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글입니다.
조용필씨가 공연을 하는데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대요.
그런데 당시만 하더라도 대중가수가 오케스트라랑 협연을 하는 전례가 별로 없었던 터라...
오케스트라 단원들 분위기가 '왜 우리가 딴따라 반주를 해줘야 되나...'
뭐 이런 분위기였대요.
첫 리허설에서... 조용필씨가 잠시 맞춰보더니 중지시키고...
"저기 0번 바이올린. 음이 조금 늘어집니다"라고 했답니다. (흐릿한 제기억에 따르면 훨씬 구체적으로 발씀하셨던 것 같아요. 몇 번째 마디에서... 반박자 느립니다... 뭐 이런식으로요)
단원들 바로 정자세.... ^^
암튼 귀가 예민하기로 유명하시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