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면새로 끓여라 왕서방은 양반... 속속드어나는 진상 승객들..

ㅇㅇㅇ 조회수 : 5,257
작성일 : 2013-04-22 14:01:19
포스코 임원의 항공기 내 '진상' 행동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보다 더한 일들도 종종 일어난다는 주장이 승무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국내 항공사의 한 여승무원에 따르면 기업인 출신의  A국회의원의 경우 항공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호로 꼽힌다.

A 의원은 늘 1등석을 타면서 옆자리를 비워둘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자는 동안 조금의 소음이라도 들려 숙면을 방해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승무원의 볼을 툭툭 치는 행동으로 승무원들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일도 잦다.

그 중에서도 가장 승무원들을 화나게 하는 일은 양말을 벗기는 일이다. 자리에 기댄 A의원은 잠이 들기 전 승무원을 호출해 신발과 양말을 벗기라고 요구한다. 대개 1등석을 서비스하는 승무원은 숙련된 3년차 이상의 승무원들이기 때문에 승객들이나 후배 승무원이 보는 앞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상당히 굴욕적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 승무원들은 일부 의원들과 간부급 검사 및 판사, 재벌가 2-3세 등을 가장 고된 손님으로 꼽는다. 이들은 다리나 어깨를 주물러달라거나 며느리를 삼고 싶다며 스킨십을 유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는데는 항공사들의 책임도 없지 않다.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은 고객의 편의를 돌봐주기도 하지만 비상상황에서는 응급조치와 함께 안전을 책임질 사람들이다. 어느 항목을 보더라도 미모가 선발기준이 될 필요가 없지만 국내 유수의 항공사들은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이라도 하듯 날씬하고 예쁜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을 뽑는다. 승무원이 아닌 '탑승 도우미'를 뽑는 것이다. 당연히 고객들도 이들을 볼때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승무원으로 보기보다 시중을 드는 도우미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이번 '포스코 왕상무 사건'은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권위주의와 항공사들의 왜곡된 승무원 선발 문화가 빚어낸 후진국형 사건이라 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ㅈㅁㅈ
IP : 218.159.xxx.2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2:04 PM (61.105.xxx.31)

    퍼온 글이신가요?
    그러시면 출처도 밝혀주세요

  • 2. ..
    '13.4.22 2:04 PM (110.14.xxx.164)

    저도 직접 그 양말 얘긴 들었는대요
    안마도 그렇고요 외국 항공사였으면 미친놈 취급당할걸요
    근데 국적기 승무원이 왜 그런 요구를 들어주는지.. 과한 요구는 당당히 거절해야 할텐데 .. 어려운걸까요
    어느 선 이상은 거절하라고 회사측에서 교육시켜야 할거 같아요

  • 3. 음..
    '13.4.22 2:07 PM (39.121.xxx.55)

    A국회의원은 정말 유명합니다. 저도 누군지 감이 팍 오네요..
    H가의 ...누구누구..축구좋아하고.
    정말 승무원들사이에 아주아주 유명합니다.
    반말지껄이에...휴우~

  • 4. .....
    '13.4.22 2:07 PM (219.250.xxx.85)

    정몽준 ?

  • 5. ㅇㅇ
    '13.4.22 2:08 PM (211.209.xxx.15)

    허세에 쩔은 인간군상들이군 쯧쯧

  • 6. ...
    '13.4.22 2:09 PM (122.32.xxx.12)

    친구가 이 쪽에 있어서 저도 듣는말 제법 많은데..
    친구 한테 혹여나 문제 갈까봐 이야기 는 못하겠고..
    친구도...
    하도 속이 상해서..(친구 일 하고 나서 온갖 병. 달고 삽니다. 불쌍해 죽겠어요..)

    정말 라면 왕서방사건 보다 더 한것도 들었고..
    유명인이랍시고 정말 별거 아닌걸로 물고 늘어지는 진상에...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정말 많아요..
    세상에..

    근데 친구는 그래요..
    이런 상상초월의 진상이..
    점점 더 늘고 있다라는....
    진상의 정도도 저 강해지고 있다라는...

  • 7. 우와~
    '13.4.22 2:12 PM (112.220.xxx.124)

    저런 미친!!!
    이제 항공사도 다 받아주지 말고 철저하게 법적 대응 했음 좋겠어요!
    온갖 추태란 추태는 다 부리고 세상에나 ㅡㅡ

  • 8. .....
    '13.4.22 2:15 PM (211.114.xxx.151)

    허걱... A의원 저도 들은바 있는데요

    모 병원 이사 신데 병원 간부급 직원들 조인트는 예사로 깐다능

  • 9. ...
    '13.4.22 2:16 PM (203.255.xxx.22)

    볼을 툭툭 친다는거보니 누군지 알겠네요 ㅎㅎ

  • 10. 저건
    '13.4.22 2:16 PM (14.52.xxx.59)

    애초 항공사가 너무 젊고 예쁜 여자들에게 웃어라,를 너무 강요한 탓도 있어요
    정말 직업정신 투철한 승무원은 사람들의 그런 취급 상당히 굴욕적일것 같아요
    이 참에 아예 상위 클래스는 중년 이상의 중후한 승무원들로....

  • 11. ..
    '13.4.22 2:18 PM (39.121.xxx.55)

    사실 이번 포스코일은 그 비행에서 사무장이나 기장이 정말 깨여있던 사람이라 일이 그렇게 해결된거예요.
    보통은 승무원들이 그냥 참아요. 그냥 참는게 아니라 그렇게 진상인 손님 비행끝날때까지
    화풀어드리려고 애쓰며 내려요..
    혹시라도 컴플레인나서 시끄러워질까봐요.

  • 12. ..
    '13.4.22 2:29 PM (223.62.xxx.82)

    이번에도 때리지만 않았으면 그냥 넘어갔을꺼 같아요

  • 13. 볼 툭툭
    '13.4.22 3:50 PM (125.177.xxx.83)

    치는 손버릇이 예사가 아니군요
    여기자 볼을 툭툭 친 게 괜히 나온 돌출행동이 아니었구나....

  • 14. ㅇㅇ
    '13.4.22 3:55 PM (211.209.xxx.15)

    볼 툭툭이 누구예요?
    그런 사람들 혼쭐 내는 방법 없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681 제가 화날만 한가요? 2 2013/05/03 769
247680 이사갈 아파트때문에 고민되네요.. 3 coffee.. 2013/05/03 1,220
247679 글 삭제하시는 분들 많네요? 6 dd 2013/05/03 875
247678 밑에 MBTI 글보고... 8 -- 2013/05/03 2,263
247677 지금 사랑과 전쟁 보고 계신가요? 11 미쳤어 2013/05/03 3,302
247676 잉? 미래창조과학부 기독선교회 설립 4 참맛 2013/05/03 1,372
247675 제주도가요. 라임나무 2013/05/03 513
247674 버지니아 liberty christian school 2 미국 2013/05/03 770
247673 집 폭탄 해 놓고 갔는데 아이가 친구 데리고 오면.. 8 대략난감 2013/05/03 2,230
247672 곱창볶음도 집에서 가능하군요. 5 ,,, 2013/05/03 1,554
247671 스팅 좋아하시는 분, 스팅의 폴리스 시절 노래. 1 ........ 2013/05/03 493
247670 중학교 도난사건 많나요? 3 엄마 2013/05/03 806
247669 통일교.. 어떤 종교인지? 이것도 사이비 종교인가요? 14 ... 2013/05/03 7,892
247668 이번 정글의법칙 멤버 빨리 끝났으면.. 5 양고기 2013/05/03 2,037
247667 82 CSI 도움이 절실합니다. ㅠㅠ 커튼을 찾고 있어요.. 커튼 2013/05/03 483
247666 생각이 복잡하여 글을써봅니다 8 모스키노 2013/05/03 1,608
247665 학습지 보통 몇분 정도 하나요?재능학습하는데... 8 세과목 2013/05/03 1,249
247664 장윤정 동생 좌우명 <사과하지 말자> 4 무지개 2013/05/03 6,690
247663 철쭉보고파요~ ♥♥♥ 2013/05/03 323
247662 보일러 교체 하는데 3 보일러 2013/05/03 1,578
247661 과외샘이 수업중 카톡을 하신다는데 6 과외 2013/05/03 1,994
247660 오늘 뮤직뱅크에서 조용필씨 1위하셨네요 6 반지 2013/05/03 1,509
247659 5.18 민주화운동 2 5.18 2013/05/03 599
247658 4.19때의 민주당에 대해 4 참맛 2013/05/03 497
247657 아들의 거절방법 21 ㅎㅎㅎㅎ 2013/05/03 6,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