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중에 저는 첫째, 연년생여동생, 5살차이 남동생, 이렇게 삼남매가 성장했어요.
연녕생인 여동생과 문제가 정말 많아요. 한번 봐주세요. 지금은 둘다 20대 후반에 가까워져 가요. 초등시절부터 제 여동생은 제게 이런말을 자주 했어요.
"내가 혼나는 모든 이유는 언니 너 때문이다. 너만 없어지면 좋겠다. 너가 오빠였으면 좋겠다 등등" 이런말을 수도 없이 달고 살았어요. 단 한번도 부모님 앞에선 이런 말ㅇㄹ 한 적이 없어요. 저보다 키도 크고 얼굴도 노안이라 같이 다니면 동생을 언니로 본적도 종종 있어요
왜 이러는지 제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어요
1.. 제가 첫째라서 용돈을 동생보다 더 많이 받았어요.
=> 부모님이 맞벌이 하시느라 제가 집안일을 다 도우면서 컸어요. 정말 식모처럼 도왔어요. 설거지, 동생 돌보기, 집안청소, 심부름, 심부름은 100번중에 90번은 제가 다 하면서 컸어요. 여동생은 시켜도 굼드거나 제대로 안 해왔고 막내는 너무 어렸고, 엄마는 몸이 5개라도 모라자니까, 제가 다 하다시피 했어요. 전 그래서 제가 더 많이 받는거라고 설명을 해줬어요. 해도 제의견은 묵살하고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워요
2. 저는 예쁨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첫째라서 어른들이 기억을 더 잘 하시더라구요.
=> 어느 집에서도 첫째는 사람들한테 기억이 잘 되더라구요. 친척들도 제 이름을 더 기억하지. 둘째나 셋째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저는 인사도 더 잘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저를 기억하는 거라고, 너도 인사 잘하면 네 이름ㄷ 기억할거라고 이렇게 설명을 했어요. . 제 동생은 " 왜 너만 사람들이 기억해 주냐면서.. 이렇게 저한테 푸념을 늘어놓고 계속 저를 괴롭히구요. 전 그게 정말 싫었지만 동생이라서 때릴수가 없어요. 부모님은 동생과 제가 싸워도 제 의견을 무시하시거든요.
사회에 나와서도 이런 성격이 계속 유지가 되었나봐요. 대학시절에 같이 다니던 친구가 " 사람들이 너랑만 친하게 지낸다고. 나는 잘 안되는데.. "이러면서 자기 속상하다면서 울었던 대학동기도 있어요. 전 정말 깜짝 놀랐어요. 푸념이야 늘어 놓을 수 있지만. 우리가족한테서 느꼇던 문제를 타인이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게 정말 소름돋았어요. 제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이들어요. 그런데 , 뭐랄까 계속 나만보면 '왜 사람들이 너만 좋아하냐고.." 이런식ㅇ로 푸념 늘어 놓는 타입을 많이 겪으니까.. 기분이 좀 그래요. 칭찬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저는 그 사람은 그 사람. 저는 저 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너는 너고 나는 나야. 이런 생각이 분명한터라. 상대방이 장점을 보면 보고 배우려고 노력하는 편이지. 시기질투하지는 않아요. " 그냥 너는 이런 장점이 있구나. " 이렇게 생각해요
3. 어린시절 여동생과 싸우면 부모님은 항상 여동생 편만 드셨어요
=> 맞벌이 하시느라 갓난아기시절~유치원시절가지 남의 손에서 컸어요. 전 울지도 않았고 잘 웃고 잘 적응하는 반면 여동생은 엄마 껌딱지였대요. 그래서 더 측은하셨나, 제 여동생은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엄지손가락을 빨면서 잤어요. 여동생이 실수를 해도 저만 야단맞았죠. " 언니인 네가 참아라" 등등, 부모님과 있을 땐 화해하는 척 하고, 둘이 남으면 또 저를 괴롭히고, ㄱ래서 제가 동생을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컸어요. 무반응을 보였죠.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르라 둘이 자취를 했어요. 정말 어린시절에 했던 그 행동들과 말이 또 시작이 되더군요.
저한테 매번 " 나가죽어라. 네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막말에 폭언을 퍼부었어요. 제가 화를 내면 또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니까 제거 너무 지치더라구요. 동생은 감정을 다 쏟아내는 바면 저는 그 감정을 샇았다가 터트리는 편입니다.
어느날은 남의 집 언니,오빠와 비교하면서 제 신경을 긁더라구요. 결국 " 네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이 동생의 입에서 나왔어요. 그래서 7일동안 가출했어요. 둘이 자취했고, 휴대폰은 포멧시켜서 지인연락처를 지우고 집에 두고 나왔고, 본가엔 연락 안 했어요. 7일동안 전국을 여행했어요. ' 그렇게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언니가 막상 나가면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라고 나갔어요'
7일만에 집에 왔는데 울고 있더라구요,
동생 曰 : 내가 속이 너무 타들어 갔다. 막상 네가 나가서 죽어버리면 난 어떻게 살라고 그냥 나가서 연락도 없는데.. 난 어떻게 살라고. 너 죽었다는 원망 들으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꺼 같으냐.. 왜 자기 생각은 안해주냐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 曰: 매번 나가죽어라.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괴롭혀 놓고 막상 없어지니까 똥줄이 타더냐? 없어지니까 속 시워하제? 난 단 한번 네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런말도 해본적도 없고. 한번은 어려워도 두 세번은 쉽다. 계속 그렇게 행동해라. 내가 못 죽을거 같으냐?
이렇게 한 바탕 퍼부었어요. 한 몇년은 잠잠하더니. 요 근래 또 저렇게 저를 못살게 굽니다.
제동생은 막상 제가 죽어버리면 제 핑게 대고 " 내가 언니를 죽인 죄인인데.. 난 아무것도 못한다.. 직업은 구해서 뭐하냐. 언니 죽인 죄인인데.." 이런 핑게 대면서 평생 부모님 옆에서 놀고 먹을 타입이예요. 자기가 저지른 실수의 모든 원인은 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동생을 부모님도 포기하셨어요. 심지어 자기가 지방대 간것도 제 탓이라고 합니다. 정말 수능점수 바닥을 쳐서 맞아놓고 상향지원해서 2곳쓴 대학은 다 떨어지고, 안전빵으로 쓴 지방대 붙어서.. 제가 일부러 그랬다고 저를 아직도 원망합니다.
전 어찌대응해야 하나요.? 제 여동생은 왜 ㅈ이러나요.? 전 어지 살아야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