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이 흔쾌히 돈을 빌려준다네요

.... 조회수 : 3,837
작성일 : 2013-04-25 20:25:27

제가 상가주택을 짓고 있어요

돈이 쪼들려서

직원이랑 업무상 메신저하다가

농담으로 1억만 빌려달라고 했더니

말이 없더라구요

저도 별신경 안쓰고 점심먹고 왔더니

1억은 못빌려주고 5천만 빌려준다네요

저 정말 헉! 했다니까요

저같은면 안빌려주거든요

3년동안 같이 근무하긴 했지만

세세히 아는 사이도 아니고

업무협조는 잘해줘서 서로 고마와 하긴하는데

점심때 와이프한테 상의해서 결정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감동먹었어요

빌려주고 안빌려주고를 떠나서 그렇게 구체적으로 상의해서 결정했다는게

참...순수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나를 뭘 믿고...

나는 과연 그럴수 없음에....많은 걸 느꼈어요

IP : 121.152.xxx.1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8:28 PM (180.231.xxx.44)

    순수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참 그 부부, 걱정스럽네요. 진짜로 빌리실 건 아니죠?

  • 2. ...
    '13.4.25 8:28 PM (14.55.xxx.168)

    그런데 정말 빌리시는것은 아니지요? 정말 빌리면 안되지요

  • 3. .......
    '13.4.25 8:31 PM (220.78.xxx.84)

    정말 빌리지 마세요
    순수한 부부..나중 애타게 하지 마세요

  • 4. ㅡ.ㅡ
    '13.4.25 8:39 PM (115.140.xxx.99)

    저였다면 고민스러웠을거에요.

    그분도 얼마나 고민고민 했을까요?

  • 5. ...
    '13.4.25 8:43 PM (211.234.xxx.5)

    세상잘사셨네요^^

  • 6. 원글이
    '13.4.25 8:45 PM (121.152.xxx.109)

    글쎄 저도 참 당황스러운게...
    5천만 빌려준다고 연락왔는데
    정말이냐고 했더니
    참...사람 갖고 놀았냐고...그러는거예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당장 돈이 아쉬우니 빌려준다면 받자는데
    그 와이프가 남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렇다면 정말 빌리면 안되는 거겠지요...

  • 7. ....
    '13.4.25 8:48 PM (180.231.xxx.44)

    헐...정말 빌릴 생각이셨네.

  • 8. ^^
    '13.4.25 8:49 PM (115.140.xxx.99)

    만약.. 원글님한테 누가 돈좀 빌려줘. .했다면 어찌할까 생각해보면. 답나오겠죠?

  • 9. 빌리고
    '13.4.25 8:55 PM (58.143.xxx.60)

    단기이자로 잘 쳐 원금이자 갚아줄 확신이 있담
    빌리지만 선뜻 그게 어려운건데 서로 좋은분들이었음
    하네요.

  • 10. ㅎㅎㅎㅎ
    '13.4.25 8:55 PM (211.199.xxx.14)

    안빌렸으면 쓰겠어요.

  • 11. ..
    '13.4.25 8:56 PM (119.194.xxx.202)

    대박..그거 거절못하는 중증 가진 사람들이 그러는거예요 그사람 배우자와 가족들은 고통스러워할거예요

  • 12. ...
    '13.4.25 8:58 PM (182.211.xxx.43)

    농담으로 돈 빌려달라고 하지 마세요.ㅠㅠ
    저같은 사람은 진짜 고민해요.ㅠㅠㅠ

  • 13. 플레이모빌
    '13.4.25 9:04 PM (1.248.xxx.7)

    전 왠지 불안하네요. 돈땜에 보통 사이가 안좋아지자나요. 직원분께는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하시고 그분께 돈 빌리지는 마세요. 차라리 대출받으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14. mis
    '13.4.25 9:17 PM (121.167.xxx.108)

    오너라 어쩔수 없이 빌려주겠다고 한거 아닐까요?

    농담으로 1억빌려달라고 한거... 쫌...

  • 15. ㄴㄱ
    '13.4.25 9:19 PM (112.144.xxx.77)

    여긴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빌려주면 안되는곳. 그직원도 원글님 됨됨이 보고 그런결정을 내렸겠죠. 전 친구나 형제들 돈 빌려달랠때 빌려줬습니다. 웬만한사람 남의돈 떼어먹지못합니다. 다들 고맙다며 이자까지생각해 갚아줬어요.

  • 16. ...
    '13.4.25 9:23 PM (110.14.xxx.164)

    꼭 필요한거라면 은행이자 보다 더 이자 주고
    정확히 갚을 날짜 어기지 않으면 되죠

  • 17. 신용
    '13.4.25 9:31 PM (115.140.xxx.99)

    만약 빌렸다쳐요. 근데 사정상 돈이거짓말 할때가 생긴답니다.
    진짜 진짜 내마음은 안그런데도 사정이 마음과 다를때가 생겨요.
    인간관계에 금이 갈수도..

    은행대출 받으시길..

  • 18. 원글이
    '13.4.25 10:38 PM (211.234.xxx.204)

    오늘 없었던 일로 하자고
    은행권에서 해결 가능하다고 감사하다고 문자했어요

    일억원이 일반적으로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이 아니기에
    진짜 농담으로 한 거구요
    실제로 빌려준다기에 놀란거랍니다
    측은지심이 들었나봐요
    저의 됨됨이 보다
    그 직원의 마인드가 걱정되네요;;;

    앞으로는 절대 농담으로 돈얘기 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9. 모몽
    '13.4.26 9:05 AM (115.136.xxx.24)

    그게 참..
    똑같은 말이라도 어떤 사람에게 했냐에 따라서 내가 경솔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솔직히 1억만 빌려줘.. 라는 말 농담으로 들리지 않나요? 그 직원분은 경제사정이 넉넉한 사람이어서
    1억이 농담으로 안들리고,, 10만원만 빌려줘 식으로 들렸던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770 인테리어 잘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댓글pls... 2 집수리 2013/04/26 1,080
245769 교과서 읽으라고 하면 싫다하고 문제집만 풀겠다고 하는 중1 이요.. 4 공부 싫어하.. 2013/04/26 1,022
245768 국민연금 이거 왜이래요? 5 뭐에요 2013/04/26 3,287
245767 아기 장난감,교구,책 얼마나 사줘야할까요? 6 뽀로로 2013/04/26 1,865
245766 현미 -- 1분도미로 도정해 먹으면 농약걱정은 안되시나요? 2 ** 2013/04/26 1,746
245765 생리때 히스테리가 너무 심해요.. 6 월경히스테리.. 2013/04/26 2,453
245764 고1수학시험후... 8 장미 2013/04/26 2,282
245763 애 없이 살겠다는 동생 설득시키는 방법? 23 아리강아지 2013/04/26 4,066
245762 바람피는 사람 많지 않나요? 19 여자들도 2013/04/26 3,761
245761 여자들 키가 정말 컴플렉스가 되나요? 30 크흠 2013/04/26 6,656
245760 강남에 코스요리 잘나오는 중식당 4 중식 2013/04/26 1,442
245759 올인원 PC 어떤가요? 6 올인원 2013/04/26 1,269
245758 관리비 카드납부 여쭙니다~ 관리비비싸 2013/04/26 600
245757 왜이렇게 눈이 충혈되는지 2 감기환자 2013/04/26 1,082
245756 냉장고에 넣어둔 멸치육수, 얼마나 보관할수있나요? 1 일주일째 2013/04/26 3,112
245755 짜파구리 말고...^^ 6 냠냠 2013/04/26 1,154
245754 시판 수프 뭐가 맛있나요?? 2 수프 2013/04/26 1,150
245753 초등학교다니는 애들생일도 케익이랑 간식 보내시나요? 3 초등1학년 2013/04/26 1,096
245752 일부러 나 엿먹으라고 그런건 아니겠지만 남편한테 너무 야속해서... 너무해남편 2013/04/26 799
245751 헤나염색 할때요 8 .... 2013/04/26 2,297
245750 에버랜드 로스트벨리 다녀오신분~ 1 게으름뱅이 2013/04/26 3,205
245749 설렁탕에 고기좀 봐주세요(사진있음) 5 .. 2013/04/26 1,814
245748 황수경 아나운서도 자기관리를 잘하는것 같아요 9 2013/04/26 5,306
245747 잠깐 쉬는시간 추리소설을 읽고 있네요 ㅎㅎ 레몬차 2013/04/26 562
245746 오뚜기 주식 사신 분들 있으신가요? 4월 이전에.. 1 /// 2013/04/2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