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의화신 에서 이중만 살인범은 이강석의 엄마 아니었나요?

진범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13-04-21 23:39:07

물론 지세광이 이강석엄마 박기순씨가 남편을 죽이도록 유도했지만

그래도 박기순씨의 의지로 호흡기 뗀걸로 아는데요.  

 

이중만이 지세광과 은비령 죽이려다가 되려 쇼크먹고 사경을 헤맬때

지세광이 그집안 변호사였던 황장식과 짜고 유언장을 조작해서

모든 재산을 이중만 애첩 은비령에게 상속하는걸로 고쳤잖아요.

황장식이 그걸 박기순씨에게 보여주니까

박기순씨가 부들부들 떨면서 변호사인 황장식에게 유언장을 아들인 이강석에게 상속하는걸로 고치라고 했죠. 

안그래도 남편 이중만이 대놓고 은비령과 바람펴서 울분을 참고 있었는데 전재산까지 은비령에게 상속한다니까

완전 꼭지돌아서 남편 호흡기는 자기가 뗀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거든요.  

 

그니까 지세광이 유도한건 맞는데

그래도 남편을 죽인건 유산상속으로 인한 박기순 본인의 의지였으니 그럼 엄마박기순이 남편 살인범인거죠.

지세광이 유도해도 남편을 안죽일수도 있는거잖아요.

그사건으로  박기순이 남편 살인범으로 재판받고 정신병동까지 갇힌후에 어느날 갑자기

그냥 억울한 누명쓴 사람처럼 미화된거 같네요. 

 

따지고보면 이강석 엄마도 돈앞에서 남편까지 죽인 여자였는데

후반부에 이강석이 정의의 사도가 되면서 엄마까지 희생양으로 둔갑시켜버렸네요. 

 

복수극은 재밌었는데 후반들어 이렇게 굳이 선악을 나눌 필요까진 없었는데 말이죠. 

 

이중만 회장의 죽음도 사실 본인이 먼저 살인자가 되려다 제풀에 기가 넘어가 쓰러졌던 거고

안쓰러졌으면 그때 이중만이 총으로 지세광과 은비령을 죽였겠죠. 

 

물론 그 일당들이 다 짜고 이중만의 재산을 빼돌린건 범죄인데,

돈이야 뭐 애초에 어떻게 모았는지를 보면 그닥 깨끗한 돈도 아니고...  

 

이중만의 죽기전 행적도 다분히 탐욕과 욕망에 찌들어 은비령이라는 젊은 여배우를 애첩으로 삼아

심지어 이강석 엄마땜에 은비령 cf가 끊기자 은비령 있는데서 아내에게 은비령cf 복귀안시켜놓으면

쫓아낸다고  아내에게 대놓고 일부다처제의 굴욕을 준 늙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늙은이였죠. 

 

이강석 엄마도 아빠도 다 돈의 화신이었죠.

이강석 아빠는 뭐 그렇다치고,

이강석엄마도 죽기직전까지 남편을 죽인것에 대해 한번도 자신의 행적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죠.

이강석 엄마 아빠도 결국 지세광 은비령 권재규 고호, 황장식과 다름없는 돈의 화신들이었는데....   

 

 

 

IP : 115.136.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의 의도...
    '13.4.21 11:51 PM (59.26.xxx.155)

    작가의 의도를 짐작하기에는 모든 이들이 돈을 쫓고 좋아하지만 마지막 선을 넘는 자들에 대한 선악을 그린것 같아요...

    지세광이 살인목적 자체로 교사를 꾸민거잖아요...
    작가 의도에서는 뇌사상태에서 호흡기로 몇달 생명 연장하느냐 아님 그냥 떼느냐로 치부한듯 합니다.

    이강석 조차도 뇌물를 받는 비리 검사였지만 지세광과 똑같은 입장이 되었을때에도
    은비령 아이에게 은비령 연락을 취해준다든지 어쨋든 같은 입장이었음에도 마지막 선은 지키는 ...
    ^^

    인간 최소한의 양심까지 팔아먹은 사람들을 응징하고자 하는 그런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 2. 초한지 때도 결말이 김빠졌는데
    '13.4.21 11:57 PM (115.136.xxx.239)

    돈의화신도 막판이 좀 시시해요.
    아주 현실적인듯 하다가 끝에 가서 어거지로 권선징악 스토리로 김빠지게 하는 스타일...

    사실 진짜 끝까지 현실적이려면 가장 모질고 독한 놈이 덜 독한 인간을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서 승리하는데

    언제쯤이면 이런 진짜 실감나는 드라마를 볼수 있을까요...

  • 3. 글타고 남편죽인 박기순씨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13.4.22 12:05 AM (115.136.xxx.239)

    대부분의 여자들이 남편한테 그 수모를 당했으면 진짜 죽이고 싶겠죠.

    그래도 아들과 돈때문에 꾹꾹 참고 살았는데 돈까지 애첩한테 다 상속하겠다하면
    뭐 남편죽이고 유언장 바꾸는거 이해는 합니다.

    드라마에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까진 없고, 박기순을 희생양으로 미화시키지 않고
    그냥 사실관계만 제대로 일관성있게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겁니다.

    그 중요한 이중만 살인범 부분이 앞뒤가 안맞으니 좀 찝찝하네요.

  • 4. 아리강아지
    '13.4.22 12:12 AM (222.119.xxx.214)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였군요. 아무래도 이강석이 주인공이다 보니 선과 악의 구분이 명확한 드라마이다 보니 그렇게 된것 같아요. 조신하고 차분한 조강지처 놔두고 젊은 여배우랑 바람나고 제정신일수
    있는 부인이 얼마나 될까요.. 전 그 부인은 이해하는데

    이중만회장..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고 자기 운전기사한테 죄 뒤짚어 씌우고
    차돈이가 그걸 알고 있을텐데 이전에 지세광이 슈달시절 징계받을때 이야기했었지요.
    세광이도 악덕한 놈이지만 이중만에 대해서는 차돈이도 사과하거나
    좀 뭔가 찔리는걸 드라마가 그렸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 5. 지세광
    '13.4.22 12:15 AM (180.71.xxx.210)

    이 황장식이랑 짜고 한약에 약타서 이중만한테 먹였던거 아닌가요? 그걸 강석 엄마한테 덮어씌운거죠. 쇼 크로 쓰러진게 아니고 약땜에 쓰러진건데 이중 만이 안죽어서 지세광이 멘붕이었죠.

  • 6. 지세광
    '13.4.22 12:19 AM (180.71.xxx.210)

    그래서 다음 계획이 강석 엄마 열받게 해서 스스로 호흡기 떼겠다 발언 유도후 녹음 해서 법정에서 다시 제대로 덮어 씌운거죠

  • 7. 약땜에 이중만이 쓰러진건 맞네요
    '13.4.22 12:29 AM (115.136.xxx.239)

    근데 어쨌거나 병원에 누워있는 이중만 호흡기를 몰래 뗀건 박기순이죠.

    그것도 돈때문에 박기순 본인의 의지로 말입니다.

  • 8. 이중만같은 남자가
    '13.4.22 12:30 AM (115.136.xxx.239)

    여배우랑 바람날순 있는데
    아내에게 애첩보는데서 그 수모까지 주는건 아무리 부인이 조신해도 참기 힘들죠.

    근데 드라마가 진짜 실감나려면 이런 부분 말고도
    이강석을 도와주는 복회장쪽도 그렇게 처리하면 안되는거죠.

    알쯔하이머치매가 갑자기 기억이 통째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설정,
    물론 이강석을 돕기위해 기억이 다시 돌아온다는 설정을 했겠지만 많이 억지스러운 느낌이고요.

    또 복회장이 청록회 회원중 방송사 사장이랑 국회의원하고 또한명, 그세명 뇌물준걸로 협받할때도요,
    대개는 그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지세광이 권혁을 죽인것처럼
    복회장측을 쥐도새도 모르게 죽이겠죠.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근데도 복회장 돈으로 방송사 사장 취임시켜주지 않았냐고 그 한마디에 바로 납짝 엎드리고 시키는대로
    진실을 말한다 프로에서 이중만 죽음 특집까지 편성해주는건 비현실적이죠.

    돈받은 국회의원도 그렇고..
    대개는 죽여버리는데 늙은 여자 한마디에 겁먹고 바로 지세광 영장발부 해준거 보면 비현실적입니다

  • 9. 글쎄요.
    '13.4.22 7:17 AM (125.141.xxx.221)

    제기억으로는 강석 엄마가 호흡기 떼라고 한거는 맞는데 그게 몰래, 불법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님글대로 강석 엄마가 돈의 화신이라 한들 제일 제값 치룬 사람은 강석 엄마라고 생각해요. 반평생을 아들만 그리워 하며 정신병동에서 지냈잖아요. 저는 그 엄마 인생 생각하면 저렇게 깔끔하게 법적으로 해결하려한 이차돈이 더 이해 안가요.
    은비령도 지세광도 강석 엄마 같은 남은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한거잖아요? 그 삶을 다 살아내고 늙고 병들어 죽은 강석엄마가 제일 불쌍해요.

  • 10. 호흡기 뗀거 불법 맞아요
    '13.4.22 11:03 AM (115.136.xxx.239)

    물론 이강석 엄마는 죄값을 치렀죠.
    그냥 사실관계가 그렇다구요.

  • 11. 무지개1
    '13.4.22 3:44 PM (211.181.xxx.31)

    저도 기억하기로,박기순이 호흡기 뗀거 불법으로 몰래 떼지 않은 걸로 봤어요~
    의사가 더이상 가망없다해서 뗀거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046 180 넘기고 싶습니다..ㅠㅠ 34 아들둘 2013/04/22 4,777
244045 근력운동후 허벅지가 두꺼워졌어요 8 조선의 무 2013/04/22 5,507
244044 남편외모얘기가 나와서.. 10 콩깍지인가 2013/04/22 2,583
244043 스타버스트 카라멜 구입처 알려주세요... 1 ... 2013/04/22 1,000
244042 요즘 어떤 그릇이 예쁜가요? 2 ..... 2013/04/22 1,439
244041 위로를 잘 하고 싶어요 4 힘든이에게 2013/04/22 677
244040 근데 노홍철이 결혼하는 모 아나운서보단 더 낫지 않나요? 28 ... 2013/04/22 16,162
244039 시어머니가 운동도하시고 채식하시는데 체취가 넘 심하세요 8 체취 2013/04/22 5,150
244038 근데 노홍철이 장윤정 결혼식에 가는건? 5 ... 2013/04/22 2,549
244037 왜 나이가 들면 생리주기가 점점 빨라지는거죠? 6 알려주세요 .. 2013/04/22 29,407
244036 미니쿠퍼s 타시는 분들 계신가요??? 21 미니미니 2013/04/22 3,566
244035 무기력증... 방법이 없을라나? ㅜㅜ 3 가끔은 하늘.. 2013/04/22 1,432
244034 삐용이(고양이) 털에 대한 고민. 11 삐용엄마 2013/04/22 1,774
244033 자녀와 해외여행 추천 4 어린왕자 2013/04/22 1,240
244032 국민행복기금 오늘부터 접수네요..^^ 행복 2013/04/22 497
244031 팔자주름.. 2 40세 2013/04/22 1,376
244030 마테차를 먹고나면 어지러움이... 1471 2013/04/22 1,203
244029 그동안 알고 있던 진실이 거짓으로 밝혀졌을경우.. 10 ㅇㅇ 2013/04/22 3,993
244028 여자나이 몇살까지 A라인 원피스 어울릴까요? 7 앙코 2013/04/22 2,314
244027 코스트코 라텍스 토퍼... 냄새 나지 않으세요? 2 럭스나인 2013/04/22 6,876
244026 지구는 다 둥근데 왜 사이판 바다는? 2 왜죠?? 2013/04/22 2,093
244025 로즈오일 어디서 사시나요? 3 복습하다보니.. 2013/04/22 1,022
244024 세련되고 가꾸는 30-40대 분들 외모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시.. 62 세련된미시 2013/04/22 17,539
244023 kbs 남자 아나운서 한 15년 되면요? 2 궁금 2013/04/22 2,491
244022 골목마다 김태희가 있는 나라,, 16 코코넛향기 2013/04/22 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