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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다는 것은 무한적인 체력과 인내심..

하루8컵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3-04-20 11:07:29
돌쟁이 딸이 있어요. 어린이집도 안가고 집에만 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를 달고 사네요.. 지금 3일째 밤새 잠도 못잤어요..둘다.. 면역력이 너무 약한거 같아요. 먹기는 잘먹는데 또 좋은것은 다 해다 먹이는데도 유행하는 감기나 병들은 모조리 걸리네요.. 신생아 황달부터 시작해서 고관절 탈구 의심에..지금까지 병원 들락 날락.. 지금껏 구내염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지관지염 비염 코감기 목감기..등등.. 큰 병은 아니더라도 힘이 드네요.. 애기 아빠가 어릴때 뭣만 하려고 하면 ( 뒤집기 앉기 걷기등..발달사항) 아팠다고 하는데.. 모유를 못먹어서 일까요..저체중아로 태어나서 빠는게 젖병에 익숙해서인지 한달 유축해서만 먹였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한달빨리 조산을 한것이 문제였을까요.. 태어났을때는 인큐 안들어 가고 정상이였어요. 지금 둘째를 슬슬 가져야 할시기인데 이렇게 힘드는데 둘째 낳아서 잘 할수 있을까요.. 아픈 애한테 가끔은 짜증 부리는 못난 엄만데.. 으휴.. 혼자 어디 슝 하고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멍하니 앉아 있고 싶습니다.
IP : 112.140.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4.20 11:18 AM (122.36.xxx.13)

    구구절절 님의 힘든 마음이 와 닿습니다
    제딸도 어릴때 진짜 잔병치레 엄청 헸어요 ㅠㅠ
    그래도 저도 주말마다 바람 쐬러도 못가고 답답해 죽겠더라구요... 아픈애 데리고 나가는것도 제 성격상 맘 편하지도 않고 ㅠㅠ
    저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 손이 조금은 덜가지만... 저도 원글님처럼 예쁜 찻집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고 싶어요^^ 하지만 아이가 커도 그럴만한 여유가 없네요...

  • 2. 에휴
    '13.4.20 11:18 AM (122.36.xxx.13)

    그래도-> 그래서

  • 3.
    '13.4.20 11:20 AM (1.235.xxx.88)

    첫애 정상체중으로 분만, 완모 24개월,
    워낙 조심해 키워서 10개월까지 감기 한 번 안 걸렸지만 이유식 거부로 작게 자라고 병치레도 많이 했어요. 큰 병은 안 걸렸지만 자잘한 병들... 열 났다 하면 40도.
    지금은 초등 3학년생인데 키는 작지만 병치레 거의 없어요.
    7~8세 되니까 병원 갈일이 현저히 줄더군요. 지금은 그냥 집에서 잘 쉬고 잘 먹이면 며칠 가볍게 앓고 낫습니다.

    둘째 우량아로 분만 3.8kg 예정일 며칠 전이었지만 명절 직전이고 아기가 커서 미리 유도분만했어요.
    낳자마자 생후 1개월은 돼보이는 아이였죠.
    이 아이도 완모 24개월.
    그런데 유치원 다니는 큰애 덕분인가 생후 1개월부터 감기...
    장이 약한지 설사와 변비를 오가고 걸핏하면 모세기관지염에서 중이염으로 옮겨감.
    아토피와 비염 음식 알레르기 등등 고루고루 있었죠.
    아토피는 3돌쯤 되니 괜찮아졌고 비염은 좀 더 심해졌고 음식 알레르기 한두가지는 다행히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 좋아졌어요.
    아직도 볓가지 음식에 있기는 하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 정도여서 괜찮아요.
    비염은 전보다는 좋아졌고요. 7살 되니 작년보다는 훨씬 낫네요.

    둘 다 유치원 세돌 지나 처음 다녔는데 유치원 들어가고 반년은 병원 숱하게 다녔어요.

    두 아이 다 40주 채워 나왔고 정상 체중이었지만 이랬답니다.
    그러니 작게 한 달 일찍 태어난 아기라면, 그리고 돌쟁이라면 더더욱 한참 많이 아플 나이에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질도 무시 못하죠. 심지어는 음식 가리는 입맛과 잠버릇 노는 습관까지 닮던걸요.
    두 살 터울로 둘째 계획중이신가본데 너무 힘드시면 좀 천천히 가지세요.
    저는 큰애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큰애 두돌까지는 둘째 꿈도 못꿨어요(결혼 전 희망은 2남 2녀였답니다. 원대한 꿈이었죠)
    큰애가 좀 사람 됐다 싶으니까(24개월) 둘째 가질 맘이 생기더군요.
    엄마가 너무 힘들때 동생 가지면 큰애도 동생도 엄마도 모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아요. 물론 두살 터울이 키우기에 좋기는 하지만 행복하고 안정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 4.
    '13.4.20 11:26 AM (1.235.xxx.88)

    두 아이 다 단유할때까지 밤중수유를 못 끊었고 단유 후에도 밤에도 엄마를 자주 찾아서(그리고 아토피 때문에)
    밤에 길게 자는 걸 7년간 못해봤네요. 최대 3시간마다 깨야 했고, 그 패턴이 몸에 익어 애들이 길게 자도 저 혼자 몇번씩 깨어났고요.
    영화도 7년만에 처음 보러 갔었어요. 남편이 애들 봐줘서 저 혼자...
    지금은 아이들이 자라서 같이 다닐곳도 즐길곳도 많아져서 참 좋아요.
    이제는 아무리 좋은 곳도 애들 없이 가면 뭔가 허전하고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요. 나 혼자 즐기기 보다 아이들 즐거워하는 모습 보는게 더 행복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애들 학교랑 유치원 가고 저 혼자 있는 시간도 더 없이 소중합니다. ㅎㅎ 방학하면 유폐생활 힘들어요.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가족들 도움 많이 받으세요. 몇년 지나면 이렇게 좋은 날도 옵니다. 힘내세요!!

  • 5.
    '13.4.20 11:59 AM (210.183.xxx.249)

    저는 두아이 다 2.5Kg 2.9kg 작게 낳았고 초유도 못먹였지만 어른들이 엄마젖 못먹고 크면 병치레많이 한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어렸을적부터 먹는거 신경써서 그런지 지금너무 건강합니다. 지금고등학생이예요.

  • 6. ...
    '13.4.20 12:23 PM (110.14.xxx.164)

    대부분의 아이들이 3돌전엔 많이 아파요
    그뒤론 낫고 학교 들어가면 훨씬 건강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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