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세광이 이강석엄마 박기순씨가 남편을 죽이도록 유도했지만
그래도 박기순씨의 의지로 호흡기 뗀걸로 아는데요.
이중만이 지세광과 은비령 죽이려다가 되려 쇼크먹고 사경을 헤맬때
지세광이 그집안 변호사였던 황장식과 짜고 유언장을 조작해서
모든 재산을 이중만 애첩 은비령에게 상속하는걸로 고쳤잖아요.
황장식이 그걸 박기순씨에게 보여주니까
박기순씨가 부들부들 떨면서 변호사인 황장식에게 유언장을 아들인 이강석에게 상속하는걸로 고치라고 했죠.
안그래도 남편 이중만이 대놓고 은비령과 바람펴서 울분을 참고 있었는데 전재산까지 은비령에게 상속한다니까
완전 꼭지돌아서 남편 호흡기는 자기가 뗀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거든요.
그니까 지세광이 유도한건 맞는데
그래도 남편을 죽인건 유산상속으로 인한 박기순 본인의 의지였으니 그럼 엄마박기순이 남편 살인범인거죠.
지세광이 유도해도 남편을 안죽일수도 있는거잖아요.
그사건으로 박기순이 남편 살인범으로 재판받고 정신병동까지 갇힌후에 어느날 갑자기
그냥 억울한 누명쓴 사람처럼 미화된거 같네요.
따지고보면 이강석 엄마도 돈앞에서 남편까지 죽인 여자였는데
후반부에 이강석이 정의의 사도가 되면서 엄마까지 희생양으로 둔갑시켜버렸네요.
복수극은 재밌었는데 후반들어 이렇게 굳이 선악을 나눌 필요까진 없었는데 말이죠.
이중만 회장의 죽음도 사실 본인이 먼저 살인자가 되려다 제풀에 기가 넘어가 쓰러졌던 거고
안쓰러졌으면 그때 이중만이 총으로 지세광과 은비령을 죽였겠죠.
물론 그 일당들이 다 짜고 이중만의 재산을 빼돌린건 범죄인데,
돈이야 뭐 애초에 어떻게 모았는지를 보면 그닥 깨끗한 돈도 아니고...
이중만의 죽기전 행적도 다분히 탐욕과 욕망에 찌들어 은비령이라는 젊은 여배우를 애첩으로 삼아
심지어 이강석 엄마땜에 은비령 cf가 끊기자 은비령 있는데서 아내에게 은비령cf 복귀안시켜놓으면
쫓아낸다고 아내에게 대놓고 일부다처제의 굴욕을 준 늙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늙은이였죠.
이강석 엄마도 아빠도 다 돈의 화신이었죠.
이강석 아빠는 뭐 그렇다치고,
이강석엄마도 죽기직전까지 남편을 죽인것에 대해 한번도 자신의 행적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죠.
이강석 엄마 아빠도 결국 지세광 은비령 권재규 고호, 황장식과 다름없는 돈의 화신들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