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려니 악몽이 되살아 나서 심장이 마구 뛰고 손이 벌 벌 떨려서 너무 힘이 듭니다..
6년 전 낮선 곳으로 이사를 간 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외로워하던 저에게 같은 동에 사는 엄마가 아주 적극적으로 다가웠습니다
다단계 높은 직위인 그 엄마는 "언니 언니"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다단계 제품에 요리를 해서 갖다주며
이 제품에 요리를 하면 이렇게 맛있게 된다며 백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매하라고 갖은 말로 설득하고 자기 밑으로 들어 오면 한달 수입이 몇 백만원이 된다며 정말 끈질기게 저를 찾아와서 설득하고 유혹했습니다
겉 보기에 얌전하고 교양있고 말솜씨 좋은 그 엄마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되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 엄마가 제 아들이 전학와서 친구도없으니 자기 아들이 너무 착하고 남동생이 없어서 남동생을 좋아한다며
자기 아들과 제 아들을 친하게 지내도록 하면 제 아들에게 좋다며,저희 집으로 아들을 데리고 오고
제가 그 엄마네로 가는 날이면"언니 왜 누구는 안 데려왔어"하며 인터폰으로 제 아들을 불러서 "형하고 놀아~형이 게임 짱이야" 하며 애들이 게임 좋아한다는 심리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제 아들과 어울리도록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 당시 자신 아들이 안 좋은 애들과 어울리고 있었기때문에
제 아들과 친해지면 그 애들과 멀어질거라는 생각에 그랬던거고(제 아들을 같이 폭행했던 애들이였어요)
더 기막힌 사실은 그 당시 그 아들은 같은 반 아이를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이빨을 두 대나 부러트려서 몇 백만원을
물어 주었던 상황이였는데 그런 애가 착하다고 칭찬을 입이 마르게 하며 저를 속였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아들과 그 아들은 어울리게 되었고 점 점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키며 본색을 드러내자
제 아들이 피하기 시작했습니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 아들에게 연락해도 안 나오고 피하니까 말 안듣는다고 그 엄마 아들은 자기 친구 다섯명을 선동해서 제 아들을 집단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그 엄마 아들 포함 여섯명이 제 아들을 집단폭행했는데 그 아들을 포함 두명은 중졸이고 세명을 고1입니다
제 아들은 중2였고 키도 163이였습니다
제 아들보다 두 살이나 많고 키도 178인 아이가 세명이고,제 아들을 외진 곳으로 끌고가서 제 아들 혼자 세워 놓고
덩치 큰 여섯명이 둘러 싸고 제 아들 목에 칼까지 들이대며 "목줄을 따줄까,말 안들으면 어떡해 되는지 보여주겠다"
제 아들은 끔직하게 무서워서 오줌도 지리고 칼이 너무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눈을 꽉 감았답니다
눈 감았다고 또 때렸습니다
이 외에도 네번이나 제 아들을 집단폭행했습니다
제가 이 끔직한 일들을 알게 된건 제 아들을 저희집으로 가서 자기네들에게 데리고 오라고 늘 심부름을 시키던
제 아들과 또래 동네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도 누구에게 발설하던가 자기네 말을 듣지 않고 제 아들을 데려다 주지 않으면 죽는다고 협박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동안 제 아들을 데려다 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날 큰 결심하고 저에게 와서 모든 사실을 말해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전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제 아들이 철저히 안 들키도록 했습니다..집에 가서 말하는 날엔 너 죽는 날이라고..
다만 한가지..이사가자고 했습니다..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엄마들께서 어느날 아이가 이사가자고 하면..그냥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엄마는 다단계 특성상 세미나가 많아서 1주일,3일,2일씩 외박을 자주 했습니다(남편은 해외 근무라 혼자 양육)
그 엄마 아들은 완전히 자기 엄마 판박이였습니다..앞에선 인사도 잘하고 공손한 척했습니다..이중인격 그 자체였습니다
자기 엄마가 외박하는 날이면 저에게 "아줌마,우리 엄마 또 안 들어왔어요 저 이틀 동안 굶었어요 배고파 죽겠어요" 하면
저는 밥 사먹으라고 만원씩,2년 반 동안 수 십번 주었습니다
그 엄마가 며칠 동안 집에 안 들어 오는 날이면 저희 집으로 그 아들과 딸을 불러서 밥을 먹였고,밥을 해서 그 집으로 갖다 주었습니다
제가 제 아들 친구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그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 봤습니다
정말 내 아들을 때렸느냐고..다른 말도 없이 바로 " 뭐? 누가 때려? 이 미친년이 왠 헛소리야? 야 이 씨발년아 니 새끼나
잘 키워 또 전화하면 바로 올라가서 목을 비틀어 버린다~" 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그리고 바로 네이트 온으로 제 아들에게 "야~나 방금 니 애미랑 싸웠거든~ㅋㅋ"
바로 전날,저에게 자기 엄마 며칠 동안 안 들어 온다며 배고프다고 불쌍한 표정지어서 저에게 용돈받던 아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손을 벌벌 떨며 그 엄마에게 전화를 했으나 며칠 씩 어린 자녀들만 집에 두고 집에 안 들어 오는 사람이
전화도 받지 않아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내 아들을 그토록 때리고 괴롭힌 범인이 네 아들이라는 걸 알았다 어떡해 나에게 이럴 수 있느냐..나는 어제도
그런 네 자식에게 밥 사먹으라고 돈까지 주었다..문자 받는 대로 전화 달라.."
단 한마디로 답장이 왔습니다 "계좌주세요"
저는 며칠 동안 아무런 말도,사과도 하지 않은 그 엄마의 파렴치한 태도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고소후 제 아들은 보복이 두려워 학교도 저와 등 하교를 같이 하였고 친구들도 만나러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고 있던 중,그 엄마 아들이 제 아들을 죽여버린다고 떠들고 다녀서 제 아들이 너무 불안해하며 이사가자고 하였습니다
자기 집에서 엘리베이터만 타면 저희 집인데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와서 제 아들에게 사과시키고 절대 보복하지 않을 것을
제 아들에게 보여 주고 제 아들을 안심만 시켜 주었다면 저희가 다섯번이나 이사를 다니지는 않았을 것 이며
제 아들이 학교까지 그만두고 그 사건 후 3년 동안 우울증 악화로 집안에만 있게 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사과와 안심시켜 주는 일은 고사하고 자기 아들 고소했다고 저에게 전화해서 갖은 욕설을 퍼 부어댔습니다
저희는 제 아들이 너무 정신적으로 불안해 했기 때문에
(아에 집 현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냈습니다,그 엄마 아들이
광기가 있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사 과정 중에 저에게 달려 들면서 " 이 씨발년아 너 두고 봐라 죽여 버릴테니까" 하며
주먹으로 저를 때리려는 걸 순간적으로 경찰이 막아 주셨습니다,그런 광기있는 애가 저희 집 현관 옆 계단에서 숨어 있다가 제 아들이 나오기라고 하면 달려 들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제 아들을 데리고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를 한 후에도 그 엄마 아들이 제 아들 친구들에게
"서울에 자기가 아는 주먹쓰는 선배들이 많다,찾는 날엔 죽는 날이라고 전해라" 며 떠들어 댔고 제 아들 폰 문자로도 같은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폰은 만약을 대비해서 제가 갖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