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이라 학구열이 대단해서 긴장하고
4학년 딸아이 삼담 다녀왔어요
선생님께서 그냥 기분좋게 하신 말씀이겠지 하면서도 참 기분좋네요
40대 후반 여샘인데 인사드리자 마자
"xx이 어머님이세요
너무 뵙고 싶었어요
xx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지 엄마가 어떤 분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오늘 뵙게 되네요"
하시더니
상담자료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해서 준비해놓으셨더라구요
그 질문들을 읽어주시면서
"아이가 붙임성있고 친구들 배려하는 맘도 너무 이쁘고 그러면서 자기 의사표현 정확히 하고
의리도 있구요
집중력도 좋고 어머님이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으면서 키우신듯 한데 점수도 좋구요
항상 참 행복한 아이구나 싶어 너무 사랑스러워요"
듣는 내내 제 입이 귀에 걸려 있었네요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편하고 그런 가정에서 사이좋은 엄마 아빠 모습 보고 크는게
가장 중요한듯 해요"
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나오면서 인사드리는데도
"어머님이 어떤 분일까 참 궁금했는데 뵙게 되서 좋네요"
또 한번 말씀하시더라구요
별거 아니다 싶으면서도 딸아이 칭찬 듣고 오니 기분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