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학생이예요..
지금까진 별 말 없이 학교 생활 잘 했구요..
나름 친구들이나 담임 선생님께 인정 받고 그래서..더 열심히 하려 했던 녀석입니다..
평범한 보통의 남자 아이..활달하고,,,좀 장난도 좋아라 하는..그런 보통의 남자 아이 인데요.
올해 학년 바뀌고,,,열흘 정도 다니더니..전학 가면 안되냐고 일주일 간격으로 물어보네요..ㅠ.ㅠ
담임 선생님이 너무 이해가 안된다고 해요. 그 이유가..
1- 남녀 차별이 너무 심하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쉬는 시간에 여자 애들은 놀게 하시는데,,남자 애들은 놀게 함 말썽 생긴
다고 화장실만 다녀 오라 하신대요.(공개 수업때 선생님이 직접 엄마들 앞에서 하신 말씀도,,울반 몇몇 남자 애들은 문
제가 있다 하셨습니다..공개적으로..)
2-아이말에 의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하세요..예로 어떤 남자아이가 두번정도 숙제를 안해 오면 칭찬막대를 뺏어 가신
대요..그런데 선생님 맘에 드는 여자아이는 8번이나 숙제를 안해와도 안 뺏긴다고 하네요.
3-실력이 없으신거 같다고 합니다..수학시간에 먼저 가르쳐 주시는게 아니라 교과서 풀어보라 하시고,,정말 처음으로 제
아이가 수학문제가 이해 안되 여쭤보니...그런건 친구한테 물어 보는거라 하셨대요..그리고 가끔가다 제 아이한테 수학
문제 어찌 푸는 거냐고 물어 보신다고 하네요..선생님도 잊어 버린다고...
4-남자 아이들을 너무 싫어 하시다 보니..직접적인 말씀으로 상처를 많이 주시는듯 합니다.
우선,,대충 아이의 불만은 저 정도 입니다..크게 보면...
직접적으로 아이한테 상처를 주시지는 않는듯 한데,,,몇몇 남자 아이들을 대놓고 문제아 취급 하시니...
그것도 아이는 이해를 못하고,,,
남녀 차별이 심하다 보니..반 여자 아이들을 너무 싫어 하더군요.ㅠ.ㅠ
남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이해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불만은 쌓여 가고..
며칠전 상담 갔을땐...그 직설적인 선생님께서..아이 칭찬을 엄청 하셔서....헷갈리기 까지 했어요...제가..
어제도 겨우 달래고 달래..좀 진정은 시켰는데...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하네요..ㅠ.ㅠ
그렇다고 덥석 이사를 갈수도 없는 노릇이라...
올 한해가 무지 길 듯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