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째 심리상담중(누가 지능검사를 권하셔서, 지능,정서,심리 통합검사를 한적이 있어요)
선생님이, 제가 친엄마가 아닌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선생님 경험많고 유명하신 분이라고 들었어요.
갑작스런 그 말씀에 눈물이 쏟아져서 왜 그러냐고 묻지도 못했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제1순위가 아이들이거든요. 그냥 당황스러웠어요.
오늘 둘째와 군것질을 하고 있는데,
그 떡볶이집 아줌마가 "엄마 아니죠?"그러는거예요.
제가 친엄마 맞다고 대답했더니 학원선생님인줄 알았대요.
왜냐고 덜 친해보이냐고 웃으며 물었더니 그냥 그렇다고 하면서 넘기더라구요.
제가 기가 약해요. 목소리가 느리고 차분한 편이구요. 이런 느낌이 관계가 있을까요?
제가 성장기에 부모님이 안계셨어요. 물리적으로는 계셨지만, 정서적으로요.
제가 엄마아빠에게 서운한 것이 많아서,
아이들한테 정말 일관되게 따뜻하고 합리적인 엄마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거든요.
어떤 분은 제가 아이들에게 너무 잘한다면서 다가와 말걸면서 친해진 경우도 있었는데,
친엄마 같지 않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두번이나 이런 얘기를 듣고보니 저의 어떤 면이 그렇게 보였을지 정말 궁금하고 걱정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