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래요.
애기 넘 이쁘고 딸래미가 이제 말도 하고 사람다워지니 길거리에 아가들 보면 너무너무 이쁜데
아 이쁘다. 저런 애를 누가 잘 키워달라고 나한테 주면 참 좋겠다
입양절차가 까다롭다는데... 우리도 될라나? 싶기만 하지
다시 그 끔찍한 입덧, 이십사시간 울렁울렁, 의자에 똑바로 앉지도 못하겠던 치질, 요실금, 꼬리뼈 통증, 한도서는거, 맥주나 아스피린도 맘대로 못먹고 신경쓰면서 사는거, 출산, 특히 의사가 손을 빼니 온 침대에 피가 스프레이처럼 튀기던 내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은 산욕기,
이런건 도저히 못 겪겠어요.
그냥 차라리 그런걸 다시 하느니
평생 절에서 혼자 사는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