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에 빈티는 언제쯤 자리 잡는걸까요?

타고난미모라도 조회수 : 5,904
작성일 : 2013-04-20 16:38:03
시집가는 딸에게
(요즘 친정엄마 버전임)

아가야!
갔다가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돌아와야 한다.
남자는 지금 아니면 나중에도 아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아이를 낳는다고
철이들고 달라지지 않는단다.

갔다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와야한다.
친정부모 체면같은건 생각하지마라.
남의 말은 삼일이다.

엄마는 누구네 딸 이혼했다는 손가락질
하나도 안부끄럽다.
갔다가 아니면 빨리 돌아와라.
엄마가 언제든지 기다리마.

아가야!
시댁에서 가서 음식할 때 소금을 팍팍 넣어라.
너는 친정에서 그것도 안가르쳤더냐는 말
엄마는 신경 안쓴다.

우리 친정엄마가 안가르쳐 줬다고 하거라.
사람들은 한번 잘하면 더 잘하기를 바라는 법이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애쓰다보면 더 잘해야 한다.

아홉번 잘하는 사람이
한번 잘못하면 욕을 먹는 법이다.
시댁에 칭찬 받으려 노력하지마라.
욕은 엄마가 먹으마.

아가야!
아무리 돈이 없어도 화장품은
제일 좋은것을 써야 한다.
젊어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이 안들어오는 법이다.

하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나이 들어서는 돈이 들어오는 법이다.

그 때 돈만 들고 나가면 모든 걸 다 살수가 있단다. 하지만 얼굴은 아니란다.
한번 궁기(빈티)가 끼면
나중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도 벗겨낼수가 없단다.

돈만 들고 나가면 언제든지
구할수 있는 옷이나 신발, 금 은 보석에는
집착하지 말아라.

없는 돈이라도 꼭 얼굴을 가꾸어야


IP : 58.143.xxx.2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4.20 4:40 PM (180.64.xxx.211)

    이런 친정엄마 하고 살면 속이라도 시원했겠네요.

    얼굴 빈티는 금방 나요.
    부티 나려면 하루도 쉬지말고 잘 바르고 잘 먹고 잘 쉬어야하지요.

  • 2. 잘렸는데
    '13.4.20 4:41 PM (58.143.xxx.246)

    여자는 가꾸어야 한다는 얘기구요.
    비싼 화장품 얘기만 걸러 보심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먼저 비싼 영유 옷 입 챙기고 맨 마지막이
    나 자신이죠. 그나마 남는거 있슴 쓰는거고
    없슴 건너뛰기 그러다 반복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되어 빈티 팍팍 나는 인상이 되버리죠

  • 3. 제목
    '13.4.20 4:42 PM (58.236.xxx.74)

    두려움 없는 친정엄마
    친정엄마 욕먹을까봐 두려워 말라, 너무 와닿는 말이네요.
    구닥다리 시어머니는 친정엄마 체면을 볼모 삼아 며느리 조종하려하잖아요.

  • 4. 오늘하루만
    '13.4.20 4:42 PM (211.48.xxx.153)

    그냥 질문이 참 허탈하네요.
    빈티는 그대의 사고와 생각이 어느쪽에 치우치느냐에
    따라 그시점을 말해주지 않을까요?
    모든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얼굴에 그만큼 나타납니다.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면 얼굴에 나타나지요.

  • 5. 잘렸는데
    '13.4.20 4:45 PM (58.143.xxx.246)

    태어나서는 비슷한 피부 예쁘장한 미모 였을텐데
    특히 죄송하지만 교포분들 봄 뭔가 미묘하게 알아보는 그런차이가 빈티인것 같아요. 삶에 찌든다는거 사십대 초반이면
    보통 티 나 보인다는 생각 듭니다.
    피부위한 투자는 부지런함으로도 챙겨야한다는 생각드네요.

  • 6. 먼로
    '13.4.20 4:45 PM (59.24.xxx.52)

    딴 얘기긴한데 ..빈티 말인데요..

    꼭 못먹고 그러지 않아도 ..걍 빈티 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타고난 빈티인가 ? ㅋㅋ

    꽤 잘나가는 연예인들 중에서도 ..( 그 사람들 잘먹고 잘살잖아요 ) 빈티 작렬인 사람들 꽤 많지 않나요 ?

  • 7. 결국
    '13.4.20 4:46 PM (211.225.xxx.2)

    어떤 상황에서도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라
    요말인듯하네요,

    당장
    부티는 없어도
    귀티는 꼭 필요하죠!

  • 8. 위에 제목님
    '13.4.20 4:48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구닥다리 시어머니는 누구에게는 친정엄마죠. 시어머니이자 친정엄마는 구닥다리인건가요?

  • 9. ...
    '13.4.20 4:50 PM (210.123.xxx.146)

    아가야!
    갔다가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돌아와야 한다.
    남자는 지금 아니면 나중에도 아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아이를 낳는다고
    철이들고 달라지지 않는단다.

    갔다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와야한다.
    친정부모 체면같은건 생각하지마라.
    남의 말은 삼일이다.

    아빠는 누구네 딸 이혼했다는 손가락질
    하나도 안부끄럽다.
    갔다가 아니면 빨리 돌아와라.
    아빠가 언제든지 기다리마.

    나중에 우리딸한테 해줘야겠습니다 ㅎ

  • 10. 그게
    '13.4.20 4:52 PM (58.236.xxx.74)

    타인을 조종하려는 시어머니나, 타인에게 조종당할 것을 강요하는 친정엄마나
    똑같이 다 딸(며느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라 생각해요.
    그분들이 아무리 그러셔도 내 주관 똑바로 세워야 하는데 그 균형이 어디 쉽나요 ?

    세대가 그러니 어쩔 수 없다 해도 우린 앞으로 적어도 그러지 말아야죠.

  • 11. 구닥다리 시어머니는님
    '13.4.20 4:59 PM (58.143.xxx.246)

    그게 요기 한국에서는 그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요.
    물론 인성좋으신 분들도 꽤 있으시지만 나 자신과
    연이 닿지 않는담 남의 얘기가 되는 거고 결국 요구
    많으신 시어머니 영향 이리저리 받고 사는 82님들
    얘기 속에 들어가게 되는거겠죠. 태어난 시대의
    환경영향 받고
    사는 결과지요.

  • 12. ----
    '13.4.20 5:07 PM (188.104.xxx.77)

    마지막이 좀;;;
    저렴 화장품 쓴다고 빈티 끼나요. 이건 진짜 아니네요.


    샤넬 에스티로더 같은 화장품 성분 매우 안 좋다는 독일 성분 분석 결과도 있었어요.
    sehr gut받은 1유로짜리 화장품도 있고.

  • 13.
    '13.4.20 5:07 PM (14.52.xxx.59)

    저게 멋진 친정엄마면 저 집 며느리가 와서 소금 팍팍쳐도 되겠군요
    참 ㅠㅠ원글과 다른 답이지만...착잡하네요

    빈티는 돈이 머리속을 지배하는 순간 생기구요
    부자라도 얼굴에 너무 살 없으면 빈티나요

  • 14. 에구 비싼화장품 얘긴
    '13.4.20 5:10 PM (58.143.xxx.246)

    걸러 들으심이 말하고 싶어하는 요지만 생각하셔요
    저도 미스땐 수입 주구장창 쓰고 헤라 설화수쓰다
    지금은 천연쪽으로 써요.
    이니스프리 즐겨씁니다. 향 강한 제품들도 아웃이구요.

  • 15. . . . .
    '13.4.20 5:36 PM (203.226.xxx.126)

    빈티 재미있은 글이네요

  • 16. ...
    '13.4.20 5:40 PM (122.31.xxx.93)

    제가 경험한 빈티는 얼굴이 아니었어요...
    말하는 태도와 매너가...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더군요...

    절대 얼굴이 아니에요.
    오히려 매너가 좋고 사람이 좋은 기를 가지고 있으면 초라한 행색도 절약으로 느껴져요
    깨끗하게 잘 정돈된 허름한 옷은 오히려 고풍스러워요..

  • 17. 일단
    '13.4.20 6:14 PM (58.78.xxx.62)

    그사람을 잘 알지 못하고 첫인상으로 판단할때는 살이 없으면 좀 그래요.
    특히 얼굴살이 없으면.

    제가 그렇거든요.
    마른편인데 나이들수록 얼굴살이 없으니까 빈티..ㅠ.ㅠ

  • 18. 싼화장품 써두됨
    '13.4.20 6:18 PM (112.169.xxx.29)

    제가 경험한 빈티는 얼굴이 아니었어요...
    말하는 태도와 매너가...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더군요...

    절대 얼굴이 아니에요.
    오히려 매너가 좋고 사람이 좋은 기를 가지고 있으면 초라한 행색도 절약으로 느껴져요
    깨끗하게 잘 정돈된 허름한 옷은 오히려 고풍스러워요.. 222

  • 19. ---
    '13.4.20 6:41 PM (188.104.xxx.77)

    요지는 십분 알겠으나 암튼 화장품때문에 에러.

  • 20. 빈티는
    '13.4.20 7:33 PM (58.229.xxx.186)

    누적된 결과인거 같아요. 특히 성장기에. 아무리 지금 잘먹고 잘 발라도 성장기에 형성된 빈티는 쉽사리 안 없어지는 것 같아요,

  • 21. 이분 뭘 좀 아시는 분인듯
    '13.4.20 9:00 PM (112.187.xxx.226)

    제가 경험한 빈티는 얼굴이 아니었어요...
    말하는 태도와 매너가...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더군요...

    절대 얼굴이 아니에요.
    오히려 매너가 좋고 사람이 좋은 기를 가지고 있으면 초라한 행색도 절약으로 느껴져요
    깨끗하게 잘 정돈된 허름한 옷은 오히려 고풍스러워요..33333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419 아기 키우는것 9 건강건강 2013/05/16 1,529
252418 에잇 택배가 ~ 다른집으로~~ 8 ㅜㅠ 2013/05/16 1,474
252417 인사동 갤러리 애들이랑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3/05/16 1,032
252416 안방문을 교체하려고 하는데요... 6 문짝 2013/05/16 2,361
252415 영어공부방향 좀 알려주세요 ㅂㅈㄷ 2013/05/16 470
252414 내일 저녁에 종각 가면 연등행진 볼 수 있을까요? 7 아줌마 2013/05/16 972
252413 남직원의 태도에 대한 여직원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4 employ.. 2013/05/16 1,364
252412 관람후기] 엄정화 김상경 주연 '몽타주' - 스포없음. 7 별3개 2013/05/16 2,733
252411 갑을관계의 무너짐 4 요즘보면 2013/05/16 2,054
252410 암세포 파괴하는 항체 찾았다. 4 희망 2013/05/16 1,670
252409 정미홍 ‘종북발언’ 1000만원 조정 신청 성사 안돼 2 ㅋㅋㅋ 2013/05/16 1,737
252408 신경쓰는 일이 생기면 몸이 아파요 6 30대 후반.. 2013/05/16 1,667
252407 쿠팡에서 산 쿠폰 사용했는데 왜 아직도 미사용으로 나오지요? 2 음.. 2013/05/16 1,117
252406 초등학교 육학년이 친구들끼리 롯데월드를 가겠대요. 19 *-* 2013/05/16 4,373
252405 주진우 기자 라디오 들으셨어요? 7 2013/05/16 2,787
252404 네..... 솥뚜껑 2013/05/16 426
252403 내일 제주도 가는데 옷차림을??? 4 제주도 2013/05/16 1,526
252402 정말 화가 나네요. 5 안드로로갈까.. 2013/05/16 1,775
252401 제목만 봐도 일베가 쓴 글인지 대충 다들 아시죠? 2 이제는 2013/05/16 545
252400 "워싱턴 밤의 알몸 쑈"가 영화제목이라면 어떨.. 2 참맛 2013/05/16 948
252399 네이버블로그, 사진용량이 갑자기 크다고 나와요 맥 사용 중 5 막막하네요 2013/05/16 1,090
252398 일베 인증은 일종의 상식적 정당성에 대한 인정욕구죠. 3 432543.. 2013/05/16 801
252397 정떨어지는 남편 2 인간아 2013/05/16 2,083
252396 많이 안돌아다녀도 되는 유럽도시는? 14 황금연휴 2013/05/16 2,216
252395 윗집 아가들아 좀 자주렴. 나인 봐야해. ㅠㅠ 2 ㅠㅠ 2013/05/16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