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친정은 아주 부유한 편은 아니지만 여행도 다니시고 자식에게 도움은 주실수 있을만큼 사세요.
저 시댁에서 그동안 받은건 거의 없지만 섭섭하다는 생각 전혀 안했었구요 멀리 떨어져 지내니 요구하시는게 거의 없었고 며느리로써의 의무 부담이 덜한걸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답니다.
근데 얼마전부터 남편이 시부모님께 돈을 드리자네요. 시부모님이 요새 많이 어려워지셔서 남편한테 따로 얘기를 하신거 같아요. 전 좀 억울하네요...그렇지만 자식으로써의 도리는 햐야하고...어떻게 해야할까요
1. ..
'13.4.23 11:44 PM (118.37.xxx.106)도와 드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2. 많이 어려우면
'13.4.23 11:44 PM (180.65.xxx.29)우리 친정부자고 관계 없이 어려운쪽 생활비는 드려야 한다 생각해요
3. ..
'13.4.23 11:45 PM (223.62.xxx.60)드림. 내 선택의 댓가. 조절은 함.
4. 요즘은
'13.4.23 11:47 PM (121.157.xxx.187)꼭이 시부모뿐이 아니라 부모하고도 계산기두드리듯 계산적으로 살고 있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받은게 없으니 주기도 싫다…라는 늬앙스~ 참…
5. ㅡㅡ
'13.4.23 11:56 PM (50.39.xxx.133)저와 비슷한 환경이시네..
저희도 매달 드리도 있어요6. ..
'13.4.24 12:03 AM (58.140.xxx.183)결혼전 넉넉한 집이 아니였단거 알고 계신거였네요..앞서 계산적이라는 댓글이 있지만 정말 계산적이었다면 결혼을 하지 않았었겠죠..이곳 게시판에서 숱하게 다뤄진 생활비,용돈,방문,전화문제는 미혼일때와 기혼일때는 다가오는 의미 자체가 달라요...양가 똑같이 저울에 매달수도 없구요..이제 시작입니다...ㅠㅠ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친정하고 비교가 안될수 없지만 되도록 비교하는 마음 버려주세요..님만 손해입니다..저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 거라 많이 어렵지만.,..비교하면 나만 손해예요...
7. ..
'13.4.24 12:08 AM (116.46.xxx.77)뭐가 억울하단건지 궁금하네요.
친정돈이 시집으로 흘러간다는 발상은 또 뭔가요.
남편은 집에서 놀고 원글님이 돈 벌어서 먹고 사나요.
친정에서 결혼할때 돈 전부 다 대고 생활비 보태주고 계시나요8. 그러게요
'13.4.24 12:12 AM (180.65.xxx.29)82에 친정만 생활비 주고 있는집 많던데 그것도 100,200 크게 주는 사람도 많고
그거 시댁돈 친정으로 흘러 가는건 아니죠9. 초보주부
'13.4.24 12:13 AM (82.132.xxx.168)혼수는 안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둘다 취직 전 결혼했어요. 지금은 둘다 돈을벌지만 넉넉치는 못해요. 초기 생활비도 저희집 도움, 심지어 지금 사는 전세집도 저희부모님이 해주셨어요. 제가 선택해놓고 억울하다고 느끼면 제가 못된거겠죠...근데 넘 속상하네요
10. 궁금
'13.4.24 12:14 AM (116.41.xxx.226)그런데 자식은 부모 부양의 의무가 법에 명시 돼 있지 않나요 ..? 생활이 어려울 경우 삼십인가 오십만원인가 매달 부양비 지원 해 드려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 전 그런줄로 알고 오십만원씩 드린지 육년차 거든요 ㅎㅎ그냥 그런게 있구나 드릴여고 한참에 으쎠 하고 드리기 시작 했는데 .. 좋게 생각 해 보세요 ..
11. 자유,평등.자유
'13.4.24 12:17 AM (211.200.xxx.214)엄밀히 생각해 보면 안드려도 되는게 맞지 않나요?결혼이 뭔가요 분가아닙니까.모든것으로 부터의 분가라고 생각합니다.근데 내가 먹고 살게 없게 되는 날이 와도 절대로 손벌리진 말아야죠!
그리고 드리려면 친정에도 용돈 같이 드리는게 형평상 맞다고 봅니다.12. ...
'13.4.24 12:23 AM (110.14.xxx.164)받은거랑 상관없이 친정이든 시가든 어려우면 도와야지 어쩌겠어요
그분들이 특별히 사치하거나 그런거 아니라면요
저도 받은거 없이 제가 더 보태서 집 얻고 결혼식했지만..
시가가 어려워서 매달 용돈에 병원비 다 부담했어요 친정은 연금있어서 가끔 용돈 선물드려요
하지만 그거에 대해선 전혀 싫단 생각없었고요
부모님인데 어쩌겠어요13. ....
'13.4.24 12:24 AM (175.223.xxx.29)남편수입이.그만큼 적다 생각하고 맘 비우세요.
14. 내생각
'13.4.24 12:26 AM (122.37.xxx.2)신혼때 친정쪽 돈이 많이들어갔다는 점이 마음속에서 계속 손익계산을 하게하시나봅니다. 자기의 눙력으로 독립하는게 원칙이고 양가로부터의 지원은 옵션으로 여겨지는 풍토가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부모를 돕는 마음을 자신의 처지만 고려해 조절하면 돨것을...처음에 도와준게 있네 없네...좀 좋게보이지만은 않네요.
15. 낙천주의자
'13.4.24 12:37 AM (175.223.xxx.117) - 삭제된댓글요기 곧 성불 득도하실 분 많으시네요~
시가 부모님만 부모님인가요 친정 부모님도 원글님 예쁘게 키워주셨는데요
친정 부모님은 노후 자금 쓰시면서 원글님 부부 도와주는데
이유야 어찌됐든(그게 낭비벽이든 또는 피치못할 사고든 아니면 생활력 부족이든) 갓 결혼해서 아둥바둥 이제부터 벌어야 하는 신혼 부부한테
다달이 생활비 의존하시는 시부모님 좋게 안 보이는 건 사실이죠.
요즘같이 집값은 몇 억 단위에 아이 하나 키우려고 해도 돈 쏟아부어야 하는 세상에 옛날처럼 농사해서 먹고사는 시절 얘기하시면 되나요 무슨 은비까비 옛날옛작에 얘기하시는 것도 아니고..
남편분이 원글님 입장에 감화되게 잘 설득하셔서 꼭 드려야 되는 금액이라면 최소한도로 줄여 드리도록 하세요 무슨 날 되어 드리는 비용도 생각하셔야 되고요 다달이 정액 드리는 거 절대 쉬운 일 아니에요 모든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지도 모릅니다16. 낙천주의자
'13.4.24 12:46 AM (175.223.xxx.117) - 삭제된댓글냉정하게 말해서 윗님 댓글대로
시부모님 건강하시면 소일거리라도 하시는 게 답입니다
원글님 부부 벌이가 썩 좋은 거 아니면요
쓰는 건 늘 부족하고 요새 은퇴후에도 2,30년 사신답니다
자식 30살 될때까지 생활비 주며 데리고 산다 생각해보시면 ....
다만 남편 얼굴 봐서 내 사랑하는 남편 부모님이니 백 번 양보에서
노인들더러 나가서 돈 버시라 못하는 거지
생각 있으신 어른들이라면 스스로 먼저 소일거리라도 하시는 모습
보이셔야 되죠 ..17. 초보주부
'13.4.24 1:06 AM (82.132.xxx.146)제 생각도 그래요...시어머님은 몸이 안좋으셔서 일하시기는 힘드세요. 아버님은 이제 60 되시고 아직 퇴직하시진 않았지만 벌이가 넉넉하지는 못하신거같고. 두분과 아가씨가 서울 시내 방 세개 아파트 월세사시고 아가씨가 생활비 보태드리구요. 윗분들 얘기 읽어보니 앞으로 막막해요 ㅜㅜ
18. 낙천주의자
'13.4.24 1:14 AM (175.223.xxx.117) - 삭제된댓글시아버지 퇴직하신 것도 아니라면서 퇴직 후엔 어쩌려구요??
서울 시내 월세 아파트가 웬 말입니까 그 비용 다달이 나가는 거 만만치 않을텐데 ; 퇴직후에는 집값 저렴한데로 이사가셔야 되겠네요 ..19. ...
'13.4.24 1:39 AM (86.49.xxx.227)두 분 수입과 시부모님댁 보증금 얼마에 월세가 얼마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원글님댁도 친정 부모 덕에 전세 사는 상황이면, 그 돈 대출한거다 생각하고, 이자와 원금 모으는데 열중하실 때라고 봅니다. 이후 친정 부모님께 돌려드리거나 혹은 집 사는데 보태시고, 그 이후 부터 양가 부모님들께 용돈 드릴 수 있다 봅니다. 남자든 여자든 한 집안에서 원조받고 다른집에 돈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봐요. 차라리 전세금 지원 받은게 아니라 두 분이 전세자금 모아 결혼한거면, 어려운 시댁 돕는거에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말라 하고 싶은데, 원글님 상황은 그저 친정 믿고 다 큰 어른들(시가, 원글님, 남편분)이 의지하는 꼴이네요. 그리고 참고로 저희 외가 쪽이 돈이 좀 있는 형편이라 돌아가실 때 까지 다 큰 자식들, 손자들이 필요할 때 틈틈히 지원해주셨는데,외할머니 돌아가시고나서, 외 할아버지께서 네 할머니 자식들한테 퍼주기만 했지 용돈 한 번 못 받아보고 죽었다 라고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아무리 잘 사는 부모님이라도, 조금의 용돈 드리는 거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20. ...
'13.4.24 6:47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저흰 드렸어요. 원글님 이해됩니다.그래도 남편 키워주셨으니 그래야죠. 으으
21. 안줬으니
'13.4.24 7:13 AM (124.50.xxx.60)안줬으니 뭘드리냐 해준게 없는데 이런거래관계로 따지면 좋은관계도 틀어져요 그게다 순주들한테로·가요 같이살자고하지 않는게 어디에요
22. 저도
'13.4.24 8:48 AM (175.114.xxx.5)님 마음 이해합니다. 저랑 사정이 비슷하네요. 다만 저는 결혼 13년차의 주부라는 것만 빼고...우선 님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시부모님이 아직 너무 젊으시니 돈 드릴 필요없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지는 것이지, 어찌 빈손으로 결혼한 아들의 지원을 바라시나요. 아직 헤쳐나갈 힘 있으신 분들입니다. 60부터 노인행세하면 70, 80되면 어찌하나요..100세까지 사는 시대인데..그리고 이제 신혼이니 어느 정도 돈 모은 다음에 도와 드리던지 하시고 지금은 열심히 모으고 아기 낳고 사시기 바랍니다...
23. ...
'13.4.24 9:32 AM (218.236.xxx.183)그형편에 서울시내 방세개 아파트
월세라니...
그것도 시아버지 아직 일하시는데? 답 없네요ㅠ
집 빼서 단독이나 연립 방 두개짜리로 먼저 옮기시면
그때 돕는다 하세요.
아님 영구임대 아파트 알아봐 드리세요...24. ..
'13.4.24 10:04 AM (110.14.xxx.9)원글님 말대로라면 아무것도없는 애들 ㅡ취직도못한 ㅡ 친정에서 전세금줘 결혼시켰는데 이제 직장가지고 돈벌기시작하니 생활비 내노으라는...
원글님 속상한거맞구요 시댁 뻔뻔한거 맞습니다
그 시댁... 결국 원글님 친정 보고 돈달라는거나 마찬가지죠
시부모 나이가 많지도 않을거같아요 안된다고 하세요 나증이라면 몰라도 젊은 시부모 일찾아야지 자식한테 손을벌리다니..25. ..
'13.4.24 10:06 AM (110.14.xxx.9)결혼전에 시댁이 젊잖으셨다고했는데 등골빼먹을라고
젊잖은척 한거죠26. ...
'13.4.24 10:57 AM (1.229.xxx.9)없는 형편 아시고 결혼하셨고
어느정도는 예측하셨어야지요
남편도 어렵게 꺼낸얘기같은데
노후 준비 안된 부모님이라면 어느정도 생활비를 보내드리는것도 맞는것 같애요
근데 앞으로 쭉 보내드려야하는 돈이니 첨부터 너무 과하게 책정하지 마시구요
생활비 보내드려도 또 명절 경조사는 따로 챙기게 되니
이런저런것을 미리 얘기 나누고 경제적인 것을 계획해서
너무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보내드리세요
단돈 10만원이라도 보내드리면 되는거니까요
남편분이 더 열심히 버셔야 겠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친정원조 더이상 받지 마시구요
남편한테도 꼭 그렇게 인지시키시구요27. 참...
'13.4.24 11:21 AM (222.96.xxx.229)댓글 보면 이중성 쩌네요;;;
며느리 종으로 취급하는 시댁에 대해 불평하면 전세금 해줬지 않냐고 지랄하더니 이 경우는 또 계산적인 거군요.
다른 사람들이 천박한 속물근성이라 어느정도 따져가며 결혼하는게 아닙니다. 당장 현실로 닥칠 일이고 나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자식 인생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밖에 없으니 그러는거지...
결혼 전에 월세 살고 있고 따로 모은 돈 없이 딸까지 생활비 대고 있는 형편인걸 당연히 아셨어야 했고 또 그런 형편 아셨다면 당연히 생활비에 병원비까지 보탤 수 밖에 없다는 걸 예상하고 결혼생활을 설계 하셨어야 합니다.
지금 시아버지가 벌고 있는데도 생활비를 보태라고 하면 나중엔 어느정도 돈이 들어갈지 남편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세요.
돈도 없으면서 방 세 개 아파트 월세 살고 있는 상황 보아하니 참 답이 없는 집안같은데...28. 대책이없네요
'13.4.24 1:11 PM (121.200.xxx.15)시아버지가 현업에 계시는데 ,뭔 소리인가요
퇴직자도 아니고.방3개 월세라니요,
방2개짜리로 가고 시아버지 월급이 작으면 그에 맞게 소리를 줄이셔야지 ...
뭔 이런 경우가 있나요.
앞으로 시아버지 일손 놓으시면 어떡하나요..
남편한테 이 댓글들 보여드시세요
집안에 갑자기 불상사가 생겼거나 ..그런일이라면 할수없지만 엄연히 시아버지 현업에계시는데 생활비 드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29. 대책이없네요
'13.4.24 1:11 PM (121.200.xxx.15)소리 = 소비
30. ,,,,,,,,
'13.4.24 2:17 PM (175.115.xxx.234)시부모님이 도저히 생활이 어려우시다면 어쩌겠어요...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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