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아빠때문에 글 여러번 올리네요 ㅠ
경험이 없다보니 많은 조언 감사히 잘 봤습니다
요약하자면 10년 파킨슨 지병 앓으시다가 호흡이 안느껴져 급 응급실-중환자실로 입원 3일째입니다
5분만 늦게 왔어도 세상을 떠났을거라고 했습니다 산소포화도가 50 이하였어요
지금 드는 생각이 어쩌면 그냥 편안히돌아가시는것을 붙잡아 지금 이렇게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는거아닌가
하는 생각도 오늘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디 운명이겠지요.
지금 산소 튜브로 산소 공급받고 계시고 의식은 없고 회복은 희박한걸로 말씀하시구요
인공호흡 동의 여부 결정에 제가 급하게 여기에 올려서 받은 조언과 가족 회의를 통해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병원에서는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에서 순위가 확 밀리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공급받는 산소 튜브는 2주밖에 못하고 목에 구멍을 내어 그곳으로 숨을 쉴수 있게 해야 한대요
그거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숨을 못쉬는데 그럼 보고 있을수 없으니 인공호흡기 달거나 그런 것을 해야지 하면서 기도에 구멍을 내는것과 인공호흡기 선택 쪽으로 얘기를 했구요
그것을 하지 않으려면 병원에서 해줄것이 없으니 요양병원으로 가는 편이 낫다고도 하셨구요
정말 의식도 없으신데 인공호흡등의 연장술은 설를 힘들게 하는것 같구요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을 하셨고 어떻게 하는것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분당쪽의 요양 병원 추천도 부탁드려요
정말 편안한 이별을 하고 싶습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장지를 보고 다니면서 마음이 착찹했지만 시안이라는 추모공원이 볕도 좋고 풍광도 좋아
결정 단계에 있어요 가족묘로 생각학 있구요
부탁드립니다
어떤 선택이 가장 아빠가 편안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