23 7,222
265721 카톡 씹히다.. gm 2013/06/23 932
265720 구몬수학 계속 밀리고있어요. 구몬 2013/06/23 1,728
265719 이태원 오월의종 추천빵 있으신지요? 1 이태원 2013/06/23 2,818
265718 이래서 사람은 잠깐이라도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느.. 57 ........ 2013/06/23 18,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