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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끼는 동생의 막내동생 이야기입니다 , 이야기좀봐주실래요 ??

막내공쥬님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13-04-24 08:19:40

제 친한 동생의 막내동생 이야기에요 ,

많이들 보시고 주위에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

소식을 듣고 가슴이 어찌나 아프던지 ,,

제 마음이 이리도 아프고 시린데 가족들 심정은 정말 어떨지 ,,,

밑에 링크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가슴을 여러번 쓸어내리며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

제 동생과 가족들은 어떠한 물질적인 보상을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

돈이라면 아쉽지 않게 있는 분들이구요 ,

3대독자 늦동이 외동아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소중한 아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진정성이 담긴 말한마디면 모든것을 감례하실 분들이십니다 ,

그 부모님들을 고스란히 닮아 제 동생또한 심성이 곱고 너무 바르구요 ,,,,

그런 인간적인 감정으로 진실한 마음을 전달하는것이 먼저가 아닌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고자 하늘도 알고 땅이 아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 ,,,

정말 그런사람들과 한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게 참 서글퍼 지는 오늘 아침입니다 ,,,

글 내용이 카페의 취지와 많이 다르고 맞지 않은점 인지하고 있지만 글을 올린점

우선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래요 ㅠㅡㅠ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2403...

 

 

지난 4월 3일(수) 점심시간에 우유가 들어간 카레를 먹은 후 증상을 호소했으나,

보호받지 못하고 급성알레르기(Anaphylaxis) 사고로 인해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인천 신정초등학교 4학년 김찬희(만9세)의 아빠 김봉식입니다.

TV조선 등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내용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학교측에서는 담임교사가 교사로서 지도의 의무를 다했기에 책임이 없다하고,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이미 적절한 대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책임이 없다고 언론을 통해 답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내용은 지방교육청 및 교육부까지 보고가 되었고,

각 급 학교에 지시하여 학생들의 알레르기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새로운 지침을 하달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벌써 2주가 더 지났습니다.

일선학교의 책임이니 학교와 해결하라는 뜻인지?

당사자인 부모인 저희에게는 아직까지 책임 있는 당국의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병원으로 찾아와 근황을 묻거나 전화도 한통 없습니다.

도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의료진과 회복에 전념하느라

당국의 태도와 반응에 관심을 깊이 두지 않았지만,

방관적인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합니다.

담임교사는 학기 초 부모가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한 내용 중 "우유가 피부에 접촉하는 것조차 금해 달라"는

부모의 당부사항을 3월6일 밑줄까지 그어가며 숙지하여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아이가 처음에는 부작용이 있는 카레인가? 하여 꺼려져서

카레를 받지 않고 아무런 대체식이 없는 상태로 불쌍하게도 맨밥을 먹다가

평소 집에서는 카레를 잘 먹었기에 우유가 많이 섞인 카레인지는 모르고

먹어도 되는 카레인지 알고 먹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에 담임교사가 우유가 들어있는 카레이므로 먹지 말라 하였다면

이 아이는 과거 우유로 인해 본인이 겪었던 괴로운 기억이 있고

본인이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절대로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담임교사가 카레를 먹지 말라고 하였다는 말에 신빙성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왜 카레를 먹지 말라고 하였는지에 대한 답변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단지 4월3일이 잔반 없는 날로 지정되어 지적받는 일이 없도록

학급의 33명 전원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공지인 ‘먹다가 남기지 말라.’는 의도의 권유를 하였다고 합니다.

설사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주의를 줬다 하더라도

현재 주장하고 있는 담임교사의 이야기대로 본인(근처의 식탁에서 아이들과 같이 식사를 함)이 안보는 사이에 아이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는 우유가 들은 카레를 먹었다면

그 사실을 안 후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아동이 우유가 30%이상 들어있는 카레를 먹은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이미 입주변이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이를 데려다가 앉혀놓고 3월6일 학부모의 당부사항에 밑줄을 그어가며 숙지했다는 말이 거짓임을 드러내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지 평소에 어떻게 아느냐?

-가족력을 알아보기 위해 엄마 아빠는 어떤 알레르기가 있느냐?

-알레르기 검사를 해봤느냐?

위의 질문내용은 사고 다음날인 4월 4일 병원측에서 경유를 알고싶다고 하여

담임교사가 직접 작성하여 전달받은 내용이며

수차에 걸쳐 여러사람 앞에서 진술한 내용이기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미 우유에 접촉하는 것조차 금해달라는 부모의 당부를 숙지하고 있었고,

이미 입 주변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상황에

아이를 방치하고 수업준비를 하기위해 교실로 올라갔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담임교사는 학교에서는 어린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하고

담당하는 학생에게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부모에게 연락함은 물론 보건교사와 합력하여 병원으로 데려가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당연히 지켜야 할 임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담임교사는 이후 아이가 쓰러져 119에 실려 가는 위급상황임에도

학부모에게 즉시 연락하지 않았고,

통화기록에 나와 있는 사실이 있음에도

아이의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이 늦어졌다는 거짓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아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부모에게 신속하게 연락만 하였더라도

이렇게까지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사실이 그대로 보고되어 학교장 및 해당교육청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신정초등학교와 관할 교육청인 인천광역시 동부교육청의 관계자들께서는

지금도 적절한 조치를 하였다는 입장으로 이 사고가 아이의 과실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만 9살짜리 초등학교 4학년짜리 어린아이입니다.

우유가 30%씩이나 들어간 카레를 먹고

급성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후 고통을 호소하였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해 뇌사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메고 있는 불쌍한 아이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도의도 없다는 말인지요?

또한 언론에서 119 구난에 대하여 다루고자 합니다.

모 언론기관에서 가자가 출동 및 조치에 대한 적정성을 묻자

불과 1km도 안되는 거리로 1분 내에 도착할 수도 있는 거리임도 어이없게

대원들이 5분 내에 현장에 도착하여 소임을 다했다고 하고,

환자의 이송시 CCTV 상에 심폐소생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않은 것에 대해 묻자 '구급차 내에 좋은 장비가 있어 빨리 옮기려다보니 그랬다.'라고 답변하며 초기 구난조치 요령 및 방법과는 전혀 다른 조치를 하여 생명을 더 위험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 외에 몇가지 점에 대하여는 어렵게 입수한 동영상을 통하여 확인한 바

상이한 부분이 발견되었기에 이에 대하여 4가지 항목의 정확한 진상조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출동시간의 진술이 엇갈림 :

①. 보건교사의 기록에는 약 11~12분

②. 학교장 및 교감 등의 진술은 약 9분

③. 소방방재청 측의 답변은 5분이내

2. 출동시간의 지연 :

①. 119센터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950M 인데 출동이 9분~12분 소요된 이유?

②. 관내 신정초등학교의 입구를 못 찾아 지연되었다는 변명의 타당성?

③. 위급상황임에도 운동장에 구급차량이 진입하지 않고 도보로 환자에게 접근한 이유?

3. 이송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음 :

①. TV조선 기자가 해당 소방서에 운동장에서 이송시 환자에게 아무조치도 하지 않고

무방비상태로 이송한 모습이 CCTV 영상에 있어서 그 이유를 묻자

차량에 좋은 장비가 있어서 빨리 옮기려 했다고 사리에 맞지 않는 황당한 답변을 함.

4. 병원 응급실 도착시간의 지연 :

①. 급성 알레르기로 인한 심장마비의 경우 최대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에피네프린 (Epinephrine) 주사가 최우선이며, 기본적인 의학상식은 갖춰야하는 구급대원이

근거리의 타 병원들을 제외하고 촌각을 다투는 사안임에도

약 20분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인하대학병원까지 와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킨 이유?

다시 한 번 상기 여러 가지 의문점을 명확히 조사하시고 밝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3대독자 늦둥이 외아들의 일이어서 더욱 안타깝기는 하지만

시대를 공유하는 어른 된 도리로서 미래를 짊어질 어린 생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에 대한 불감증에서 온 인재입니다.

산간 오지마을도 아닌 국제도시라고 하는 송도신도시 도심의 초등학교.

더군다나 점심시간인 대낮에......

있을 수도 없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입니다.

비단 저의 아들이 사고를 당하여서가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선배로서, 모든 어린이의 아빠의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주역인 어린이에게 바른 가르침을 주고

성장할 때까지 돌봐주어야 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본분과 본질을 벗어난 교육자들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안일하기만 한 구급대원들을 포함한 119 구난담당자들의 조치내용을 보며 드는

안타까운 마음과 지금도 뇌사상태로 집중치료실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린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애비 된 애절한 마음으로

이 게시판을 통하여 글을 올립니다.

저는 4월3일부터 지금까지 16일째 자리를 비우지 않고 인하대학부속병원 집중치료실 앞을 지키며

어른들의 모든 잘못을 대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하시고 밝히시어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식은 귀하겠지만,

제게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얻은 3대독자 늦동이임에 가슴이 더 아픕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18일

집중치료실 대기실에서....

찬희아빠 김봉식 올림.

 

IP : 118.33.xxx.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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