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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너무 예뻐요

예쁜딸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3-04-25 21:06:17

중2딸아이가 있는데 정말 착하고 아빠닮아서 얼굴도 예쁘답니다

제가 지난 일주일동안 아는 언니 가게오픈하는거 도와주고 알바비로 30만원을 받기로 했어요

그래서 갖고 싶은거 없냐고 하니까

엄마가 힘들게 고생해서 번돈이니까 엄마 갖고 싶은거 사라고 하네요

오늘은 학교 다녀와서 학원가기전에 앞머리를 자르고 가야겠다고

돼지저금통에서 천원(저희 동네는 학생앞머리 자르는데 천원)을 꺼내려하기에

제가 그냥 제지갑에서 천원을 줬어요

그러면서..에궁 엄마지갑에 이제 오천원밖에 없넹..했더니

자기 용돈모아놓은 통장(10만원정도)을 주네요..돈 필요하면 쓰세요 하면서..

 

반에서 스마트폰없는 아이는 자기밖에 없대요

그래도 성격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도 많고 항상 밝고 명랑해요

학교 다녀오면 학교얘기하느라고 어찌나 종알종알대는지..

저희딸은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행복하고 학교가는게 즐겁답니다

 

며칠전에는 체육시간에 사격을 했는데 50점만점에서 47점을 맞아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반에 전교1등하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그아이는 사격도 만점을 받았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사격까지 잘해서 그아이엄마는 진짜 행복하겠다..했더니

..엄마는 안행복해? 나도 사격잘했는데..하더라구요..

순간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랑하는 딸아..엄마도 우리딸이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단다

그리고 이번에 중간고사 끝나면 아빠한테 스마트폰 꼭 사주자고 할께~~

앞으로도 지금처럼 예쁘게 자라주길 바래~~사랑해~~

 

 

IP : 122.32.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9:09 PM (114.204.xxx.42)

    참 예쁜아이네요.
    예쁘게 크는데 한몫한 비법이라면 ...뭐가있을지 좀 알려주세요.

  • 2. ..
    '13.4.25 9:11 PM (110.70.xxx.55)

    좋으시겠다.
    전 엄마가 너무너무 예뻐서 자기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다는 아들 있습니다.
    대신 딸이 어휴....무뚝뚝도 그런 무뚝뚝이 없답니다.

  • 3. 6학년
    '13.4.25 9:15 PM (211.181.xxx.5)

    울 딸이랑 너무 닮았어요
    너무 착하고 뭐든 열심히하고
    늘 엄마 배려해주고

    돈 모아서 엄마주고
    시험 잘 치면
    엄마랑 열번자기
    너무 이뻐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하다가도

    울 신랑보면
    나라를 열두번은 팔아먹은것 같네요 ㅠ

  • 4. 예쁜딸
    '13.4.25 9:20 PM (122.32.xxx.129)

    성격은 타고 나는건가 봐요
    저희딸은 어려서부터 예쁜말이나 예쁜행동을 정말 많이 했어요
    4살때쯤인가 여름초저녁놀이터에서 하늘을 향해 손을 뻗더니
    '엄마 제가 엄마주려고 하늘에 별을 따왔어요'..하기도 하고
    사탕을 먹으면 '엄마 사탕맛이 정말 새콤달콤 향기로워요..이런말도 하고

    저희부부는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늘 딸아이 칭찬해주고 학교다녀오면 늘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그래서 저희딸은 저희집이 제일 행복한집이래요..ㅎㅎ

  • 5. 행복^^
    '13.4.25 9:41 PM (183.102.xxx.126)

    글 읽는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저는 딸같은 아들 키우는데... 딸들은 참 사랑스럽죠^^

  • 6. 부럽
    '13.4.25 9:50 PM (61.253.xxx.4)

    맛있는 음식 앞에서만 웃는 중2아들 엄마로서 정말 부럽네요^^;;저도 살가운 딸있음 좋겠어요^^

  • 7. 6학년님^^
    '13.4.25 9:51 PM (1.238.xxx.68)

    넘 웃겨요...........ㅋㅋㅋ

  • 8. 튼튼칼슘
    '13.4.25 9:53 PM (59.7.xxx.54)

    지금 뱃속에 아가 있는 예비맘인데 너무 보기 좋고 부러워요~
    우리 아가도 요렇게 예쁜 마음가지고 태어나길 바라며 글남기고 가요^^

  • 9. ..
    '13.4.25 9:56 PM (58.232.xxx.75)

    아아... 너무 이뻐서 댓글을 안 남길수가.... ㅠ.ㅡ
    저도 저런 딸을 낳아야 할텐데.. 정말 성격은 타고 나나보네요..
    몇년 후 그런 딸을 기대하며 댓글을 남깁니다.. 따님이 더더 예쁘게 자라길 빌어요.

  • 10. bb
    '13.4.25 10:19 PM (220.78.xxx.84)

    부럽다..그 딸이요
    엄마가 저리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성격도 밝고 중2병도 안 앓고..
    우리 엄마는 나만 보면 구박 하고 그랬는데...
    에휴..

  • 11. 사랑
    '13.4.25 10:30 PM (125.128.xxx.160)

    성격이 타고나는것< 사랑을 듬뿍 제대로 받은 아이들의 특징인것 같아요 울둘째딸이 지금 그리 이뻐요
    하지만 첫째딸은 정반대에요 많이 혼내면서 키웠거든요ㅠㅠ

  • 12. ^^
    '13.4.25 11:03 PM (219.251.xxx.144)

    우리집에도 고사미 이쁘고 이쁜 딸 있슈!
    딸아~ 고생이 많다..

  • 13. 아유아유
    '13.4.26 1:52 AM (118.209.xxx.211)

    집에서 천사를 기르고 계시네요~ ^^

  • 14. 저도요
    '13.4.26 10:14 AM (39.118.xxx.25)

    중3이고 키도 저보다 더 큰데
    제 눈엔 아기 같고 천사 같아요.
    지금도 애칭으로 부르고
    날마다 예쁘다, 사랑한다 수십 번씩 표현해요.

  • 15. ...
    '13.4.26 12:53 PM (222.117.xxx.61)

    정말 예쁜 딸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제 딸은 이제 네 살이지만 보고만 있어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 내가 착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런 큰 복을 주셨을까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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