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복얘기 피곤하신분 패스.. 환기때문에 곰팡이 생겼다고 소리지르던 주인.. 오늘 건물하자 시인했네요..

세입자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3-04-21 17:29:38

전세 사는집 곰팡이 문제로 글 여러번 올린 사람이에요.

피곤하신분은 패스하세요.

제가 또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이렇게 고민 얘기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저 말고도 곰팡이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런 분들 참고도 하시라고...

 

곰팡이 사진 못보신 분은 사진 여기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536635&page=1&searchType=...

 

인터넷상에서 세입자가 환기 안해서 곰팡이 생긴거라고

세입자 책임이라는 사람들도 많던데 이건 부동산에서도 건물 문제라고 했거든요.

 

근데 돈 많고 드센 저희 집주인은 대뜸 저한테 소리 지르고..

벽지 뜯어본거 변상해내라고..(단열 벽지라 다시 붙이면 표시 하나도 안납니다.)

곰팡이도 저땜에 생긴거라고..

제가 일단 와서 저희집 상태를 보시라고 했죠.

 

오늘도 문을 부서져라 쾅쾅 두들기고 벽지 다 변상해내야 한다고 소리먼저 지르대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일단 소리먼저 지른것 같아요.ㅋ

저는 차분히 집 상태 보여드리고 제가 환기 안해서 생긴건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이 주인 할머니가 정말 돈 한푼에 벌벌 떠는 분이라

그냥 제가 만기전이라도 복비 들여 다른 세입자 구해놓고 나가던가..

아니면 올 11월이 만기인데 세입자 못구해놓더라도 만기되면 전세금은 돌려달라고..

이렇게 얘기하니 마음이 누그러졌는지 갑자기 태도가 바뀌며

 

사실 옥상 누수가 생겨서 그런거라고..

이 집때문에 힘들었던 레파토리 하소연 하네요...ㅡ.ㅡ;;;

벽지도 처음에 곰팡이 생긴걸 초배지 뜯어내고 곰팡이 제거한뒤 단열 벽지 시공해야 하는데

그냥 업자한테 맡겨 놓으니 이렇게 된거라고..

자기가 곰팡이 생긴거 당장 없애 주겠다고 하더니..

옥시싹싹 뿌리는 곰팡이 제거제를 제 손에 쥐어 주시네요...ㅎㅎㅎㅎ

 

이런집은 비싸더라도 곰팡이 다시 싹 없애고 단열공사랑 그런거 새로 해야 하는데...

정말 돈 있는 사람이 더하네요.

전세 5500이라 복비도 얼마 안하는구만...헐...

제가 아마 집 하자니 복비는 집주인이 대라고 하면 또 생난리를 칠것 같아요.

전세금도 안돌려주고 애먹이고...

인터넷 보니 이런 집주인 꽤 많더군요.

 

그냥 집주인 잘 구슬려 빨리 나가야겠어요.

근데 다음에 들어올 세입자는 무슨 죄...ㅜ.ㅜ

IP : 175.192.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1 5:31 PM (175.192.xxx.47)

    집 구하는 분들..
    벽에 단열벽지...(일반 벽지랑 달라요.. 폭신하고 만져보면 비닐같은 느낌이에요.무광 돗자리 같은 느낌..)
    혹은 시트지를 발라놓은집은 곰팡이 생기는거 가리려고 그런거니 꼼꼼하게 보세요.

    이런집은 벽 사이에 통풍이 안되서 벽지 뜯어보면 저렇게 검정색으로 썩어 있어요.

  • 2. ...
    '13.4.21 5:59 P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어휴...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진짜... 그렇게 태도 바꾸는 집주인 정말 얄밉네요. 그동안 세입자들 여럿 골탕 먹였을 듯. 아마 부끄러운줄도 모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950 이번 중국연설 트위터 반응들 6 ... 2013/07/01 1,200
268949 7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01 281
268948 밤에 베란다 문 열어놔도 될까요? 29 궁금 2013/07/01 8,821
268947 얄미운 시모 9 더워 2013/07/01 2,976
268946 라디오비평 1 서영석의 2013/07/01 317
268945 학원샘이나 과외샘이 애를 얼마나 변화시켜줄 수 있나요 6 학원, 과외.. 2013/07/01 1,415
268944 빌보 고블릿 잔과 클라렛중 5 나나 2013/07/01 2,847
268943 TV 에 나온 맛집 말고 진짜 자주 가시는 맛집 알려주세요. 7.. 1 서울 2013/07/01 818
268942 쌀가루로 뭐 해먹나요?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3 쌀가루 2013/07/01 600
268941 결혼시킬 때, 남자쪽은 집 이외에 어느정도 예상해야 하나요? 16 남동생결혼 2013/07/01 2,078
268940 문재인 NLL논란 '정계 은퇴'에 돌변한 새누리당 5 샬랄라 2013/07/01 1,739
268939 주말에 선을 봤는데... 4 .. 2013/07/01 1,172
268938 음식물쓰레기 수거해가면 뭐로 써요? 11 궁금녀 2013/07/01 1,549
268937 아들의 거짓말 3 이럴수가 2013/07/01 1,264
268936 대물림 쿠테타, 더는 못참는다... 촌철살인 ! 4 바뀐애=박근.. 2013/07/01 670
268935 융자낀 전세집 살기 불안한가요? 5 궁금 2013/07/01 4,692
268934 우리 친정 엄마 6 KAZA 2013/07/01 1,496
268933 뱃멀미 걱정하던 사람, 보고드립니다 멀미안녕 2013/07/01 589
268932 원룸 투룸 바낙재 데코타일 엘지꺼로 어떤지요? 3 올리 2013/07/01 848
268931 유럽 배낭여행 13 여행 2013/07/01 1,765
268930 사내 연애의 정리 3 초원사진관 2013/07/01 3,134
268929 서울시 세운초록띠공원 투자금 968억원 '날렸다' 1 세우실 2013/07/01 423
268928 로벤타 에어포스 무선청소기 어떤가요? 1 행복이 2013/07/01 2,077
268927 자주 싸우는 부부.. 3 .... 2013/07/01 1,770
268926 원래 저렴한 에어컨은 제습기능 온도조절이 안되나요? 1 ... 2013/07/01 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