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를 안해요

네모네모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3-04-23 09:21:23

저는 지금 31살이고 결혼한지는 몇 년 되었는데

직장다니고 뭐 하고 그러느라 2세는 좀 미뤘던 상태이구요

이제 남편하고 맘을 맞춰서 2세를 계획중인데

말그대로 생리가 몇 달째 없네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생리 거른 건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양도 많고 주기도 규칙적이었는데요.

제가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를 했어요

막 굶은 것도 아니고 pt받으면서 하루에 1시간씩 운동하고,

고구마/삶은계란/각종 야채/식이섬유/오메가3/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먹어서 몸이랑 피부 상태는 사실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거든요. 체중이 56키로에서 지금 49키로정도 나갑니다. 많이 빼긴했죠.

근데 작년 12월까지는 생리를 했고요, 올해 1월 2일 생리가 없길래

3월말에 산부인과를 갔어요. 검사를 해보니 여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낮더라구요 ㅠㅠ

의사선생님이 홀몬제 복용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고, 야즈정?인가 하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게 하루에 1알씩 먹는거고 현재까지 17일째 복용 중이고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1달~3달까지 먹어야 홀몬 수치 올라와서 생리 시작할거라고

하는데 저는 조급해지네요 ㅠㅠ

안 먹고 무리하게 감량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생리를 안하셨던 분들도 계신가요? ㅠㅠ

남편 보기도 왠지 면목 없고.. 옆에서 어른들이 그만 빼라고도 하셨었거든요

지금은 운동은 가볍게 주 2회 정도만 하고 있고요,, 몸무게는 1키로정도 찌웠어요

문화센터 헬스장 가서 운동하거나 낸시의 홈짐 이런 거 따라하고 있어요..

밥은 현미밥 하루 세끼 2/3공기에 반찬 골고루..

단백질 위주로.. 주말에는 피자나 떡볶이 파스타도 먹고요.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ㅠㅠ

그냥 약 먹으면서 기다리면 생리가 다시 시작될까요? 주사가 이런 걸로 생리 빨리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산전검사 받아보니 풍진 항체는 있고요 엽산 이제 먹을거고 간염주사도 1차는 맞았구요

생리가 이렇게 기다려지기는 난생 첨이네요 ㅠㅠ

 

 

IP : 1.230.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4.23 9:25 AM (68.49.xxx.129)

    최근에 체중감량을 하셨다고 하니..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그 때문이 아닐가 짐작해봅니다.. 특히 체지방량이 본인에게 무리일 정도로 감소했을경우 생리끊기는게 가장 뚜렷한 신호지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무리하지 않은 정상적인" 체중감량이었다 할지라도 그게 본인 신체에는 무리였을 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어떤사람은 체지방량이 10프로라도 생리 잘 나오고 건강한 몸 유지할수 있는 반면 (드물긴 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이십프로에 생리가 끊기기도 해요..거기다 칠키로 감량은 엄청 많은 타격이 왔을 가능성이 커요..견과류등 지방섭취에 신경써보세요.

  • 2. 으잉
    '13.4.23 9:31 AM (118.43.xxx.4)

    야즈는 피임제인데요. 이게 생리 주기같은 게 원활치 않을 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서 치료목적으로도 먹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피임제니까 지금 당장은 임신이 안 될 거고.

    임신에는 비만도 안 좋지만, 과소체중도 안 좋다고 알고 있어요. 운동을 가볍게 줄이시고 몸무게 찌우신 거 잘하신 거 같아요.
    1일 1식도 다~~~ 좋다고 하지만, 딱 하나 안 좋은 게 '생산성' 즉... 애기 낳는 거에 안 좋다고 하잖아요. 세 끼 잘 먹고, 쉬는 것도 잘 하고 그러다 보면 좋은 소식 있겠지요. ^^ 어서 예쁜 아기 만나시길 빌어드릴게요.

  • 3. ㅇㅇ
    '13.4.23 9:43 AM (203.152.xxx.172)

    갑상선 항진증 걸리면 음..살이 빠지면서 생리가 멈춥니다..
    멈추거나 갑자기 확 줄어들던가...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 4. 전 43킬로 정도 되니 생리양이 거의 없었는데
    '13.4.23 10:07 AM (121.141.xxx.125)

    키가 얼마시길래 49킬로에 생리가 멈춘단 말인가요?

  • 5. 네모네모
    '13.4.23 10:37 AM (1.230.xxx.3)

    모든 답변 다 감사드려요..ㅠㅠ 맘 편히 먹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몸이 스스로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수밖에..
    키는 160센티미터에요. 160에 49키로면 그닥 무리가는 체중은 아닌 거 같은데..
    평생 54~56키로 정도로 살아오다가 갑자기 내려가서 몸이 놀랬나;;

  • 6. ;;
    '13.4.23 10:42 AM (68.49.xxx.129)

    무리가는 체중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판단하는게 아니라 본인 신체가 판단해요 ..그래서 슬프게도 누군 날씬하고 말라도건강하구요. 누군 객관적 기준으로 "정상" 체중이어도 본인에게는 건강하지 않은 체중일수도 있구요..저도 다이어트하다가 생리 끊겼었는데요. 건강이 먼저란 생각이 오키로 정도 찌우니까 다시 했어요..

  • 7. 네모네모
    '13.4.23 2:11 PM (1.230.xxx.3)

    네 ㅠㅠ 제 몸이 판단하는 적정 몸무게가 아니었나봐요 ㅜㅜ 당분간은 몸 좀 보강해야 할 듯..
    담변 감사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064 요새 노량진 등에서 오징어 한짝 시세...? 1 주부 2013/04/24 784
245063 국민행복기금 낼 접수하러 갈라구요. 1 찰밥 2013/04/24 1,113
245062 대검 중앙수사부, 52년 만에 간판 내리던 날… 박수도 한숨도 .. 세우실 2013/04/24 420
245061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문의인데요.(모델좀 봐주세요.) 4 오전에 2013/04/24 898
245060 부정시험 일당이 붙잡힌거 같은데 10 ... 2013/04/24 2,193
245059 딸이 못나면 ..엄마들은 그냥 대충 아무한테나 시집 보내려 하나.. 23 ... 2013/04/24 5,265
245058 오늘 날씨 참 좋죠? 2 날씨 2013/04/24 778
245057 초2 남아 발냄새 너무 심해요 5 발냄새 2013/04/24 1,484
245056 이거다 하는 가격착하고 좋은 팩 아시나요? 2 2013/04/24 964
245055 비엔나 로마 기념품 및 직원들 선물 뭐가 좋을까요 11 선물 2013/04/24 3,346
245054 “진주의료원 타 병원 전원 조치 후, 추가 5명 사망” 1 참맛 2013/04/24 655
245053 부츠 보관 어떻게 하세요? 4 보나마나 2013/04/24 810
245052 이시영, `국가대표` 됐다…김다솜에 판정승 22 세우실 2013/04/24 3,913
245051 올 스텐 커트러리 vs 지앙/부가티 커트러리 2 ㅇㅇ 2013/04/24 5,579
245050 어린이집 아이 낮잠 이불이요 3 채리엄마 2013/04/24 702
245049 혹시 앉은자리에서 아이스크림 두통 먹으실 수 있는분? 5 혹시 2013/04/24 888
245048 다이아 목걸이 체인을 바꾸고 싶은데요 2 m 2013/04/24 1,052
245047 오랜만의 연락... 그리고 결혼식 초대 10 나무아가씨 2013/04/24 4,226
245046 해외여행시 스노클링 하려면 수영 얼마나 배워야 할까요? 9 알랑가몰라 2013/04/24 6,253
245045 친정집 가면 좋아하시나요? 17 버노미 2013/04/24 2,862
245044 을지로 4가 김치찌개 집 후기 33 ㅇㅇ 2013/04/24 5,986
245043 굴비장아찌?? 1 도와주세요!.. 2013/04/24 773
245042 ‘60세 정년’이 불편한 청년 外 세우실 2013/04/24 673
245041 회사대표의 횡령은 어디에 신고할 수 있나요? 4 서류 2013/04/24 1,935
245040 세대급탕비 40000원 뭐가 문제인걸까요? 6 ᆞᆞ 2013/04/24 6,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