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집앞에 솜이불을 저희 건물 세입자가 그냥 버렸어요.
그날 비가와서 집앞에 더럽게 버려져 있었거든요.
그건 저도 봤는데..
집주인이 누가 버린것인지 CCTV를 돌려봤나봐요.
현재 집주인은 이 건물에 안살고 대리인과 집을 계약한 상태라 세입자 얼굴을 다 모르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집주인이 저한테 전화로 그거 버린 사람 저 아니냐고 그러는거에요.
두번씩이나 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지난주말에 저희집에 주인이 찾아올일이 있었는데
제 얼굴 보더니 버린 사람 저 맞구만.. 이러는겁니다.
주인이 CCTV로 다 봤다고..
그런데 그걸 4월 6일 오전 8시에 비오는날 버렸다고 하는데
저는 4월5일부터 6일까지 직장 워크샵으로 놀러갔다가 6일 점심쯤 집에 돌아왔어요.
제가 그럼 나랑 당장 cctv확인하자..그래서 cctv가 있는 지하로 내려갔는데
주인이 조작 방법을 잘 모르더라구요.
저도 처음 만져보는거라 돌려 보는 방법을 모르겠고..
그래서 제가 그럼 카드의 지하철 내역을 증거로 보여주겠다 그러니
주인은 됐다고 그러고.. 계속 저만 의심하는 상황..ㅎ
머리길이가 저랑 똑같은 아가씨라고.. 그런데 어깨 길이의 머리길이인 아가씨가 흔하지 않나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저를 의심하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요?
이 주인이 성격이 괴팍해서 심기 건드리면 일부러 전세금 안돌려주고 그런 스타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