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음..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3-04-20 21:16:34

전 참 제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을 하고 산 것 같아요...

사주를 봐도 마음이 곧다. 정의롭다.

그런데 제가 왜 제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한 줄 아세요.

다른 장점이 없어요. 설마 다른 장점이 없고 외모도 이런데

안착할리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어린시절을 보면 전 정말 성격 지랄맞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절대 순한 아이는 아니였죠.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아세요?

성격 순한 여자. 그런 여자는 왠지 잘살 것 같고 행복할 것 같고...

복받을 것 같고...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제가 착하다는 착각이 나를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착하니까 누굴 도와야해. 그런데 우러난 바램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니 어긋남.

결국 둘다 힘듬.

남이 잘되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라고 뭘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착함으로 어필했던 것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난 착한 이미지. 그럼 상대는 나에게 뭔가를 더 바라게 되고.

암튼 그렇네요.............

IP : 211.214.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9:20 PM (58.236.xxx.74)

    우와, 명쾌한 글이네요, 너무 착함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면 상대가 너무 바라게 되서 어긋날 단초를 주더라고요.

  • 2. 그건
    '13.4.20 9:25 PM (218.238.xxx.159)

    착하지만 약해서그래요 자존감 낮고 자신감부족.
    착한것과 약한것은 달라요.
    고집세시죠..? 착하면서 자존감이 높으면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하지않거든요.
    전형적인 태음인이네요..
    실력만 기르면 피해의식에서 해방될수있어요..

  • 3. ...
    '13.4.20 9:51 PM (39.7.xxx.32)

    착하든 아니든 솔직한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보는게 어떨지요. 자신만의 착해야한다는 틀이나 기준에 자꾸 얽매이다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억지스러울지도몰라요. 다른장점이 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있을거에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을정도로 배려한다면, 오히려 님 있는그대로 사시는게 더 진실되게 느껴지고 성격도 좋아보일수있어요.

  • 4. 대부분
    '13.4.20 10:16 PM (221.162.xxx.139)

    책에서 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대요

  • 5. 바꿔봐요
    '13.4.21 1:30 AM (99.238.xxx.42)

    뭐하러 하고 많은 자아설정 중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걸 택했어요?
    그만 그거 휘딱 던져버리고 자신의 좋은점 시시콜콜하고 쓰잘떼기 없다 민망하다 유치하다싶은 것까지 줄줄이 써내려가다 보면 뭔가 맥락이 있을거예요.
    앞으로 그걸로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34 은행에서 500엔짜리 바꿔주나요? 4 . ? . 2013/05/01 880
246733 잘 모르는 사람들이 선볼래요? 라고 하는 이유가 뭔지.. 5 2013/05/01 907
246732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추천해 주세요. 3 여자셋 2013/05/01 1,570
246731 영어에 자신있는 분들... 영작 부탁드려요. 4 영어 2013/05/01 601
246730 이 돈 다 누구한테 갔을까요? 롯데백화점 정말 xx네요 허걱!! 2013/05/01 1,130
246729 양가에 생활비 드리시나요? 7 생활비 2013/05/01 1,933
246728 포미닛이 악플러들에게 2 ㅋㅋ 2013/05/01 957
246727 엄마가.. 싫으네요 .. 6 ........ 2013/05/01 1,426
246726 남편에게 맞고.. 이글 공감이 가시나요? 27 ㅇㅇ 2013/05/01 4,184
246725 (중1중간고사)영어 답 좀 봐주세요 10 2013/05/01 1,117
246724 대학로 맛집 있을까요?? 4 친구 2013/05/01 1,406
246723 사이즈가 큰 식기건조대 어디 있을까요? 식기건조대 2013/05/01 361
246722 남해여행갑니다 2 눈사람 2013/05/01 804
246721 부시시하고 꺽이는 곱슬머리이신분~ 어떤 머리스타일 하세요 3 40대 주부.. 2013/05/01 1,500
246720 겨드랑이 땀 주사 맞아보신 분 있나요? 2 2013/05/01 1,585
246719 근데 김태희 치아가 라미네이트라면 12 이상하다 2013/05/01 14,289
246718 보풀 제거요.. 궁금 2013/05/01 588
246717 저처럼 30대 되어서 피부 확 나빠진 분 계시나요..?ㅠㅠ 5 Laura 2013/05/01 1,865
246716 시험 답안지 관련이요, 12 중간고사 2013/05/01 1,108
246715 [MBC기분좋은날] 아빠가 해주는 특별한 자녀교육법, 키크는법 .. 아빠가보세요.. 2013/05/01 828
246714 오빠가 결혼하는데 아버지 형제분들 예단은 무엇으로 하는게 좋을까.. 8 안달루시아 2013/05/01 2,351
246713 아이허브주문이요. 2 샷추가 2013/05/01 928
246712 신진디자이너 가방 5 야옹엄마 2013/05/01 1,870
246711 우리딸은 왜 그럴까요? 1 2013/05/01 1,051
246710 케틀벨하니까 옛날 드라마 왕룽 일기에서... 3 하하 2013/05/01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