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에 너무 관심많은 초등1학년딸,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

너무빨라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3-04-25 09:21:20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애가 하나라, 비교 대상도 없고,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 궁금하기도 해서 82에 여쭤봅니다.

제 딸이, 학교 갔다 오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야기 하는 주제가 "남자친구들"에 대한 거에요.

지금부터 등장하는 알파벳들은 모두 같은 학교 다니는 남학생들입니다.

 

"엄마, 오늘 A가 나한테 ~~~~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나를 좋아한다는 말일까요?"

"엄마, 나는 A가 좋은데, 아무래도 B가 나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B에게 나는 걔가 싫다는 말을 하면

B가 상처받겠지요? 그리고 B에게 내가 A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B와 A가 싸우겠지요?""

"엄마, 오늘 C가 나한테 프로포즈 한거 같아요. 손을 이렇게 내밀더라구요.(손 내민 행동을 프로포즈라 함--;)"

"엄마, 오늘 D가 바이올린을 들어주는거에요. D도 나를 좋아하나봐요. 왜 다들 나를 좋아할까요?"

"엄마, 나는 학교가면 E밖에 안보여요. E가 제일 좋아요. 아, A도 좋고, 아, C도 좋고 Z도 좋고..아, 나는 누굴 좋아해야할까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위와 같은 내용을 번갈아가며 등장인물도 바꿔가며 이야기 해요.

특히 자주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은 고정되어 있구요.

뭐 이게 문제다, 아니다 이런 궁금함은 아니구요^^;;;

1학년인데 이렇게 이성에 관심이 많나요?

저희 때 생각하면 거의 초등 5-6학년때 고민들 같은데, 아니면 중고등학교때 고민들^^;

너무 조숙한가요?

비교대상이 없으니 궁금해서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저런 고민들을 하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쁜 얼굴이 아니라서 남자애들이 막 좋아하고 그러지 않는데, 혼자 작은 의미에 막 의미를 부여하는거

같아요.(이건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너무 절 비난하진 말아주세요TT)

1학년 딸 두신 어머니들 좀 알려주세요.

IP : 222.119.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9:23 AM (72.213.xxx.130)

    아빠 어디가 보심 요즘 애들 다 비슷해요. 아이가 활발하고 인기가 많나 봅니다.^^*

  • 2.
    '13.4.25 9:29 AM (125.132.xxx.67)

    요즙 애들 참 빠르네요. 전 초딩 내내 남자한텐 관심 없었거든요. ㅋㅋ

  • 3. ...
    '13.4.25 9:32 AM (180.69.xxx.121)

    애들마다 약간씩 다르던데요..
    어떤 아이는 꼭 가는곳, 그러니까 학원이나 학교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남자애들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없더라구요..

  • 4. 11
    '13.4.25 9:41 AM (219.248.xxx.194)

    저희 딸도 1학년인데, 공부 보다는 친구관계 얘기를 많이 해요.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둥..ㅋ
    울딸은 예쁜편이라 워낙 인기가 많긴해요..
    그냥.. 여자아이라 목표지향적이기 보다 관계지향적인가 보다 합니다..
    님 딸도 관심 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아요^^ 넘 걱정마세요~

  • 5. ㅎㅎ
    '13.4.25 9:53 AM (59.30.xxx.221)

    울딸 초1인데 자기는 결혼하기싫어 남자친구 안만들거야라고 하는거보니 친구들은 누구좋다 누가좋다 이런말들을 하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우리딸 지금은 그냥 남자애들 얘기보다는 여자친구들끼리에서의 일들에 신경많이 쓰는것같아요

  • 6. 지나가다
    '13.4.25 9:56 AM (180.66.xxx.199)

    제 주위 경우인데요. 초등 저학년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여자아이 였는데, 2~3년학년 쯤인가
    성 조숙증 판정 받고 호르몬 치료 시작했어요.. 치료가 효과를 봐서 중학생인 지금, 키도 큰 편이구요..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 염두에 두시라구요^^

  • 7. 원글
    '13.4.25 10:09 AM (222.119.xxx.4)

    지나가다 님..
    맞아요. 사실 그게 걱정되서 글 올렸어요.
    요즘 워낙 날선 댓글 다는 분이 많으셔서, 성조숙증 염려된다 하면 걱정도 팔자다 뭐 이러실까봐TT
    조숙하고 이성에 관심많다는건 그만큼 성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숙했다는 말인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124 여름이 좋은 이유 ㅎ 1 아이스 라.. 2013/06/16 674
263123 탈모 있는 여자분 계세요? 점점 우울해져요. 10 고민 2013/06/16 5,173
263122 과일은 역시 값대로 맛도 질도 따라가는 건가봐요. 9 수박 2013/06/16 2,236
263121 내가 얼마전에 군대 면회를 갔는데요,.,. 1 코코넛향기 2013/06/16 1,050
263120 차태현 집이 어디에 있나요~? 8 2013/06/16 30,553
263119 뉴스킨 tra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 2013/06/16 2,136
263118 오이지 버린것 같아요. 7 2013/06/16 1,891
263117 가죽가방에 묻은 볼펜 1 2013/06/16 1,790
263116 현대차의 장점은 뭘까요? 34 음.. 2013/06/16 4,847
263115 매미 울음소리 짜증나는 2013/06/16 463
263114 아이폰은 한물 갔나요 13 -- 2013/06/16 3,306
263113 누스킨 썬크림 4년된거 사용가능해요? 3 실온보관한 2013/06/16 1,368
263112 내용 지워요... 29 .. 2013/06/16 3,547
263111 알배기와 얼갈이 섞어서 담아도 되나요? 2 ,텃밭 2013/06/16 703
263110 무시하냐고 하는 말 자주 들어보세요? 8 435 2013/06/16 1,285
263109 고2 남학생이예요 2 기숙학원 2013/06/16 1,122
263108 블로거 중에 아나운서랑.. 5 2013/06/16 10,470
263107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살까 걱정 16 마미 2013/06/16 4,214
263106 존경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 있으세요? 20 킹콩 2013/06/16 5,816
263105 국내 여름휴가 고견 구합니다. 2 나님 2013/06/16 1,014
263104 진짜 사나이 보니 군대는 정말 힘든 곳이네요 15 @@ 2013/06/16 4,239
263103 westlife 좋아하시는분들~~ 8 팝러브 2013/06/16 1,027
263102 다이어트 중인데 7 미치겠어요 2013/06/16 1,344
263101 파크리오 33평 사시는 분 계시면 질문 드려봅니다~ 13 ... 2013/06/16 7,407
263100 양양솔비치묵을수없을까요? 8 아침놀멍 2013/06/16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