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입학을 했는데 남여 짝이되고 지금 두번째 짝이 바뀌었어요.
제 아이랑 짝이 되었던 그 두 여자아이는 저희랑 다른 아파트 단지에 같은 곳에 살아요.
어제 아이가 놀다가 갑자기 얼굴이 벌개지면서 분노하면서 막 우는거에요.
엄마 나 학교 다니기 싫어. 이러면서
갑자기 여기 82에서 읽었던 여러 글들이 오버랩되면거 가슴이 쿵! 하더라구요.
왜 그런지 물었더니 자기 이전 짝이랑 지금 짝이랑 둘이서 우리애를 놀리고 때린다고...
애가 키가 작아서 맨 앞줄에 앉고 그건 그 여자애들도 마찬가지니까 앞줄에 앉겠죠.
그리고 뭐 학습적으로도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난 정도
지저분하게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항상 깔끔 좋은 옷 입혀 보냅니다.
근데 그 여자애 둘이서 작당(?)을 하고 놀려대고 우리애를 뒤쪽 사물함쪽으로 몰아서는 머리를 때리고 그런다네요
우리앤 다른 애를 먼저 때려본 적이 없어요. 누굴 약올리거나 놀리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그냥 당하는 스타일 (답답!!)
근데 정말 화가 나네요. 그렇다고 여자애 때리라고 할 수도 없고.
근데 초1이면 남자라고 힘세고 여자라고 약한게 아니잖아요.
우리애가 약자일수도 있는데 무조건 참으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저희 애가 딴 학교로 옮기고 싶대요. 그럼 행복할거같대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한 번 더 그러면 그 자리에서 눈 부릅뜨고 하지말라고 큰 소리로 얘기하고 (자기가 당하고 있다는걸 주변에 인지) 너희가 먼저 때렸으니 나도 가만있지 않을거다라고 경고하고 또 그러면 너도 때려주라고 했어요.
선생님께 말씀드리던지요...
그 여자애들 엄마들한테 얘길한대도 그 둘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애들도 친하니 분명 뒷말 있을거에요.
참,,,,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요즘 여자애들이 더 영악하고 그렇다더니 초1 쪼그만한 것들부터 저러니...아휴
모든 여자애들한테 하는 말 아니니 딸가진 부모님들 알아서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