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주도학습 되어있는 아이들 많을까요?

중학생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3-04-21 14:27:23

정말 부모노릇하기 힘드네요.

다른 부모님들은 어찌하는지 궁금해서 글올려요

수학학원 하나 다니구요. 영어는 집에서 아이랑 같이하고

다른과목(암기과목)도 같이 한번씩 보면서 문제풀게하고

채점하고 또 틀린거 다시풀게 하고 몇과목 그리하는데요

중학생 되니 과목수가 늘어나서 제가 진이 빠지고 힘드네요.

영어같은 경우도 그렇게 같이한지 몇년됐는데 혼자스스로 하질않고

해라고 해야 겨우하고 ..역사 이런과목도 요즘같이하는데

하기싫어 죽상을 하고있어서 저도 다 때려치고싶을 지경이예요.

언제까지 이렇게해줘야 하나 싶은생각이 자주들어요.

스스로 알아서 계획세워서 하는아이들도 있는것 같은데.

저처럼 하나에서 열까지 스케줄짜주고 이런경우 드물겠죠..

 

IP : 180.70.xxx.1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반
    '13.4.21 2:31 PM (14.52.xxx.59)

    한두명 정도죠
    학원에서 해주는 것 같아도 결국 아이가 스스로 안하면 선생이나 엄마가 아무리 해줘도 별 효과없어요

  • 2. --
    '13.4.21 2:34 PM (211.214.xxx.196)

    자식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면 그 부모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죠..

  • 3. 원글
    '13.4.21 2:40 PM (180.70.xxx.185)

    정녕 스스로 하는 아이들이 극소수인가요?
    그럼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학원에 맡기고 신경안쓰거나
    학원조금다니아이는 저처럼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주기 하시는건가요

  • 4. 중딩부터
    '13.4.21 2:40 PM (112.179.xxx.120)

    중학생이면 엄마가 옆에서 스케줄 짜주고 하는거 안통해요
    그거 따라주는 아이도 드물구요 서로 관계만 악화돼요
    공부말고도 부딪힐일이 태산일 때인데 너무 힘빼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정말 스스로 할 의지가 있는 놈들이 치고 나갑니다
    엄마는 서서히 집착을 놓아야할 때이니 애끓지 마세요

  • 5.
    '13.4.21 2:46 PM (211.181.xxx.9)

    나라를 구했다가 비싸게 팔아먹었나 봅니다
    큰애는 정말 완벽한 주도 학습인데
    그게 기질이 그런가봅니다
    둘째는 뭐든 떠먹여줘야 한다는..
    며칠전 큰 애 친구가 공부하러 울 집에 왔는데
    문제집 같은거 정해서
    똑같이 시간 정해서 풀고
    매기는 배틀을 하더군요
    저두 헉 했어요
    둘째는 정말 생각만 해도 스팀이...ㅠㅠ

  • 6. 좀 알아서 하라고
    '13.4.21 2:46 PM (14.52.xxx.59)

    학원 줄였는데 도저히 꼴 못 보겠어서 다음부턴 매일 하나씩 넣을거에요
    학원이 아니라 탁아소개념이 되더라도 아주 제가 꼴을 못 보겠어요
    아니면 그 돈으로 제가 나가서 놀까봐요 ㅠㅠ
    마음 비워야 하는거 누가 모르냐만,그냥 뒀다가 정말 꼴찌 할까봐 결국 애타서 달라붙는게 모정인가봐요 ㅠ
    남의 자식이면 저도 안 그럴것 같은데,,내 자식은 그게 안되니 문제죠

  • 7. --
    '13.4.21 2:53 PM (211.214.xxx.196)

    엄마라 리드해줬을때 따라만 줘도 감사한거죠..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이는애도 학원에서 하라는거 암생각없이 하는거지 이걸 내가 왜 해야 하는건지를 생각하는애 별로 없어요...

  • 8. 엄마의 불안 아닐까요
    '13.4.21 3:02 PM (183.102.xxx.20)

    아이에게 혼자 하라고 맡기면 성적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건
    아이가 아니라 엄마일 수 있어요.
    엄마가 불안해서 아이를 놓지 않으니
    아이는 자생력을 기를 기회가 없고
    엄마는 엄마대로 지쳐가는 것 같아요.

  • 9. ...
    '13.4.21 3:06 PM (175.212.xxx.247)

    그나마 여자아이들은 욕심있어 좀 하지 않나요?
    울아들 남들은 다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줄아는데
    지금 과학시험 공부 둘이서하다 아이리스 재방
    봐야한다고 누웠어요. 과학 용어자체도 헷갈려해
    정말 책 않읽은거 티가 팍팍나요.
    성질만 내고 먹기만 좋아하고 공부는 별로 하고싶지
    않다고... 이러구 지내요. 흑흑...

  • 10. ...
    '13.4.21 3:07 PM (115.126.xxx.100)

    저희 아이는 중2 겨울쯤 되니까 정신차리고 알아서 하더라구요.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야 하고
    한번 망쳐서 정신을 차려야 가능한거 같아요.

    까딱까딱하는 상위권이었는데(이건 제가 죽어라 시켜서 겨우겨우..ㅠㅠ)
    중2 2학기 중간고사 정말 태어나서 처음받는 영어성적을 받아와서
    저도 더 이상 나는 못해주겠다, 손놓겠다 했고 학원도 끊고 과외로 돌리고
    (이때 영어성적이 60점대..) 그리고 전 손 놨어요.

    공부를 하거나 말거나 내버려뒀더니 지가 알아서 이것저것 해보고
    그렇게 2학년 쩔쩔매고 3학년 올라가니 지가 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어요.

    선배어머님들이 엄마가 죽어라 시켜도 지가 안하면 끝이란 말..정말 실감했구요.

    그래서 저는 중1 아들한테 늘 엄마는 모른다. 니가 알아서 하고
    나오는 점수는 니가 책임져라..라고 하고 있어요.
    지금은 대충하고 주의시키지 않으면 놀고 앉아있고 하지만
    큰 아이보다 좀 더 빨리 정신차리겠지.. 희망을 갖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번 깨지게 냅두세요. 그렇제 않으면 고등학교 끝날때까지 엄마 손 타야해요.
    고등학교가서 깨지면 정말 대책없잖아요.
    하루라도 빨리 깨지고 정신차리는게 나은거 같아요.

    물론 이 방법은 공부에 어느정도 욕심이 있는 아이에 한해서입니다.

  • 11. 원글
    '13.4.21 3:24 PM (180.70.xxx.185)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맞아요 엄마의 불안도 한몫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해주지 않은면 아예 안할것 같은 불안한 마음있거등요 ㅠ
    윗님 말씀 구구절절 맞는거 같아요
    실패도 맛보고 해야 느끼는게 있을것 같긴해요.
    이렇게 계속했다간 고등아니라 대학때까지도 스케줄관리 해주게 생길판이라서
    지금이방법은 저나 아이를 위해 아닌것 같다고 절실히 느껴요
    댓글이 많은 도움됩니다.감사합니다

  • 12. 저 방법은
    '13.4.21 3:26 PM (14.52.xxx.59)

    그래도 상위권 자락 유지하면서 욕심있는 애들이 가능해요
    왠만한 애들은 이때다 하고 아주 내려앉아요
    자포자기 하는거죠

  • 13. 전과목
    '13.4.21 3:36 PM (1.226.xxx.207)

    중학교 내내 제 손으로 공부시킨 엄마입니다.
    근데 고등가니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네요.
    둘다 그런건 아니고 큰애.
    지금 고3인데 혼자 일어나서 공부하고 수첩에 공부한것 기록하고,
    인강 선생님 스스로 골라서 신청하고 수강하고.. 그러네요.
    저도 엄청 진빠지고 힘들었는데 오히려 고3되니 할말도 없고 시험때 딱히 할일도 없네요.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정말 열심히 해요.. 중딩때 미치도록 힘들게 했었는데 말이예요.
    시험기간이 공포였던때도 있었구요.
    쫌만 힘내시면 고등가면 그냥 스스로 알아서 하니 걱정마시길..

  • 14. 강황카레
    '13.4.21 4:18 PM (180.182.xxx.154)

    애공부 암것도 하지마세요..저는 완전히 손놨구요...애한테 그말은했어요..성적 안되면 억지로 인문계안보낸다 실업계가서 거기서 왕해라 ㅋㅋㅋ 그랫거든요..난리나더라구요..자긴 대학생될꺼라고..저는 대학생은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공부를 하기위해가야하는거니까 네가 공부를 재미있어하고 성과가 나와야 가서도 하는거다 .냉정하게 말하고 진짜 신경껐음..불안한 울딸은.그 이후로 완저니 자기주도 공부를 함..수학은 제가 가르치니깐 그것빼고는 모든건 다 자기가해요..이제 계획표 채점 공부내용 하나도 안물어봄..심심해요..이번 시험에 딱하나 믈어본건 삼각무역에서 가격혁명이 일어난 배경 고거 딱 하나 물어봤음..난 그부분은.아직도 기억이.나서 잘설명해주고 끝냈음..저는 애한테.진지하게 말할때는.틈하나 없이말해요..평소때는 개그인생이라.그게 먹힘

  • 15. 저희애는
    '13.4.21 5:15 PM (122.38.xxx.67)

    중 2인데 초등 고학년때부터 혼자 했어요.
    저도 저학년땐 일일이 개입하고 문제 풀리고
    확인하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애가 싫어하더라구요.
    의욕도 못느끼고 심드렁한게...
    그래서 니가 알아서 해볼래 하고
    손을 뗏어요.
    장래 목표가 분명한 아이라서 그런지
    열심히 하더니 6학년때 올백도 맞더라구요.
    영어니 수학학원 다녀본 적 없는데
    작년1학년 그럭저럭 상위권 유지했어요.
    모르는건 인강듣고 공부방법 같은거
    가볍게 조언만 해줘요.
    강요해봤자 효과도 없고 선택은 알아서 하라고..
    이제 2학년 첫시험인데 좀 걱정은 되네요.
    얼마나 공부했는지 알 수가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587 여름용 에센스는 뭘 쓰시나요 킹맘 2013/06/12 339
261586 헬ㄹ 카ㅁ 스키 모자요 마이 vs 미타 둘중에 멀 사야 할까요?.. 3 aa 2013/06/12 1,028
261585 드라이 맡겨던 코트 색이 얼룩더룩.. 2 크린토피아 2013/06/12 614
261584 말레이시아 있으신분... 1 ㅁㄴㅇ 2013/06/12 577
261583 요새 확실히 안사실 .. 내가 만든음식은 먹기가 싫어진다는거.... 26 깨우침.. 2013/06/12 3,925
261582 내일 소풍 김밥 안상해요?? 6 6월 도시락.. 2013/06/12 1,697
261581 나만에 다욧 비결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9 몸꽝 2013/06/12 1,623
261580 [급]벨기에어로 'AZ Sint-Jan Brugge'는 어떻게 .. 9 으앙 2013/06/12 520
261579 ten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요 3 ..... 2013/06/12 533
261578 쌍꺼풀 재수술해야 합니다 3 아시는분 제.. 2013/06/12 2,918
261577 페이스북 초보인데요 2 ... 2013/06/12 578
261576 축구 월드컵진출 결정났나요? 4 heaven.. 2013/06/12 844
261575 아기한테 엄마는 세상에서 **이가 제일 좋아~ 했더니 3 아맘아파 2013/06/12 1,679
261574 청소노하우 알려주세요- 무슨 걸레써야할까요? 4 .. 2013/06/12 1,272
261573 결혼 부조금 최대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5 법적허용 2013/06/12 1,463
261572 형제간에 성적이 극과 극인 엄마분 어찌 극복하시나요? 5 푸르른물결 2013/06/12 1,517
261571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살빼고싶은여자.. 8 나뚱 2013/06/12 1,200
261570 작년 김장김치 양념이 있는데요~~ 3 궁금 2013/06/12 1,000
261569 혹시 ICL 하신 분 계신가요? 1 뺑뺑이안경 2013/06/12 728
261568 요리를 잘 할줄 모르는데요 주부되면 다 하게 되나요? 23 ㅇㅇ 2013/06/12 1,642
261567 피부암이 걱정되네요. 대전에 잘하는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심란.. 2013/06/12 1,213
261566 집에서 꼼짝않는 남편.. 어떻게 길들여야할까요? 7 비밀 2013/06/12 1,118
261565 요즘 생긴 두 가지 좋은 일 ^^ 뽀나쓰 2013/06/12 650
261564 여성학자 박혜란님 어떠세요? 5 새책 2013/06/12 3,121
261563 동태찌개끓일때 동태를 첨부터넣나요? 7 동태찌개 2013/06/12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