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일주일 남은 만삭임산부인데요...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첨보는 사람들도 넘 친절하고 호의를 보여주니 고맙기도 하고 얼떨떨하네요.
이웃 엄마들 A모임은 밖에서 밥 사주고 순산하라고 응원해주고요,
B모임은 자기들 집으로 불러서 저녁해주고 둘째 나오고 힘들면 첫째애 자기들 집에 보내서 놀리라고... 자기들이 봐주겠다고 그러고요..
한살림 매장에 갔더니 시식용으로 만든 쑥장떡을 따로 그릇에 담아서 막 먹으라고 앵겨주시고...
큰애 속옷 사러 간 마트 매장에서는... 매장직원이 점심 드시러가서 옆매장 직원이 와서 응대해주시는데... 넘 친절하고 웃으면서 애기들 얘기 물어보시고.. 나중에 오신 직원분은 사은품으로 애들 양말을 두켤레나 챙겨주시더라구요.
이밖에도 다들 기본적으로 웃는 얼굴...상냥한 말투... 이런 경험은 첨이예요.
그러고보니 저한테 친절하게 해준 사람들 모두 출산을 겪어본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본인들의 만삭일때 기억이 나고 그 힘듬을 알기 때문인지...
저는 좀 개인적이고 인간관계에 담백한 성격이라 첫애 낳고서도 다른 임산부 보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나도 나중에 임산부 보면 친절하게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날씨도 좋고...기분 좋은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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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임산부... 사람들이 넘 잘해주니 얼떨떨해요..
신기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3-04-18 15:01:25
IP : 175.223.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겨울
'13.4.18 3:17 PM (112.185.xxx.109)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나봐여
2. 마그네슘
'13.4.18 3:36 PM (49.1.xxx.113)겨울님 댓글에 뿜고 가요ㅋㅋ 그리고 원글님 사연 엄청 귀여운거 아시죠. 순산하세요.
3. ..
'13.4.18 3:42 PM (211.179.xxx.245)순산하세요~
4. 저두
'13.4.18 4:05 PM (115.136.xxx.244)만삭 몸으로 지하철 타니 대한민국 매너좋은 젊은 훈남들이 그리 자리를 비켜줘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ㅎ
순산하세요^^5. 플럼스카페
'13.4.18 5:13 PM (211.177.xxx.98)저도 친절한 분들 대열에 끼고 싶네요^^♥
순산하세요~^^6. ...
'13.4.23 11:41 AM (218.237.xxx.121)댓글 남겨주신 분들, 순산 빌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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