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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새벽에
시의 첫줄을 쓰고
불꽃으로 잦아드는 석양에
시의 마지막 줄을 끝내어
어둠 너울대는 강물에 시를 띄운다
어디까지 갈지 나도 몰라
강물따라 가노라면 너 있는 곳
바로 보이는지 그것도 몰라
다만 나 지금은
내 몸에서 깨어나는 신선한 피
뜨거움으로 일렁이는 처음 떠오르는 말을
하루 한 편의 시로 네게 전하고 싶다
하루 한 편의 시로
광막한 사막의 모래바람 냉정히 떠나 보내고
맨발로 자정의 거리 헤매는 광기
고요히 작별하고
머리카락 물에 잠기는 탐욕도
등 문질러 달래우고
하루 한 편의 시로
네게 조금씩 다가가
신선한 발자국 소리로 너에게
그윽이 배어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어둠의 강에 조금씩 내 살 허물고
내 굽은 뼈 사정없이 다듬어서
상아피리 같은 맑은 혼의 소리를 자아내는
너를 위한 노래 하나쯤 만들고 싶다
네 영혼이 깨어 더듬어 내게 이르는....
- 신달자, ≪너를 위한 노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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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4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4월 1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83548.html
2013년 4월 19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4/h2013041820424375870.htm
네... 너무 많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을 뿐 아니라 눈에도 보여서 이젠 그게 유머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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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뭔지 알아? 그건 바로 미래를 만드는 거야.”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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