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존감 회복하고 싶어요..

자존감 찾기 조회수 : 988
작성일 : 2013-04-26 11:53:06

82를 너무 사랑하는 40대 전업주부 입니다.

82는제게  인생도 가르쳐주고 즐거움도 주고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주고

정말로 하루라도 안 들어오면 허전한 곳이 되었네요.

그런데 요즘은 82를 하면서 제 스스로가 너무 무능력해 괴로웠습니다.

다들 열심히 사시는데 저 혼자만 집에서 땡자땡자 노는 잉여인력 같더군요.

작은애가 7살이니 학교좀 들어가면 그때부터 내 일좀 찾아보자 생각했는데

요즘 고학력에 스펙 대단하신 분들이 너무 많고 또 10여년을 전업으로만 살았더니

덜컥 뭘 하기도 겁나네요..

사는 형편이 나쁜건 아니지만 100세 시대에 나머지 60년을 잉여인력으로 사는건

스스로가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이런 생각으로 고민하면서 구인사이트며 자격증사이트를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어떤일은 이걸 내가 어떻게 해..이런 생각에 망설이고  어떤 자격증은  초기비용이 제법 들어가서

시작하고 결실을 잘 맺을수 있을까..이런 걱정에 망설여 지고요..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하자 어느새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82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 글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요즘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처음이라 말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뭔가 노력을 하는 내 스스로가 좋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인터넷 강의 만으로는 쉽지 않아서 이참에 학원을 다닐까 합니다.

저 잘할수 있겠죠? ...스스로 화이팅 한번 하고 다시 재충전 해야 겠습니다.

잉여인력 말고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40대 아줌마 잘 할수 있겠죠^^

IP : 125.130.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6 12:09 PM (218.144.xxx.71)

    저도 같은 40대... 무조건 화이팅 입니다.. 저도 일시작했는데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이시간에 수다도 떨고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103 전화와서 신청접수만한 핸폰취소가능하나요? 2 급해 2013/05/10 538
250102 저희개를 이웃개가 물어서 수술을 했네요 ㅠㅠ 10 새옹 2013/05/10 1,943
250101 윤창중 인턴녀 92년생이네요 [펌] 6 소나기와모기.. 2013/05/10 33,845
250100 전주에 소아 정신과 친절하고 능력있고 잘 보시는의사샘 아시는분?.. 소소 2013/05/10 1,880
250099 초 5 딸아이 연산 학습지를 시키려하는데.. 3 고민맘 2013/05/10 1,214
250098 성추행과 성폭행 차이가 뭔가요? 8 윤씨 2013/05/10 4,833
250097 꽃게를 11만원어치나 사왔는데 어떻해요 ㅜㅜ 41 걱정이 태산.. 2013/05/10 5,107
250096 유기견을 데리고 왔어요~~~~ 35 카라 2013/05/10 2,830
250095 ‘웃음 속에 흐르는 눈물’ 더 이상 없도록 감정노동자 2013/05/10 422
250094 옷 잘 입는분들 잘 입는 쎈스좀 알려주세요(살빠지십니다) 5 티셔츠 2013/05/10 2,158
250093 이게 자랑인지요? 4 흠.... .. 2013/05/10 798
250092 프뢰벨책사주고싶은데요.. 9 프뢰벨 2013/05/10 1,253
250091 아이 코세척하다가 귀에 물들어갔어요ㅜㅜ 3 일곱살 2013/05/10 6,673
250090 내일 회사 야유회 안갈 핑계거리 없을까요? 11 2013/05/10 5,906
250089 박근혜가 우리나라 노동자들 임금 깎아주겠다는 15 선물 2013/05/10 1,674
250088 강아지 수제사료 먹이시는분 계신가요? 4 .. 2013/05/10 1,417
250087 아직 오자룡 보면 안되겠죠..?? 7 jc6148.. 2013/05/10 1,756
250086 일을 한다는 것은 구속이겠지요. 1 돈 받고 2013/05/10 587
250085 부모님을너무 사랑해서 애기낳기 싫은경우 18 farrow.. 2013/05/10 3,046
250084 빨리 걷거나 운동하면 하체가 죽을듯이간지러워요 ㅠㅠ 17 간지러움 2013/05/10 31,796
250083 본인인 윤창중의 주장이 올라왔네요. 99 어처구니없네.. 2013/05/10 12,353
250082 자식 버리고 집 나간 엄마 12 참혹 2013/05/10 6,539
250081 비교되는 노무현 첫 해외순방 사진 17 참맛 2013/05/10 5,316
250080 윤창중 사건을 보고 속상한 건 14 어이없음 2013/05/10 2,297
250079 감기 걸리면 어떻게 사세요? 6 지르텍 2013/05/10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