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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이 너무 안풀리니, 죽고만 싶어요.

... 조회수 : 3,490
작성일 : 2013-04-24 00:36:43

중딩 딸아인  낼모레 시험인데,   하루 종일 멍때리고, 앉아서,  책은 페이지도 안넘어가고

옆에서 도와주려고 해도,  사춘기라 화만 내지,  답도 안나구요,

 

아이 미래도 걱정되지만, 

저는 더욱,  답답한 일만 계속 생겨요. 돈들어갈데도 많고,

거기다,  나이 40에 재취업도 힘든데,  여긴 100만원 받는다고, 너무 적다 투정인데,

저는 그런 직장도 떨어지네요.   알바하다가,  그것도  알바자리가 안생기고

엊그제는  망설이다가  일자리를 놓치고 나니,  허탈하기 이를데 없네요.   다신 기회는 오지않을듯싶고

 

사는게 왜이리 막막한지요... 답답한지요.

여행한번 간적없고,  오로지 저축하고,  집사고,  애들 가르치고, 한죄 밖에 없는데

식탁도 티비도 볼록이 티비,  

딱 ...죽고만 싶네요.

 

아이들 미래며,  내 미래며,,,,,,,   집있고, 차있고, 애들있고, 우선 아프지 않음

걍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까요???? ???  

언제쯤요....   5년전에도 전 항상 우울했던거 같아요.  근데,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IP : 121.148.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4.24 12:40 AM (59.10.xxx.139)

    저축하고 집사고 애들가르치고..할꺼 다하셨네요
    전 쓰고 즐기며 사느라 저축도 못하고 집도 없고 그러네요

  • 2. 진28
    '13.4.24 12:41 AM (223.33.xxx.83)

    헛!ㅜ40에집도있고차도있고아이가무려중딩이나???
    같은나인데아기7개월이고자영업인데출산후급경사내리막길에다가전세에고물차한대있어요ㅜ 뭘죽고싶다그러세요~

  • 3. .....
    '13.4.24 12:50 AM (121.148.xxx.1)

    날마다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와요.. 한알 먹어도 이젠 안와서, 두알로,

    왜이리 저만 불행하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사춘기 아인 날마다 제 속을 썩히고, 타들어가요.

    열심히 돈 모왔는데, 돈들어갈일이 생기니, 우울해지고,
    직장마저 못잡고 있으니, 더 힘드네요.

  • 4. ,.
    '13.4.24 1:06 AM (175.126.xxx.103)

    40중반에 딸하나 있는데..... 집도 없고 차도 없어요.ㅠㅠ
    차없이 사는 집.. 저희밖에 없는듯 싶어요.

  • 5. 새옹
    '13.4.24 1:28 AM (124.49.xxx.165)

    하실거 다하셨어요

    집 있고 차있고

    그것도 없는 분들 많아요

    님 화이팅

  • 6.
    '13.4.24 1:57 AM (223.62.xxx.25)

    집있고 차 있는뎅?

  • 7.
    '13.4.24 2:10 AM (121.148.xxx.1)

    제 위안을 삼고 싶어서 집 이야기 했는데, 님들이 계속 집 이야기만 하시니 웃겨졌네요

    돈들어갈일이 있는데 그럼 집 팔아 해야 하는건가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서 이룬것들이라, 더 서글퍼요.

    그냥, 제가 벌어서, 돈을 충당하고 싶네요.

    그러니, 아끼고 사는것도 참 울적한 일인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공부를 못하니, 미래도 안보이고, 불투명하구요.

    감사해요..

  • 8. 저도
    '13.4.24 2:34 AM (58.229.xxx.186)

    그래요. 요즘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저도 직장 때문에 너무 캄캄해요. 40전에는 이력서 넣으면 그래도 오라는데가 꽤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면접조차 보기 힘드네요.

    그냥 기도하고 있어요.

  • 9. 저도 힘든일
    '13.4.24 4:28 AM (208.127.xxx.236)

    자꾸 생겨서 절망적이었는데요, 생각을 바꾸고 좀 나아졌어요.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행복해 질까 하는 희망?들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그것처럼 허황된게 없더라구요.
    오늘을 행복하지 못하게 보내면 결코 5년 후 10년후도 행복하지 않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때 살아있을지 조차도 모르는게 인생인데 저는 그냥 오늘을 최선을 다해 나 즐겁고 신나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너그러워지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더.. 꼭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렸어요. 내가 좀 불행하다 한들 그게 뭐 어때. 이렇게 마음먹어요. 어차피 완벽한 행복은 없다고 생각되구요. 내가 가진 불행한 점들을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내가 완전히 행복해야 한다는 그 생각조차도 욕심과 교만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오늘 살아있음에, 일자리 구하는 노력이라도 할수있고, 사지육신 멀정한것만 해도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어차피 사는 삶, 오늘 하루, 바로 지금이 감사하고 좋고 그래요.
    힘내세요..
    애들도 미래 걱정해서 동동거려봤자 크게 달라질것 없고요, 님이 인생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길 밖에 없더라구요.

  • 10. ...
    '13.4.24 6:43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너무 지치신거 같아요
    원글님 그동안 열심히 하셔서 이루신거 스스로 칭찬하시구요..저도 좀 부러워할께요. 나이 들수록 힘에 부치셔서 그럴겁니다. 잠만 재대로 자도 기분이 나이질텐데 말이에요..

  • 11. ...
    '13.4.24 6:43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제대로;;

  • 12. 마그네슘
    '13.4.24 6:46 AM (49.1.xxx.113)

    윗분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마음 잘 추스르시고 아이 잘 다독여 주셔요.
    우리 모두 마음 아프고 몸이 힘들지만...그래도 우리 살아 있잖아요. 햇빛도 예쁘게 나고...바람은 불지만
    살아 있으니까 이렇게 속내 얘기도 하고, 서로 위로도 해주고...우리 잘 지내자구요.

  • 13. 그래두
    '13.4.24 7:02 AM (2.217.xxx.65)

    아이가 건강하고, 님도 건강하시고..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올 거예요.
    힘내시구, 화이팅

  • 14. 엄마되기
    '13.4.24 9:17 AM (180.70.xxx.24)

    저도 사십 넘었는데 집도 없구 딸은
    사춘기라 반항하구 면접 볼때마다
    떨어지네요. 삶이 고해라잖아요.
    이젠 그걸 인정하고 흐르는대로
    그래도 늘 최선은 다하고 힘내 삽시다.
    원글님..화이팅!

  • 15. 그 정도면..
    '13.4.24 12:15 PM (121.172.xxx.57)

    현재 저희로선 천국이겠다싶은데 사람마다 그때그때마다 느끼는 게 다른가봐요.

    3년전까지만 해도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이보다 더 힘들수는 없겠다싶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때가 지금보다는 나았구나 합니다.
    그나마 영어나 수학학원 하나 보낼 수 없어도 영어교재는 살 수 있었거든요.

    지금은 월세 보증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지경이네요.
    아니아니... 달달이 이자 150만 없어도 좋겠어요.

    하루하루 그냥 숨이 쉬어지니 산다하는 날들인데....
    괴롭다괴롭다할 때는 스스로 욕심을 내고 있어서 괴로운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내맘을 다독이고 있어요.
    하루 한끼 먹을 수 있고 지금 잠잘 곳이 있는데....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자 그럽니다.
    자꾸자꾸 내일, 미래를 떠올리면 슬며서 농약, 한강, 고층 옥상, 칼이 연상 되거든요.

  • 16. ...
    '13.4.24 2:30 PM (220.81.xxx.220)

    댓글을 읽다가 .. 위에 그 정도면..님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 기도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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