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SG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 소화도 잘 안되고 졸려요.

.. 조회수 : 5,803
작성일 : 2013-04-23 12:52:24
이부분이 참 어려운 부분인거 같은데
사실 각종 식품안전청에서 검사한 부분에 이런부분도 포함이 되어있어요.
즉 중국음식을 먹어서 탈이 나는 사람들이
"아 MSG가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안좋구나"
라고 생각을 했고 
그게 chinese food syndrome 이었죠. 30여년전 미국에서 생긴 개념이구요.

그래서 각국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의 과학자들이
실험해봤더니. 그런 증상과 MSG자체는 상관관계가 없다.
이렇게 결과가 나온거죠.

그제 방송보면
실험참가자 평소 MSG든 음식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던가 하는 이상반응이 온다고 하는 분들
10명대상으로 실험을 해요. 
식품에 들어가는 양정도의 미원을 약으로 만들어서
피로회복제라고 말을 해주고 먹으라고 하고
다음날 어땠냐고 질문을 했을때 아무도 이상한 증상은 없었다고 하고
피로회복제라 그런지 몸이 가뿐하다 개운했다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실험을 훨씬 대규모로 진행했던게 과거 다른 나라의 식품안전청 실험과 논문에도 포함이 되있었던거구요.

그러면 생각해 볼수 있는게
우리가 외식을 하고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졸리고 하는 이상반응이 왔을경우에
아 그 음식에 MSG가 들어있었구나. 이렇게 유추를 하는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수 있지 않나 할수 있죠.

실제로는
외식을 하면서 과식을 했다던가
외식이 집에서 한 음식보다 더 짜고 맵기 때문이라던가 (한국의 나트륨섭취량은 권장량의 3-4배)
다른첨가물, 밀가루나 기름기가 너무 많은 음식이라서 그렇다던가.
또는 위약(플라시보)에 의한 신체반응이라던가
그런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도 가정을 해야하는거라는거죠.

MSG를 먹자 안먹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불필요한 선입견이라면 무조건 거부하고 너는 먹어라 나는 안먹을란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좀 알아보고 찾아볼 필요가 있지 않냐 하는거에요.

실제로 MSG유해론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이 각 식품회사에 MSG를 빼라고 압력을 넣었죠.
식품회사들은 MSG를 빼는대신 다른 감미료들을 첨가해서 비슷한 맛을 내려고 했는데
문제는 다른 첨가제들이 오히려 더 안좋은 물질이었다는거죠.

그리고 MSG유해론의 또다른 효과는 천연조미료라고 하는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기존 첨가제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게 책정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는거죠.
사실 모든 가정에서 음식할때마다 육수내서 하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거든요.
저희가정도 육아 하면서는 애기꺼 어른꺼 하고 뒤처리까지 그것만 해도
힘드니까. 육수내고 과정이 복잡한 음식을 하기가 힘들게 되는 형태가 되더라구요.
비단 저희집 뿐 아니라 전국 수백만의 가정중에 분명히 그런 조건인 집은 아주 많을거고
결국 조미료라던가 첨가제를 써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MSG는 유해하다고 알려져있으니 당연히 천연조미료라고 선전하는걸 살수밖에 없잖아요.
조그만 후추병정도에 들은게 한 만원 정도 하거든요.
제조회사 측에게는 뭐 좋은 일이지만
이게 과연 소비자 한테 좋은 일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안쓰면 되죠. 원론적으로 이야기 해서..
하지만 식구들 밥준비 하는게.. 해보면 아시겠지만. 그리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기에
딜레마가 생기고
조금더 쉽고 간편하게 맛을 낼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이 생길수 밖에 없는데
현실은 뭐가뭔지 유해론 무해론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불안감만 생기는것 아닐까요?

그래서 지금 이런 조미료에 대한 논란에 대해 결국은 소비자, 주부들이
추측성의 어떤것이나. 과거의 선입견에만 고착되어있을게 아니라
정확하게 어떤건지 좀더 알아봐야할 필요는 느껴야 하지 않나 생각되요.
IP : 218.159.xxx.20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eesun
    '13.4.23 1:08 PM (1.243.xxx.99)

    저두 그방송 봤거든여 ~~ 보면서 뒈체 이게 모닝??? 뭘보구ㅡ 뭘믿구, 어떻게 판단하구 살아야 하남여~~~~~~~

  • 2. .....
    '13.4.23 1:12 PM (218.159.xxx.207)

    먹으라 마라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알아보자구요.

    일본산 방사능 위험해요. 명태나 생선 쓰나미 이후로 거의 안먹고 살고 있구요.

    GMO는 잘 모르겠네요. 지식이 없어서

    사카린도 잘 모르겠구요

    미국산 소고기 안먹구요. 분명 반대했구요. 그때도 PD수첩에 잘 나왔죠.

    방사선 조사처리식품은 잘 모르겠구요.


    모르는건 정보가 있다면 좀 알아보고싶네요.


    근데 제가 다른 식품들도 다 무해하다고 했나요?..

  • 3. .....
    '13.4.23 1:13 PM (218.159.xxx.207)

    식약청 근무하면서 뭐하러 이런글 쓰나요.. --;

  • 4. .......
    '13.4.23 1:17 PM (218.159.xxx.207)

    그럼 님말대로 하면식약청에서 안전하다고 하는건 다 안전하지 않은건가요?

    개별적으로 생각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 5. .....
    '13.4.23 1:18 PM (218.159.xxx.207)

    식약청 믿지마세요. 저도 안믿는데 뭘 식약청을 믿으라 하겠어요.

  • 6. 분당 아줌마
    '13.4.23 1:28 PM (175.196.xxx.69)

    무해하든 유해하든 저한테 MSG는 안 맞아요.
    중요한 건 개인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MSG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무척 졸려요.
    중요한 계약 앞두고는 절대 MSG 들어간 음식 안 먹습니다.
    유해하든 안 하든 저는 안 먹으려고 합니다.

  • 7. ....
    '13.4.23 1:30 PM (218.159.xxx.207)

    네네. 라면 과자 식당음식 먹었을때 저도 속이 불편한거 맞아요.

    저도 과자 안먹은지 오래됬는데요. 라면도 안먹네요 그러고 보니.

    근데 그 소화가 안되고 속이 불편한게 MSG 때문이라고 단정할수 가 없는거니까 하는 말이죠.

    MSG 말고도 식품 첨가제는 너무나 많구요. 그런것들을 우리가 좀더 알아야

    뭘 멀리하고 뭐는 괜찮고의 지식이 생기는 거잖아요. 아는것이 힘 아닐까요.

    그래서 좀 알아보자 하는데.. 그냥 귀닫고 눈감고. 그냥 싫어 해버리면

    알수가 없으니 하는 말이죠..


    네 저도 소화잘되고 이런 음식들만 찾고 집에서 그리 해먹거든요.

    원래 위가 약해서...

    근데 지금 그게 MSG 때문이 아니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학계에서 정설로 이야기를 하니까

    그럼 뭐때문이냐.. 하는 의문이 당연히 드는거 아닐까요?

    그냥 바로

    너네 음모 꾸미지 안믿어!... 이건 뭐 답이 없는거구요.

    그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안되는 이유를 알아야 하지 않나 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는데

    그럼 그사람들이 다 식약청 직원인가요?


    차라리 대부분의 인스탄트 식품은 속에 안좋다 이렇게 이야기 할수는 있지만

    그게 MSG인지 다른건지 구체적으로 말할 근거는 현재로선 없다는 이야기에요.

    떡볶이 오뎅 냉면 이런거는 먹어두 괜찮거든요.

    근데 그런거 안에 MSG 많이 들어가 있어요.

  • 8. ......
    '13.4.23 1:34 PM (218.159.xxx.207)

    가령 햄버거 같은거 먹으면 속이 안좋죠.

    근데 햄버거에 MSG만 들어가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밖에 가서 된장찌게 김치찌게 사먹었어요. MSG들어있겠죠.

    하지만 미원만 들어간게 아닌거잖아요.

    근데 그걸 MSG라고 단정해 버리니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거죠.

    그럼 그안에 어떤것 때문에 속이 안좋은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거라는거구요.

  • 9. 치즈
    '13.4.23 1:39 PM (67.80.xxx.182)

    무해하든 유해하든 일단 개인차가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전 어릴때부터 엄마가 조미료 안 쓰고 요리한 음식을 먹어서인지,
    실제로 밖의 음식이나 배달음식 - 특히나 미국에서 중국배달음식 - 먹으면 바로 화장실 가고, 졸립고, 더러는 피부발진도 나요.
    근데 그게 제가 인식적으로 Chinese restaurant syndrome에 대해서 알기 전부터도 그랬던걸 보면, 체질상 개인차가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MSG 들어간거다 아니다, 라고 인식적으로 알고 먹기 이전에
    먹고 난 다음에 몸이 반응하고, 그 다음에 찾아보면 MSG 들어간 음식이었던 경우가 99%라서요.
    완전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 10. ........
    '13.4.23 1:39 PM (218.159.xxx.207)

    218.238.xxx.159

    휴. 님 그렇죠. 님이 말씀하시는 MSG는 모든 조미료를 말하는건데

    그건 엄연히 다른거라는 거에요.

    조미료가 수백가지중에 하나가 MSG인데

    MSG(미원) = 조리료 이거 아니라는거에요.


    이영돈이 식품영양학자 인가요? 그냥 종편 방송국 PD일 뿐인데요..

    이영돈은 전문가가 아닌데 왜 이영돈을 찾아가겠어요..

  • 11.
    '13.4.23 1:41 PM (119.71.xxx.65)

    원래 자기가 철썩같이 믿던 논리가 부정당하면 화를내고 외면해버리고싶은게 보통 사람들 심리죠.
    진실여부는 중요치않아요 그냥 싫다는건데 뭐어쩌겠어요. 타블로 그난리끝에 무죄인정받아도 아몰라 난 그래도 타블로 싫어! 하는 사람 많더군요.

  • 12. .......
    '13.4.23 1:55 PM (218.159.xxx.207)

    뭘 얻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원글보면 적혀 있어요 글쓴이유.... ^^;

  • 13. 괜히댓글달았음
    '13.4.23 1:58 PM (218.238.xxx.159)

    댓글지웠어요 수고하세여

  • 14. .......
    '13.4.23 2:00 PM (218.159.xxx.207)

    121.139.xxx.37

    네 식약청이야 뭐 공무원들이니 큰 탈만 없고 자기들 책임질일만 안만들고 정부 눈치보면서 일할수 있겠죠.

    그러니까 식약청을 믿으라는건 아니고.

    말하고 싶은건 그런 속이 더부룩하고 졸리고 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데

    전세계 학자들이 실험해보니까 MSG는 아니라더라.

    그럼 뭐 때문이겠느냐. 이걸 알아보려면

    MSG가 유해해서 그런거다 MSG 이 주범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알수가 없잖아요.

    그냥 거기서 끝나는거지.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이 있으면 그런가 정도는 해봐야

    진짜 진실을 알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네요.

    뭐 싫어하는 분들 잡고 입에다 MSG를 털어넣고 할 마음은 전혀 없어요.

    뭐하러 그래요 하지만 소비자나 대중이 전체가 제대로 된걸 알고 있어야

    결국 우리가 먹는것이 건강해질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 15. .......
    '13.4.23 2:03 PM (218.159.xxx.207)

    지금 MSG 유해론 때문에 라면이나 기타 식품에 더 해로운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 문제도 그렇구요..

    식료품 회사에서 만드는 천연조미료라고 하는것들이 너무 비싸게 팔리는데

    MSG 유해론 때문에 소비자는 저렴한 미원이나 맛소금을 선택할 권리조차

    박탈된거잖아요.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혹시 안좋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안쓰게 되구요.


    이런 구조는 결국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구조이지 않을까요?

    기업에다 더 비싼돈을 지불해야되고.. 더 해로운 식품을 먹게 된 결과니까요.

  • 16. ......
    '13.4.23 2:06 PM (218.159.xxx.207)

    그런 MSG 유해론/무해론에 대해서도 뭔가 공감대가 형성대어야.

    더 깊이 연구해볼 필요성도 제기되는거고.. 또 그런 사회적 필요성에

    식품제조회사들도 소비자 입장을 눈치볼수 밖에 없고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선순환.

    그냥 다 필요없고 나는 안먹을꺼니까 니들은 먹든지 말든지

    로 끝나버리면 결국 우리 손해라고 생각해요.

  • 17. **
    '13.4.23 2:47 PM (165.132.xxx.219)

    요즘 왜 이리 기를쓰고 msg에 대한 글 쓰는 ..그것도 긴 글쓰는 사람이 많아졌나요?

    그게 궁금하기도 하네요 .

  • 18. ...........
    '13.4.23 2:48 PM (118.219.xxx.183)

    족발을 먹고나면 족발속의 티라민이라는 성분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졸립고 혈관을 축소시켜서 혈압이 높아지고 머리가 아프거든요 아마도 중국음식중에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많이 든것아닐까요

  • 19. ....
    '13.4.23 3:34 PM (218.159.xxx.207)

    118.219.xxx.183

    네 그런것도 알아볼수 있구요.

  • 20. ....
    '13.4.23 3:35 PM (218.159.xxx.207)

    ** //

    글에 다 써놨는데 -_-; 그것도 여러번.

  • 21. 가고또가고
    '13.4.24 11:00 PM (121.127.xxx.234)

    제가 중국집음식먹고 하루종일퉁퉁붓고 졸립고그후론
    화장실들락날락
    제가 느끼는것도 무조건msg가 아니라 어떤특별한msg성분하나가 그럴꺼같아요
    특히원가는싸고 맛은강력한성분 !
    어쨌튼이젠 중국집은 다신안시킬듯
    넘고생해서요!!!원래도외식은 잘안하긴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629 탈모에좋은 샴푸 추천 해 주세요 3 거품 2013/04/23 1,434
244628 4살 아이.. 양보하는 심성은 타고 나는거 같은데.. 어떻게 가.. 8 양보하기 2013/04/23 1,585
244627 일밤 진짜사나이.. 볼 수 있는 곳 있나요? 9 .. 2013/04/23 1,064
244626 염색 실패하고ㅠㅠㅠ 2 .... 2013/04/23 1,325
244625 베리떼 에어쿠션 색상 밝나요? 3 색상 2013/04/23 6,947
244624 neoflam-핑크색 칼 어디서 사나요? 1 해외 주문입.. 2013/04/23 550
244623 내가 나란 말을 가장 좋아할때는, 그말이 당신의 귀를 통과하여 .. 2 서천석의 마.. 2013/04/23 840
244622 몇년된 냉동 고춧가루 먹을수 있나요? 2 드디어 2013/04/23 1,804
244621 홈드라이 세제 쓰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4 ++ 2013/04/23 2,426
244620 이런경우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3 교통사고 2013/04/23 602
244619 경복궁 인문학 독서 모임 충원합니다. savese.. 2013/04/23 1,367
244618 피클 담을때 꼭 끓는 촛물을 부어야하나요? 1 피클 2013/04/23 955
244617 한번만 더 도와주세요. 아이 영구치 신경치료 어디가서 해야할까요.. 4 ㅜㅜ 2013/04/23 953
244616 환공포증을 못 느끼겠어요 51 ........ 2013/04/23 5,131
244615 정신건강을 위해서 카스를 끊어야겠어요... 12 비교는 금물.. 2013/04/23 5,165
244614 화사하고 쉬폰이고 폭신폭신 부피감이 있는 스카프 어디서 팔까요?.. 1 스카프 2013/04/23 837
244613 대체휴일 ”경제손실 32조” vs ”생산성 높아질 것” 세우실 2013/04/23 442
244612 전문대 피부미용과 전망있을까요? 1 미래남편사랑.. 2013/04/23 1,403
244611 육아서 추천 좀 해주세요 어려운농사 2013/04/23 348
244610 Therapist Network 모임 연구소 2013/04/23 347
244609 유부남, 유부녀들이 말하는 좋은 배우자감의 조건.. 2 으으 2013/04/23 5,263
244608 저 찜질방 싫어해요.. 이런분들도 있으시죠? 27 2013/04/23 4,990
244607 경차 타시다가 소형으로 바꾸신 분들 7 스노피 2013/04/23 1,770
244606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할지... 6 등산화 2013/04/23 1,600
244605 친구 결혼한다든데 걱정이네요;; 5 조콘 2013/04/23 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