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학부모 마음일거라 생각하면 잘못된건가요?

제가 좀 속이 좁아요 조회수 : 737
작성일 : 2013-04-24 10:36:14

중학생 아들이 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친구와 경기 도중에 충돌해서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었어요

한 2주전 일인데, 시간이 가고 아이의 증상이 별로 좋아지는 것 같지 않으니 상대편 아이 부모에게 점점 서운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저희 아이가 안쓰러운 마음에 자꾸 상대편 아이 부모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되나

봐요. 다행이 철심을 박는 수술은 피하고 자연적으로 붙이는 쪽으로 진행하자고 병원에서 이야기해서 한시름 덜기는

했어요. 문제는 지금이 중간고사 준비기간이고, 5월에는 체육대회에 수학여행에 아이가 모처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니 모든걸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완전히 붙으려면 적어도 3개월 이라는데...

오른쪽이서 당장 시험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수학, 과학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들이 손으로 풀고, 손으로 적으면서 암기를 해야 잘 되는데 말이죠.  아침저녁으로 씻겨 주기도 힘들고, 2-3일에 한번씩 근무중에 눈치보면서 나가서 병원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어요.. 적어도 제 상식선에서는  아무리 고의가 아닌 수업중에 일어난 일이라 해도 2주가 넘어가고 있으면 한번쯤은 아이의 상태를 보러 방문을 해 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친날 담임선생님께 연락 받았다고 하면서 죄송하다는 전화 한통, 엊그제 미안하다는 전화 한통이 다네요..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오버인가봐요...

저희만 너무 불편을 겪고 있고, 시점이 어렇다 보니 손해 보는게 너무 많아지니 괜히 울화통이 치밀어서

그냥 주절여 봤어요...

IP : 143.248.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4 10:46 AM (1.229.xxx.194)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고의가 아니라 운동중에 벌어진 일이라... ㅠㅠ
    제 입장이라도 화는 나지만 어쩔수는 없고 그럴거 같아요... 이럴때 상대방 부모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면 위로가 될거 같은데...... 저도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239 아이패드로 카톡가능한가요?? 2 아이패드 2013/09/10 2,440
297238 아파트에 바베큐장이 있으면 좋은건가요? 8 궁금 2013/09/10 3,178
297237 배란기에도 이렇게 몸이 안좋은건가요. 7 원래 2013/09/10 5,932
297236 추석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며느리 2013/09/10 2,927
297235 전세기간에 주인이 바뀐다면?? 6 동짱 2013/09/10 1,844
297234 자전거 스트라이다 어떤가요? 1 ㅇㅇ 2013/09/10 1,454
297233 편하고 멋스런 구두좀 알려주세요. 1 보티블루 2013/09/10 1,784
297232 9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9/10 1,375
297231 싱크대 .밑으로 물이 샜는데 바닥이 마루예요. 싱크대 들어내고 .. 5 ... 2013/09/10 5,829
297230 영어문법문제 ( 답이 맞는지만 봐주세요 ^^) 4 보들이 2013/09/10 1,456
297229 하체비만은 치마도 짙은 색이 더 낫나요? 5 치마 2013/09/10 2,218
297228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더 카페..라는 까페 아시는 분? 4 장소 2013/09/10 1,947
297227 부하직원 시어머니께 올리는 말씀 42 에휴 2013/09/10 12,090
297226 자전거 헬멧 여자는 뭘 쓰면 좋을까요? 3 불면의 밤 2013/09/10 1,898
297225 오일풀링 레진도 떨어지나요? 유후 2013/09/10 2,754
297224 서울 소득대비 집값 도쿄·뉴욕보다 높다 샬랄라 2013/09/10 1,541
297223 애들 친구문제 좀 봐주세요. 고민이예요 2013/09/10 1,424
297222 블로그 좀 찾아주세요 ㅠ 놋놋 2013/09/10 1,640
297221 아놔 주군의 태양땜에 다크써클 작렬이예요 4 주구아 2013/09/10 2,093
297220 제가 햄버거 빵을 만드는데요...도와주세요 고수님..ㅡㅜ 1 함박스텍 2013/09/10 1,056
297219 방송대 일어과요~ 5 여왕이될거야.. 2013/09/10 2,577
297218 당근에 구멍이 슝슝 뚫린거 2 왜그래요? 2013/09/10 15,284
297217 팔자좋은친구인데..(펑했어요) 7 리지 2013/09/10 4,286
297216 적금통장 만들때요 1 생계형 2013/09/10 1,329
297215 서울 근교 신도시 아파트 시세가 어떤가요? 13 궁금이 2013/09/10 6,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