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13.4.24 10:55 PM
(220.119.xxx.40)
원래 거절잘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면 주변사람들이 서운해하지 않는데(제가 그래요 아무리 친해도 거절이나 호불호 의사를 당장 밝힙니다)
제 친구처럼 평소 거절못하고 심약?한 사람이라는게 주변사람들한테 인식되고 나면..어느날 맘 잡고 웃으면서 거절해도 욕 먹더라구요
솔직히 웃으며 거절하나 단호히 거절하나 거절당한 사람은 기분좋기가 쉽지 않겠죠..저같은 사람은 그러거나 말거나 이상한 부탁, 어이없는 부탁 다 거절합니다 그래도 지인 동료간에 사이 좋아요^^
거절 잘하는 연습 하시는게 좋긴 해요..인생 안꼬이는 방법이..거절 잘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2. ,,
'13.4.24 10:55 PM
(116.46.xxx.77)
제 아무리 웃으며 거절해도 거절은 거절이고 기분나빠요.
잘 못 웃었다가는 더 기분 나쁠수도 있죠.
쿨하게 이만저만해서 어렵겠다고 정확하게 얘기 하는게 낫죠.
3. ...
'13.4.24 10:57 PM
(180.231.xxx.44)
기분 안 나쁜 거절이란 이 세상에 없어요. 전에 안녕하세요에 거절 못하는 남자 나왔을 때보니 김숙이 말하길 같은 문제로 상담받았는데 혼자서 거절하는 연습을 계속 하라고 했대요. 미안하지만 안돼, 못해, 곤란해 계속 연습해 보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얘기할 수 있대요.
4. 더불어
'13.4.24 11:00 PM
(220.119.xxx.40)
미안하지만 안돼 죄송하지만..이런것도 안붙이고 그냥 담담하게 안되겠습니다 못하겠네 이렇게 거절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우리나라사람들 자기들 거절당한것만 분해하지..그게 실례인 경우가 있을수 있다는것도 인지 못할때가 많거든요 그냥 담담히 못한다 안된다 곤란하다 이렇게 의중을 밝히는게 좋아요 처음이 힘들지몰라도 정말 편해집니다..거절당했다고 욕먹는건 한순간이지만 일이나 부탁 떠맡게 되는순간 번뇌시작되잖아요;;
5. 타고난
'13.4.24 11:04 PM
(123.224.xxx.124)
웃으면서 바로바로 잘 거절하는 사람들 타고난 거예요.
보통 사람이 하려면 오랫동안 피나는 훈련 해야 돼요.
전 얼굴에 경련이 옵니다.
거절하려면 미안해서 그런지 말이 성급하게 까칠하게 나와 버립니다.
아무런 감정을 싣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6. 기분 안 나쁜
'13.4.24 11:12 PM
(211.234.xxx.165)
거절은 없어요.
부탁하는 말에 "안돼"소리 들으면 날 거부한 것 같아 기분 나쁘죠.
"안돼"소리 듣더라도,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 하는 거고,
내가 하기 싫은 거면 "안돼"라고 해야죠.
"안돼","싫어"만 계속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
전 제가 싫은 일에 안돼 소리 잘해요.
"내가 기분 나쁘면서 억지로 들어주게 되면 네게도 안좋다"라고 얘기해요.
7.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13.4.24 11:18 PM
(58.236.xxx.74)
댓글 읽는것만으로도 어둠속에 빛이 보이는것 같아요..
진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예요..
기분 안나쁜 거절하는 방법은 없군요..
그러니 상대편이 기분나쁠것에 대해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겠어요
담담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요...
정말 댓글주신분들 살 1킬로씩 제가 가져갈게요..감사합니다
8. 표정이
'13.4.24 11:19 PM
(121.190.xxx.2)
웃는것 보다 그냥 표정이 없는게 좋아요.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니까 아예 감정도 없다 뭐 이런 표정...
그래도 계속 부탁 하는 사람의 경우 버럭 화를 내기도 해요.
한번 거절하기가 어렵기 하다보면 괜찮아요.
그리고 처음부터 거절하는 사람은 욕 안먹지만 계속 부탁 들어주다 한번 거절하면 변했다고 욕해요.
9. 제가 그래요..
'13.4.24 11:25 PM
(58.236.xxx.74)
맨날 들어주다 어쩌다 한번 거절하면 욕 바가지로 먹는....ㅜ.ㅜ
제가 빙*이죠.. 기대치를 자꾸 높이니...
다 제 잘못입니다..ㅜ.ㅜ
10. 원글님 제 친구같아요
'13.4.24 11:27 PM
(220.119.xxx.40)
자꾸 덧글 달게 되는데..만인에게 좋은 사람이 될수는 없고 그럴필요도 없는거니까
거절 담담하게 잘해보셔요 제친구 몇번 욕먹더니 적응되니 정말 살맛 난다고 하더군요
저랑 성격이 정말 반대라..저랑 커피빈에 앉아서 상황극도 해보고 그랬어요 상황설정해서 거절하는 거..ㅎㅎㅎ 화이팅입니다!!
11.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13.4.24 11:34 PM
(58.236.xxx.74)
모든 사람에게 다 환심을 살수 없다구..
제가 약간 착한사람 컴플렉스같은거 있나봐요..
타인과 안좋은 감정이 생기는거 넘 싫어하거든요..항상 좋은게 좋은거라구...ㅜ,ㅜ 착한건 아닌데...ㅋㅋ
고민하는 딸내미한테 오늘 그렇게 얘기했어요..
착한거랑 바보는 다른거라고...
사실 제가 명심해야 하는 얘기죠..
12. ^^
'13.4.24 11:52 PM
(1.224.xxx.77)
근데 같은말도 사람 기분 덜 나쁘게 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저는 인상이 강해서 그런지.. 그냥.. 평소처럼 말해도 사람들이 화났냐는 둥.. 말 직설적이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사실 이유를 몰랐는데 주변 사람 중 그런 사람을 보고 알았음.. 솔직한게 좋은 줄 알아서 그랬던 건데.. 기분 나쁠 것 같으면 하지 말거나 아님 돌려서 얘기하니까.. 좀 낫긴 한데요.. 문제는 사람들이 제 말에 기분 좋아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또 가식이라고 생각 하더라구요.. ㅋㅋ
13. 나거티브
'13.4.25 12:55 AM
(175.223.xxx.167)
제가 성격이 많이 무르다가 20대중반부터 좀 변했는데요.
처음에 싫다 안한다 못한다 이런 얘기할 때는 누가 나를 욕하건 싫어하건 개의치않는 정신력을 길러야해요. 거절할 땐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할 필요 없고, 표정 일그러지거나 목소리톤 올라가는 것만 신경써보세요. 살짝 미소를 지은 채 혹은 다소 사무적으로 느껴지게 말이예요. 네가 욕하건 말건 나는 잘산다는 마인드!
가족, 직장, 소중한 친구 몇명 빼면 사실 내가 사는데 꼭 필요한 사람 몇 없어요. 거절에 익숙해지다보면 또 거기에 맞는 인간관계들이 또 생기더라구요.
죄송한데... 미안한데... 이렇게 시작하는 거절도 차츰 버리세요. 30넘어 만난 10살 많은 멋진 친구가 어느날 정말 잘못해서 미안할 때 아니면 그런말 하지 말라고 지적해줘서 고쳤어요.
웃으면서 거절하든 냉정하게 거절하든 못알아듣는 사람은 못 알아들으니 차츰 주변 인간관계의 질을 바꿔나가시고, 내가 거절했을 때 못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해요. 그런 사람도 행동으로 보여주면 별 수 없이 포기합니다.
내가 안한다는데 묶어서 끌고 가지는 못하잖아요.
14. ...
'13.4.25 3:05 AM
(108.180.xxx.193)
뜸들이지 않고 말 나가면 됩니다. 뜸들이는 순간 거절하기 어려워저요.
이러이러해서 부탁하려고 찾가가도 되요? 이렇게 물어보면 바로 "아니요 그건 어디어디가셔 물어보셔야죠 ^^" 이렇게요. 너무 당현히 아니라는 듯이요. 웃으면서. 그럼 괜찮아요. 이게 톤이 중요한데... 자꾸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15. 무명
'13.4.25 9:08 AM
(223.62.xxx.54)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고싶지않다
쟤가 나를 욕해도 상관없다
라고 정말 진심으로 생각하셔야해요. 매일 되뇌이고 좌우명처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요. 일단 내가 사심없이 쿨하게 거절하면 거절 당하는 사람도 아무렇지 않아해요. 내가 거절하면서 미안해하면 해줄수 있는걸 안해준냥 무안해하고 화내구요.
어제 싸우고 돌아온 초2 아들내미에게도 말해줬어요. 살면서 서로 안맞으면 싸울수도 있는거고 니가 모든 친구를 좋아하지 않는것처럼 모두가 너를 좋아할 필요가 없다. 니가 나쁜짓만 안하면 된다. 니가 싫은데 친구가 원한다고 해주진 마라.
또 거절하는 내가 나쁜게 아니라 무리한 부탁을해서 내마음을 불편하게 한 사람이 나쁜겁니다.
16. 정말
'13.4.25 10:11 AM
(39.118.xxx.73)
주옥같은 댓글이 많이 달렸어요
저도 해주고도 욕먹는 아짐이에요 ㅜㅜ
자꾸 보며 각성해야겠어요!
17. 자주
'13.4.25 11:51 AM
(211.36.xxx.71)
자주 회자되는 주제인데 그때마다 늘 도움되는 댓글들이 많아서.좋네요. 당황해서 거절하다보면 뚱하거나 화내는 뉘앙스가 되요. 또 난 단호하게인데 상대는 화났다고 느껴요. ㅜㅜ
18. 아이비
'13.4.25 1:50 PM
(202.31.xxx.191)
'그러게....해주면 좋을텐데....힘들겠다...;라고.
19. ...
'13.4.25 6:19 PM
(211.44.xxx.164)
연습해야겠네요
20. 프라그
'14.4.9 9:11 PM
(122.34.xxx.87)
거절하는방법~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