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빌린돈 갚아도 될까요?

...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13-04-23 15:11:19

2년전쯤 집을 사면서 대출받으려했거든요.

그럴계획이다 말씀드리니 본인한테 6천만원이 있으니..그만큼은 본인한테 빌려가고 은행이자를 달라고하시더라구요.

본인 신협예금이율이 5%이니 그것만큼 달라구요. 본인도 매달받으니 그게 낫겠다구요...

저희가 알아본 대출은 4.7%대였구요.

그래서 비슷할것같아 그러기로 하고 어머님께 빌렸어요.

첫이자를 보내고 전화가 왔더라구요.(25만원보냈어요..  60,000,000*5%/12)

이자가 왜 이것밖에 안되냐고....

그래서 제가 네? 5%아니예요? 하니까...나는 천만원에 5만원생각했다면서...30만원 받으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1000만원에 5만원이 5%라고 하시네요;;;; 

순간 당황스럽고.. 대출까지 받아서 산집이고..5만원 크면 크고 작으면 작지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도..알겠다 하고 5만원 더보내드리고 현재 매달 30만원(6%)씩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사이 이자가 많이 내렸네요... 대환대출을 알아보니....3.5%까지 받을수 있겠어요...

그럼 어머니께 빌린 6천만원 이자가. 월 175,000원...어머니 드리는것과 125000원 차이나지요.

그냥 대환대출받아 시어머니 돈을 갚아드려도 될까요?

제입장에선 이자가 싸니 당연히 그러고 싶은데..

시어머니 마음속까지 모르겠어서요..

1. 원금을 갚지 않아 불안하다..빨리 갚아주지...  이런마음이실지...

2. 요즘 이자 쎈데도 없는데..걍 나한테 쓰지 이런마음이실지요.

 평소에 시어머니께 할만큼(물질적?)은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제입장에서 이자로 125000원..당연히

내야하는 이자를 드리는것과.. 차라리 그돈으로 용돈을 더드리고 생색이라도 내는게 낫지 않나싶어요.

참고로..넉넉한 형편아니고.. 힘들게 4,7세 아이 키우며 맞벌이 하는 뇨자입니다.

IP : 218.38.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3 3:13 PM (123.215.xxx.206)

    이자는 이자일뿐
    금리보다 더 드렸더라도 생색안납니다.
    저같음
    돈 갚고 용돈은 따로 하겠습니다.

  • 2.
    '13.4.23 3:14 PM (110.15.xxx.138)

    이경우면 대환대출받고 6000갚아버리는게 서로속편할것같아요
    대신 남편과 잘상의 하세요~~

  • 3. 2번 같은데요
    '13.4.23 3:14 PM (220.119.xxx.40)

    전 시어머니가 뭘 잘못하신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당연히 그리 생각했을거 같아요
    불편하시면 그냥 상환하시고 용돈만 드리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구요

  • 4. ...
    '13.4.23 3:15 PM (218.236.xxx.183)

    시어머님이야 어찌 생각하시든 저라면 대출하고 돈 돌려드립니다....

  • 5. ㄹㄹㄹ
    '13.4.23 3:16 PM (58.226.xxx.146)

    시어머니는 생색도 내고, 이자도 받고, 원금도 받고 밑질게 없어서 계속 빌려주는걸 좋아할텐데요.
    남편분 생각이 어떨지 ..
    이자 몇 만원 덜 내려고 다른 대출 받고, 자기 엄마에게 빌린건 갚는다고 하면
    돈 아껴야 하니 그게 좋다고 할지, 그 몇 만원 때문에 노인네 속 상하게 할거냐 그냥 그대로 드려라 할건지..
    제 남편은 전자였지만 신혼초에는 후자였던 인간 바꿔놓은거라 힘이 들긴 했었어요.

  • 6. ...
    '13.4.23 3:16 PM (180.231.xxx.44)

    고민거리도 안되네요. 애초에 무이자도 아니고 별 차이도 없는데 그냥 대출을 하셨어야했어요.
    지인한테 돈 빌리면 그 심리적 채무상황 기간이 무척 깁니다. 물질적으로 그 이상을 했다해도 두고두고 은혜 갚아야해요.

  • 7. ./././../././/
    '13.4.23 3:18 PM (119.18.xxx.87)

    용돈하고 이자하고 따로 드리면
    갚는 게 낫겠죠
    설마 시어머니가 매월 봉투 두개씩 받으시는 건 아니시겠죠?

  • 8. ...
    '13.4.23 3:18 PM (211.199.xxx.225)

    대출받아 갚으세요.차라리 용돈 드리면 생색이라도 내지..오히려 돈빌려줬다고 지금은 시어머니가 어디가서 생색낼걸요.

  • 9. 아..
    '13.4.23 3:18 PM (115.143.xxx.138)

    왜 시모돈을..

  • 10. ...
    '13.4.23 3:21 PM (218.38.xxx.20)

    맞아요..어찌보면 평소에 어머니기 돈 빌려주신거에 대해 생색내신게 있어서...빨리 갚아버리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지난번에 이모님이 돈빌려달라고 했다말씀하시길래... 남편이 돈거래하지말라고 하니

    내가 돈이 어딨어! 너네 다주고...(주고..주고..주고.)

    엄연히 빌렸고 이자도 많이 드리고 있는데..ㅠㅠ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하시나 싶어 황당...했어요..
    이자만 30드리고 용돈은 따로 해요..

  • 11. 은행
    '13.4.23 3:28 PM (183.102.xxx.216)

    물론 시어머니께 125,000원 더 드릴 수도 있지만요
    어머니께서 저렇게 계산 하시면 원글님도
    영리하게 굴어야죠
    대출해서 갚으세요
    이율도 싸고 나의 은행 신용도가 올라가요
    시어머니께서는 얘들은 내가 돈 빌려줘 집 샀다고까지 생색 내실 듯.
    시어머니께는 따로 용돈 드리세요
    은행 이용하니 어머니 용돈도 빠지더라며.

  • 12. 잘 말씀드리고
    '13.4.23 3: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돌려드리세요.
    노인들 수중에 돈이 없으면 마음이 헛헛하대요.

    어머님 돈 없으신거 같아서 은행이자 저렴한걸로 다시 받았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양말한켤레 사드리심이 ㅋ

  • 13. 관점의 차이
    '13.4.23 4:15 PM (210.123.xxx.109)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빌려주고 이자는 받되.
    받을 생각은 없는 경우요....

  • 14. 불편한사채가맞네요
    '13.4.23 4:20 PM (211.36.xxx.72)

    뭐하러 시모돈을 써요...
    이자까지주면서...차라리 그냥 은행이자 내는게낫지

  • 15. 은해에 대출받고
    '13.4.23 4:46 PM (175.198.xxx.154)

    갚는게 속편하죠..

  • 16. 당연
    '13.4.23 5:20 PM (119.70.xxx.81)

    갚아버립니다.
    객관적으로는 두번 고민할 일이 아닌데요...
    관계가 관계다 보니 고민하게 되지요.
    그 러 나 갚는게 원글님 마음이 편하지싶은데요....

  • 17. 흠...
    '13.4.23 5:53 PM (210.94.xxx.1)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빌려주고 이자는 받되.
    받을 생각은 없는 경우요.... (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145 텝스800이면 중학1어는정도실력인가요? 6 궁금맘 2013/05/05 1,961
249144 몸에 비해 얼굴 크신 분들 있으신가요? 4 .... 2013/05/05 2,164
249143 돌쟁이 아기 책추천해주세요^^ 2 컴맹 2013/05/05 810
249142 지금 EBS 달라졌어요 ㅠㅠ 2 ........ 2013/05/05 3,095
249141 옷장 서랍장 정리요 5 정리 2013/05/05 2,868
249140 아파트 온수에서만 냄새가 나요. 곰돌이 2013/05/05 1,927
249139 윈도우즈8 쓰기 어려울까요? 2 ... 2013/05/05 879
249138 발등 많이보이는 단화 신을 때~ 4 히힛 2013/05/05 2,057
249137 한지혜 귀걸이 좀 찾아주세요~~ 2013/05/05 1,309
249136 시슬리핸드크림 관절염에효과있나요? 5 관절아파요 2013/05/05 2,139
249135 스맛폰 톡방도 지치네요. 예전으로 돌아가 전화하고 만나는게 좋아.. 2 아프로디테9.. 2013/05/05 1,313
249134 애기 둘 데리고 외출하는게 쉬운 일인가요? 제가 엄살인가요? 13 애둘 2013/05/05 3,019
249133 허벅지살 빼는 방법 조언좀 주세요 ㅠ 22 워커러 2013/05/05 5,979
249132 사극 볼 때 한복 구경도 같이 하는 분들. 9 레기나 2013/05/05 1,427
249131 시험공부 시키는데요 3 ... 2013/05/05 1,058
249130 당귀 끓인 냄비가 못쓰게 끈끈해졌어요~ 다들 이러신가요? 1 뭐지 2013/05/05 1,818
249129 인견원단 줄어드는것 2 원단 2013/05/05 2,018
249128 드뎌 몸무게 60찍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ㅜㅜ 11 프랑프랑 2013/05/05 5,018
249127 체력좋으신분 계세요? 4 궁금 2013/05/05 1,321
249126 방금 원더풀맘마에서........ 3 원더품 2013/05/05 1,264
249125 기차를 탔는데 같은칸에 유명인이... 24 은도르르 2013/05/05 20,970
249124 뒤늦게 빠져든 '나인' 도대체 어디서 봐야하나요? 6 에고.. 2013/05/05 1,761
249123 이시간에 혼자 까페서 차마시고잇어요. 2 ... 2013/05/05 1,304
249122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좀 추천 부탁드려요ㅠ 5 ... 2013/05/05 845
249121 星期零이 무슨날을 말하는건가요? 4 요일 2013/05/05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