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오를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공부가 무슨 벼슬인지 부글거려도 양껏 혼 한번을 못 내구요.
얼마전에 대청소하다가 옛날 앨범을 뒤적여보게 됐어요.
내복만 입고 거실에서 뭐가 좋은지 함박 웃음 짓고 있는 큰녀석,
홍시를 입과 손에 잔뜩 묻히고 심각한 표정으로 지 손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작은녀석..
두 사진 모두 녀석들 두살에서 세살 정도더라구요.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신기하게도 부글거리던 감정이 사악 사라지더라구요.
당장 냉장고 문에 붙여놨습니다.
하루에 가장 많이 눈이 가는 그곳에 붙여놓으니, 정말 힐링이 돼요.
저와 비슷한 처지(??)이신 엄마님들, 함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