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형편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3-04-23 04:13:57
저에게 자기집안사정을 자주 이야기해주던 대학동기 A가 있어요.전 먼저 몰어본적 없어요. 이야기하니까 들었고, 그랬구나!하면서 이야길 들었죠.
1년정도 저한테 했던 이야기의 대부분이-집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입주도우미아줌마가 있으시다. 집도 서너채 사뒀다. 엄마가 귀금속을 자주 사주신다. 아빠가 회사사장님이다.등등 집안형펀 괜찮다고 이야길 자주했어요.
명품을 들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그리고 저는 부모님맞별이 하셔서 학교다니면서 알바도 간간히하고 지냈어요. 이 친구가 잘 산다기래 부럽기도 했고,나와는 다른 사람들도 많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일년 넘게 친분 유지했어요.
우연히 이 친구네 집엘 한번 갔는데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정말 A친구가 말한 환경이랑 반대예요. 다 쓰라져 가는 집에서 온식구가 2칸짜리 집에서 살더러구요.아버지 엄마 모두 편찮으시구요...입주두우미는 엄ㅅ으셧어요...
집안 환경이 1년사이에 나빠젔나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10년넘게 그 집과 그 동네에서 살았던 거죠.
집안 형편이야 그럴수 있다쳣도...저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게 충격이예요. 없이 산다고 없어보이는거 보단 반듯하게 입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 친구 보면서 좀 충격이 컸어오. 저라노 솔직하게 말하긴 어려웠을꺼예요. 그대신 거짓말은 안 했을꺼 같아요.....이 친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 믿겠어요. 제가 일년동안 거짓말쟁이라 친구했나 싶어요...
주절주잘 몇글자 써요
IP : 61.43.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4.23 5:02 AM (175.125.xxx.58)

    가까이 하시면 안될사람입니다만,
    좀 불쌍한 사람이긴 하네요.
    그래도 저라면 절대 가까이 안합니다.
    언젠간 저에게 큰 해를 입힐수 있거든요.

    그런 상황은 저라도 솔직하게는 얘기못했겠지만 저도 거짓말은 안했겠죠 222
    보통은 그렇지않나요?

  • 2. 놀랍네요
    '13.4.23 6:01 AM (115.140.xxx.99)

    1년동안 거짓말을 했는데, 갑자기 오픈한 이유가 뭘까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단 사실을 기억상실했을까요?

    오픈할 피치못한 사정이라도 있었던건지??

  • 3. 제 대학동기는
    '13.4.23 7:14 AM (122.32.xxx.129)

    엄마는 중학굔가 선생님,아버지는 모 여자전문대 교수라고 하더군요.
    워낙 뜨르르한 부모님 많았던 학교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교사 부모님이나 대대로 법관 부모님이나 저한테 부럽긴 매한가지였으니까요.
    3학년땐가 이친구가 갑자기 울면서 사실은 자기 아버지가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며 울더라구요.그래?그게 무슨 상관이라고..?했더니 그런 거 상관안하고 이해해 줘서 고맙다고 또 펑펑..

  • 4. 불쌍한 인간이죠
    '13.4.23 8:17 AM (111.168.xxx.120)

    저두 넘 짜증나는 공상허언증 허세 작렬 한명 압니다..
    연 끊은지 반년 됐나.. ㅎ 속편하네요..
    걍 연 끊으세요.. 못 고칩니다. 저병..

  • 5. 상대방에
    '13.4.23 9:16 AM (116.39.xxx.87)

    대한 배신감보다는 연민을 느끼셔도 될것 같아요
    가까이 하기에는 상처가 친구라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248 궁금한 이야기 보니까. 2 gma 2013/06/28 1,575
268247 40넘은 아줌마 취업하려면 어디로 해야하나요? 10 막막 2013/06/28 4,497
268246 드리클로 겨드랑이에 바를때요 7 .... 2013/06/28 4,418
268245 촛불집회 현장 생중계 5 팩트 2013/06/28 1,145
268244 그것이 알고 싶다 2 관심 부탁드.. 2013/06/28 1,310
268243 아이 손가락 멍들었는데 치료법 있을까요 1 2013/06/28 550
268242 임신 중 실내 사이클 괜찮을까요? 11 운동 2013/06/28 9,431
268241 중1 수학 한문제만 풀어주세요.. 5 .... 2013/06/28 603
268240 초보운전연수 11 꼭 필요 2013/06/28 2,070
268239 링크)코 필러 시술 후 실명 급증 1 .. 2013/06/28 2,831
268238 재수없는 외국사는 여자가 된것같아요,,^^; 51 외국병 2013/06/28 10,517
268237 kbs 드라마 스페셜 추천해주세요 2 .. 2013/06/28 2,968
268236 오늘 밤 쿡티비로 영화보게요 추천해주세요~~ 2 뭘보나 2013/06/28 1,499
268235 [컴앞 대기] 키톡 팥졸임 물엿대신 올리고당 될까요? 2 빙수 2013/06/28 821
268234 싸이 좋은 노래 추천 해 주세요.. 9 // 2013/06/28 2,254
268233 냄비를 사려는데 통3중과 통5중의 차이 좀 알려주세요 6 가을 2013/06/28 4,121
268232 시집올때 한복 여름이불로 써도 될까요? 1 무식? 2013/06/28 1,420
268231 6월 28일 국정원 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 엄청난 인파 2 촛불 2013/06/28 1,526
268230 광화문 세분 노래하실 건가봐요~ 1 우와^^ 2013/06/28 733
268229 게이는 여자랑 전혀 성관계를못하나요??이혼문제 27 .... 2013/06/28 42,388
268228 표창원님 나오셨어요.. 6 .. 2013/06/28 1,289
268227 못난이주의보 보셨나요? 12 감사 2013/06/28 2,266
268226 제평 장사하시는 분들은 왜 글케 불친절 하나요? 43 제일평화시장.. 2013/06/28 9,274
268225 <급질>크리피스도넛 구입방법 19 크리피스 2013/06/28 3,500
268224 대화록 사전유출에 대한 찌라시들의 자세 2 yjsdm 2013/06/28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