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가둘맘
'13.4.25 11:14 A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그게 잘 안되요.
그냥 아이들입장에선 아이들은 충분히 그럴수있고 그럴나이거든요.
근데 그게 현실에서 망각하고 화부터 내게 되요.
그냥 수시로 본인스스로에게 세뇌시키고 떠올리는수밖에없어요.
아이들은 그럴나이고 그럴수있다고....특히나 아들들은 더욱 활동적이잖아요...
2. 아뇨
'13.4.25 11:14 AM
(125.186.xxx.25)
아니요
그런 긴박상황에선 저라도 더 소리질렀을거에요
애들은 참 꼭 자칫 위험하고 뒤죽박죽 일때
항상 사고를 치는것 같아요
3. ..
'13.4.25 11:17 AM
(121.168.xxx.14)
월령이 늦어서 5살이어도 3돌반인 둘째아이 비 맞을까.. 추울까 걱정하는 사이에
큰애가 엄마통화하는 사이에 사고를 치고
다쳤으면 얼마나 아찔한지..
새로 손빨래해서 깨끗하게 빨아놓은 유치원옷을 입자마자 아침에 진흙묻혀놓으니 빨생각에 열받고 화나고
아휴.. 제 속은 그렇다고 치고..
아이한테 화난다고 막 소리지르는 건 안 좋은 것 같은데
그런거 어떻게 고치나요?
4. ..
'13.4.25 11:18 AM
(114.204.xxx.42)
체력의 한계죠...
엄마들은 신경써야할 일이 너무 많아요.
아프거나,지쳐있는 상태에서 아이까지 말썽부리면 이성이고 뭐고
제가 아닌듯한...
후회할때쯤에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듯한..
힘내세요.
5. 툼
'13.4.25 11:20 AM
(58.151.xxx.157)
몇줄가지고 님의 성격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느낌으로는 님 성격 죽이셔야 할것 같네요
무엇보다 아이키울때 아무리 화가나도 등원,등교.. 남편은 출근, 이때는 절대 화를 내면 안돼요.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인데 학교 유치원 회사도 아니고 집에서 가장 좋아해줘야 할 사람의 안좋은 소리듣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 사람의 하루는 어떻겠어요.
아이들은 금방 잊어먹는다고 해도 그 마음 한곳의 기분은 하루종일 남아갑니다.
다른건 몰라도 아침 등원시간에는 아무리 화가나도 꼭 참으세요
6. ..
'13.4.25 11:21 AM
(203.229.xxx.20)
저도 다섯살 남아 키우는데요. 물론 원글님은 두명이나 되니 저보다 훨씬 더 힘드시겠지만, 전 아이가 흘리고, 넘어지고, 망가뜨리는것에 화 안나요. 아이니까요. 도저히 볼 수가 없으면 아이의 손목을 꽉 잡아서 멈추게 해요. 같은 상황이였으면 전 그냥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옷 대충 털고 말았을것같아요. 아이라서 그럴수 밖에 없는 행동에 큰 의미부여 하지 마시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한것같아요. 저도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울컥할때도 있지만, 매사에 그런다면 엄마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죠..
7. 토닥토닥
'13.4.25 11:22 AM
(58.124.xxx.152)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한테 소리치면서
화내지 말고 단호하게 침착한 목소리로
말을 하자고 하루에 수십번 다짐에 또 다짐을 해도
잘 안되드라구요..
8. ...
'13.4.25 11:27 AM
(108.6.xxx.96)
즉문즉답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그것도 아마 아이에게 화내는 엄마였던 것 같은데 스님이 전기총을 사다가 화를 낼 때마다 자기에게 사용하라고 하세요. 그러면 번 안되서 그 버릇 고칠 거라고요.
엄격히 말해서 화내도 된다고 생각해서 화내는 거에요.
회사에서 일하는데 사장이 내 신경 거슬리게 하고 이러고 저러고 얼마든지 타당한 이유로 나를 화나게 한다고 윽박지르거나 대들지 않을 거 아녜요.
불가항력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해도 된다 싶으니까, 만만한 상대니까 화내고 소리치는 거에요.
9. 엄마되기
'13.4.25 11:40 AM
(180.70.xxx.24)
아이가 고작 7살 이잖아요. 님은 짐작컨데 서른 넘으셨죠?
저두 그런일이 발생할때마다 나는 마흔이 넘었지만
아이는 겨우 8살이다. 세상 태어난지 8년밖에 안됐다
이리 마음으로 다시 확인해요. 그럼 화가 안나더라구요
님도 한번 해보세요!
10. ..
'13.4.25 11:53 AM
(121.168.xxx.14)
좋은 말씀, 귀한 말씀들 감사합니다..반성하고 고쳐야겠어요..
아이한테 뭐라고 어떻게 사과하면 될까요?
너무 심하게 소리질러서 미안하다?
안사준다고 한 거 다시 사줘야할까요?
11. 미안하다고 하세요
'13.4.25 12:17 PM
(221.146.xxx.93)
진심으로 사과하시면, 특별한 전술이 필요없으실 거에요.
눈마주치시면서
엄마가 너 다칠까봐 너무 걱정이 되고 신경을 쓰다보니, 엄마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고.. 기분 나빴지? 미안하다. 하세요.
저도 7살 5살 아이 키우는데, (물론 아들들입니다)
정말정말 정말 노력합니다. 일년이면 두어번 소리 지르나... 그래요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가정이라면, 아이들은 기댈곳이 없어요.
그건 관계는 초등이전에 형성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것은 단호하게 야단쳐야하지만
아이가 할수 잇는 실수에 대해서 화를 낸다면, 아이는 어디로 갈 곳이 없어요.
지금 내가 화를 내면, 아이가 그에 대해 가지는 분노는 결국 10년20년후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같이 힘냅시다
12. 4살맘
'13.4.25 12:20 PM
(59.29.xxx.121)
위에 점세개님이 달아주신 즉문즉답 댓글 읽고 띵~했어요.맞아요. 만만한상대니 그렇게 아이에게 화를낼수있었던 거였어요ㅜ 반성합니다. 예전에 육아전문가가 티비에나와.아이에게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화를내지말라던 조언도 다시금 떠오르구요. 암튼 정신수양하면서 애잘키워야겄어요.
13. ㅡㅡ
'13.4.25 12:35 PM
(1.227.xxx.209)
제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했었는데
무슨 일로 혼냈다 그러니까 선배가
실수로 그런 것을 왜 혼내냐고
실수는 혼낼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해줬어요.
머리를 쿵 하고 얻어맞은 것 같았지요.
그 후로 저도 많이 달라졌구요.
원글님도 그렇게 되새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