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계 12년차 직장인 국내 대기업 적응 가능할까요?

...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3-04-19 14:36:18

남편이 면접을 본다고하네요. 걱정이 되어서 문의 좀 드립니다.

남편은 LG에 4년 근무하고, 이후 외국계에서 8년차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미국 회사로 옮겼는데 잘 적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38세 차장 연봉 8천대 입니다. 이런중에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와서 현대차 그룹(현대 자동차는 아님)에 구매 팀장 포지션 제안이 왔나 봅니다. 그래서 걱정인게... 외국계에서 약간 프리하게 일하다가 국내 대기업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 더군다나 현대가 워낙 군대 분위기라고 하니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IP : 199.197.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ke123
    '13.4.19 2:44 PM (182.249.xxx.147)

    물론 사람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음이겠지만
    저라면 못 다니 것 같아요.
    저는 외국에서 외국계 은행 다니고 있는데
    이 나라 현지 회사로는 못 들어갈 것 같아요.
    그만큼 일도 바빠질테고... 돈도 여기보다 적거나 비슷하겠죠...
    그래서 다들 이직을 못하고 그냥 다니는 사람이 많아요. 여기 현지인 조차요.
    조건이 아주 좋아진다면 모를까... 저라면 못 갈 것 같네요...

  • 2. 저도 외국계 기업
    '13.4.19 2:50 PM (125.178.xxx.48)

    에서만 10년 근무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중소기업에서 2년 근무한 적이 있는데,
    제게는 그 2년이 암흑기예요. 문화 자체가 완전 달라요.
    예전에 외국계 근무할 때 부장님들과 그런 얘기 많이 했었어요.
    외국계 발들이면 국내 기업에서 근무하기 힘들다고.
    정 힘드시면 면접 보면 대략 회사 분위기 나오니, 살짝 파악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네요.

  • 3. 외국계
    '13.4.19 3:07 PM (121.143.xxx.126)

    제 남편도 대기업 2년 다니다가 외국계로 옮겨서 10년이 넘었는데 국내기업으로는 다신 못갈거 같다 하더군요. 대기업의 상사눈치, 쓸데없는 야근, 회식문화등등 확실히 외국계는 그런부분이 국내기업하고는 많이 달라요. 휴가부분도 그렇고, 회식문화도 그렇구요.

  • 4. 남편분 성격이
    '13.4.19 3:14 PM (211.58.xxx.125)

    까라면 까~! 하는 군대문화를 편안해 하는 성격인가요? 할 일없이 다 같이 오래 남아 있는 야근, 대화보다 폭탄주 억지로 마시게 하는데 집중하는 회식문화를 재미있어 하는지?
    간혹 그런 남자들이 있던데 이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대기업 문화를 친숙, 재미있어 하고 외국계 문화를 무미건조하다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현대차 그룹은 대기업 중에서도 깝깝한 문화가 심한 편입니다.

  • 5. 윗분 동감요..
    '13.4.19 5:10 PM (115.89.xxx.169)

    위아래 서열 잡으면서 위로 상사 눈치 보는 것만큼 아래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싶어하거나,
    남자들끼리 으샤으샤, 술문화, 밤문화 즐기는 분들은 외국계에 더 안맞음.

  • 6. ..
    '13.4.19 5:15 PM (85.76.xxx.199)

    미국 회사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시는 건 어떤 부분인가요? 한국 대기업 문화란 좋게 말하면 가족 같고(가족을 포함한 사생활 모두 회사생활 영역으로 수렴) 나쁘게 말하면 상명하복 서열 문화가 확실하다고 보시면 될 듯...

  • 7. 군대간 기분?
    '13.4.19 7:10 PM (86.148.xxx.128)

    이라고 설명하시면 되요.
    저도 한국회사 - 외국계 다니다가 다시 한국 대기업 들어갔다가 숨통 터지는 줄 알았어요.
    일의 용량은 비슷할건데, 한국 회사는 잡다한 다른일로 괴롭혀요.
    점심 시간도 라인대로 앉아서 부장 이사 하는 말 네네 하면서 그들 밥먹는 속도까지 맞춰서 밥먹었어요.
    그리고 쓸때없는 따까리 일로 야근하는 건 기본.
    제일 짜증나는 건 사내 정치.
    가자마자 어디 줄 서야되는지, 안 서면 각 파에서 계속 연락해서 식사하자고 난리.
    난 퇴근해서 내 자유를 누리고 싶은데 그걸 이해 못해요.
    그리고 겉돌면 따로 상담도 받아요.
    한마디로 시간낭비하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회사 다녀야해요.
    그렇다고 요즘 정년까지 보장받는 것도 아니니까, 잘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517 간장게장 만들려고하는데 게처리와 간장은 뭘로? 1 게맛 2013/05/26 772
255516 여고생이 콘택츠렌즈사달라는데 3 렌즈 2013/05/26 969
255515 에어컨 옥션에서 사도되나요? 5 초록나무 2013/05/26 1,488
255514 제 정신이 이상한거 맞지요? 4 한마리새 2013/05/26 1,334
255513 데이트 할때 어떤가요? 2 샬를루 2013/05/26 997
255512 크로즈 페밀리 진짜 잼있어요 2 대박 2013/05/26 1,071
255511 아이피 구글링으로 주소찾는법 아시는부~ㄴ 2 민트 2013/05/26 1,790
255510 해몽해 주세요.꼭 부탁드려요. 2 자연과함께 2013/05/26 663
255509 흑. . 음식물쓰레기 차에 태우고 미용실왔어요.ㅜㅜ 3 더운거야 2013/05/26 1,835
255508 전라도 광주 천원 식당 이야기 8 감동 2013/05/26 2,915
255507 급해요! 화상물집이 터졌어요 너무 아파요, 어쩌지요? 2 ///// 2013/05/26 2,935
255506 쌍빠 라인업크림 좋은가요? 4 피부 2013/05/26 3,858
255505 울집에 놀러오는 아들 친구들......... 2 날씨 좋다... 2013/05/26 2,031
255504 집에 있던 팔찌와 목걸이 찾느라 하루가 다가네요ㅜㅜ 1 팔찌 2013/05/26 1,000
255503 왜 여자한테만 걸x라고 하는지... 26 보아 2013/05/26 6,683
255502 80년대 컴퓨터 공학과 2 ... 2013/05/26 1,363
255501 국물없이 식사 못하시는분 계세요? 13 여름 2013/05/26 2,365
255500 방금 본 대잠금 샬랄라 2013/05/26 583
255499 후궁견환전에서 가장 무섭고 독한애가,, 7 코코넛향기 2013/05/26 3,450
255498 이름이 없는 나라 2 ㅇㅇ 2013/05/26 698
255497 책 추천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 .. 2013/05/26 1,541
255496 허리를 다쳤어요.. 1 허리 2013/05/26 621
255495 오이지 담으셨어요? 3 ,, 2013/05/26 1,375
255494 이 린넨조끼 어때요? 9 .... 2013/05/26 2,339
255493 성유리 연기 많이 늘었네요 1 연기 2013/05/26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