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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학교일에 학부모들을 왜이렇게 동원하나요?

.... 조회수 : 4,632
작성일 : 2013-04-17 13:04:46
교통지도에서 부터 시험감독까지.
왜 학부모가 그런 학교 잔일까지 다 맡아서 해야하나요?
애 낳은게 무슨 죄도 아니고..
거기에 간식비니 뭐니 돈도 내라하고.
IP : 59.15.xxx.107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3.4.17 1:08 PM (14.33.xxx.26)

    일자리 창출 널린 거 같애요
    학교에 청소원 2명씩부터.

  • 2. ㅇㅇ
    '13.4.17 1:08 PM (203.152.xxx.172)

    저 주변에 실제로 이런거 싫고 아이도 학교 싫다 해서
    홈스쿨링 시키는 형제 있어요..
    교통지도든 뭐든 내가 자식을 보내놨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거죠.

  • 3.
    '13.4.17 1:09 PM (211.219.xxx.62)

    그러게요. 20~30년 전에 학창시절 보내신 분들은 요즘 이런 분위기 이해 안가시지 않나요?

  • 4. 영화
    '13.4.17 1:09 PM (1.242.xxx.178)

    외국영화 보면 아이들 하교 할 때 부모가 데릴러 가고 학예회 발표 등 학교 행사에는 온가족이 참여 하던데요

  • 5. ...
    '13.4.17 1:10 PM (59.15.xxx.107)

    학예회 발표 참관하는거 하고... 학교일 하는거랑 같나요??

  • 6. 나무
    '13.4.17 1:11 PM (14.33.xxx.26)

    외국 영화에서 가끔 본 장면,
    학부모들이 저녁 늦게 모여
    학교일에 대해 열심히 토론하는 모습이요

  • 7. 저도 싫어요
    '13.4.17 1:11 PM (14.52.xxx.159)

    애가 임원이라 떠 맡고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돈쓰고
    잘해야 본전에다
    손톱만큼도 협조 안 하면서 설친다고 욕까지 먹고 정말 나빠요

  • 8. .....
    '13.4.17 1:12 PM (59.15.xxx.107)

    어제 PD수첩보셨으면 아시겠지만... 30 넘은 망나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부모가 전재산 다 넘겨주고도 모자라서 폐지주으러 다니면서
    그래도 내 자식인데.. 이러는 모습이 겹쳐지네요.

    지금 세태는 너무 오버라고 생각 하지 않으신지요?

  • 9.
    '13.4.17 1:12 PM (211.219.xxx.62)

    외국 영화에서 학부모들이 교통 통제하고 청소하고 선생님 도시락 싸주고 그러나요? ㅎㅎ

  • 10. 나무
    '13.4.17 1:13 PM (14.33.xxx.26)

    교육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보니 어느 외국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가서 학교 열심히 돕더라구요
    작년에 총회 가서 본 동영상이에요

    그거 보고 저혼자 씩씩거렸네요

    교육청은 경기도 교육청입니다

  • 11. .....
    '13.4.17 1:13 PM (59.15.xxx.107)

    학부모회의는 분명히 필요하고 있어야 하는건 맞구요.
    그걸 말하는건 아니죠. 학교일에 청소까지 한다는 엄마들이 있으니
    지나친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죠.

  • 12.
    '13.4.17 1:16 PM (223.33.xxx.61)

    이게 다 미국 어설프게 따라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교통 이런거 위에서 공문 내려와 반마다 할당 있고
    교사들도 죽을맛이라고 하더군요
    중학교만 해도 담당 교사가 있거나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하던데 초등학교는 담임제라 그런지 그것도 학부모
    동원이긴 하더군요
    근데요 애 낳은게 죄는 아닌데요
    거기에 따른 기본적으로 부모로써 해야할 최소한도
    안하는 사람 많아요

  • 13. KoRn
    '13.4.17 1:17 PM (122.203.xxx.250)

    크게 보면 결국은 예산문제인 것 같습니다. 교통지도, 급식보조, 청소 등등 용역을 다 써야하는데 적어도 지금 예산으로는 무리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걸 학교장 차원이 아니고 교육감이상 차원에서 예산지원하고 단번에 금지시키지 않는한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14. 나무
    '13.4.17 1:17 PM (14.33.xxx.26)

    우리도 벌룬티어예요^^
    자의반 타의반..
    아이 중학교 전교생 1200명 중에 700명 넘는 학부모가
    교통지도 시험감독 도서관 보람교사 등등에 자원했어요~~

  • 15. 도대체
    '13.4.17 1:19 PM (203.142.xxx.49)

    미국학교에 PTA라고 학무보에게 종이통지서 보내서 학부모 모임 갖습니다.
    참석이 의무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미국학교에서는 심지어 기금모금이라고 이스터데이, 땡스기빙, 엄마의 날, 아빠의 날 앞두고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장사를 합니다.
    조잡한 선물을 갖다가 애들보고 사라고 수업 중에 나와서 둘러보게 합니다.
    부모가 자원봉사로 나와서 그거 팔고 있어요.

    그리고 학예회니 학부모 간담도 1학기에 1번꼴로 있었어요.

    저는 솔직히 pta도 상당한 치맛바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학부로의 노동력을 공짜로 얻어쓰더군요...;;

  • 16. 나무
    '13.4.17 1:19 PM (14.33.xxx.26)

    저도 예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7. ㅇㅇ
    '13.4.17 1:21 PM (59.15.xxx.107)

    위엣님.. 분명히 관심을 가지지 마라 하는 문제가 아니구요.
    당연히 관심가지고 들여다보고 학교와 학부모간에 커뮤니케이션 같은건 이루어져야 하는건데
    실제 일하는 부분에서 어디까지가 선이냐 하는문제죠.
    그것때문에 종종 글이 올라오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많고 하니까요.

    네 예산문제라는 시각이 오히려 타당성이 있어보이거든요.

  • 18. Luxi
    '13.4.17 1:21 PM (113.216.xxx.228) - 삭제된댓글

    미국서 애들 학교 보내봤지만 청소시키는 곳은 없구요. 발런티어로 교통. 애들 학습관련 도와주기. 선생님의 일 도와드리기.정도 있어요. 하지만 발런티어하건 안하건 아이들에게 대하는건 아주 똑같죠.. 한국서 보내보니 선생님이 학부모를 하인부리듯 청소 이곳저곳 부탁하고 아이들에게도 다르게 대하고.. 좀 차이가 있어서 문제에요

  • 19. ㅇㅇㅇ
    '13.4.17 1:23 PM (59.15.xxx.107)

    학부모의 모든 활동이 다 그런건 아니구요.
    어떤 활동들은 여러모로 자녀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것들도 있지만
    어떤것들은 그냥 단순히 일손이 모자라서 하는것들도 있어보이거든요.

  • 20. ㅇㅇㅇ
    '13.4.17 1:24 PM (59.15.xxx.107)

    Luxi 님 공감합니다.

  • 21. 예전엔
    '13.4.17 1:24 PM (14.52.xxx.59)

    차가 없었으니 교통지도 별로 필요없었죠
    요즘은 그거 안하면 학교앞은 차로 엉키고,애들은 중구난방일겁니다
    급식도 그전엔 없었지만 교통하고 급식은 애들을 위해서라도 해야 하는거구요
    청소는 엄마들 오버에요,물론 하면 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순 있지만
    엄마들이 그런식으로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거죠
    시험감독도 안하는 학교 많아요
    이것도 아이들 컨닝하는것 때문에 상대적 불이익을 걱정한 엄마들이 하자고 한 경우가 꽤 많아요
    결론은 엄마들 오버도 상당하다는거죠

  • 22. 국외입니다.
    '13.4.17 1:25 PM (58.240.xxx.250)

    비영어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일절 그런 일에 학부모 동원되지 않습니다.

    국제학교, 로컬학교 공히 모두요.

    국제학교는 비용을 많이 내니 그러려니 하지만, 로컬도 일절 그런 거 안 해요.
    운동회 등 행사에도 학부모 협조 요청조차 없고, 어머니회 물론 없습니다.

    아침 시간에 교사들이 아이들보다 몇십분 먼저 와서 아이들 맞이합니다.

    단...
    부담임 선생님이 계셔서 한 반을 두 분이 꾸려가는 셈이니, 차이가 좀 있긴 하네요.

    만약 학부모에게 적은 선물 하나라도 받을 시엔 큰 문제가 되니, 받을 생각도 안 하고, 알아서 주지도 않습니다.

  • 23. 근데
    '13.4.17 1:25 PM (220.126.xxx.152)

    관점 나름같아요. 저는 사립학교 나와서 기본이외의 청소는 용역분들이 주로 해주셨고요.
    엄마도 내성적이라 학교가서 일참여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하셨어요.
    그런데 참여하다보면 생기는 발언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었고요.
    근데 여기분들 말씀 들어보니, 정말 우리의 권리라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전업이라 동네북처럼 쉽게 불러대는 시댁때문에 생긴 피해의식이 겹쳐져서 내 노동력 폄하에 더 민감할 수도 있겠어요,
    받는입장에서,귀하게 안 봐 주고 당연시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 24. 할꺼면
    '13.4.17 1:25 PM (218.37.xxx.4)

    직장맘도 공평하게 동원을 하던가요
    이건뭐... 애낳은게 죄가 아니라, 전업인게 죄라니까요..ㅜ,ㅜ

  • 25. 도대체
    '13.4.17 1:25 PM (203.142.xxx.49)

    미국학교에서 청소만 안 시켰다 뿐이지
    나머지는 한국하고 똑같아요.

    오히려 기념일 앞두고 쿠키 판매/ made in china 조잡한 선물 판매도 합니다.

  • 26. ㅇㅇㅇ
    '13.4.17 1:26 PM (59.15.xxx.107)

    학부모가 학교에 관심가지고 필요한 활동을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그것이 강제성을 띤다던가. 교사나 학교의 눈치를 봐야한다던가. 그런활동의 여부에 의해
    아이들 교육에 차별을 둔다던가.
    더 나아가서 학교가 학부모를 일손메꾸기의 일환으로 여긴다던가 하는 문제점들말이죠.

  • 27. 국외입니다.
    '13.4.17 1:27 PM (58.240.xxx.250)

    미국, 캐나다 등지에 있는 친구들 말로는 유명 사립일수록 오히려 학부모 참여를 많이 유도하지만...

    강제성은 전~~~혀 없으며, 우리같이 눈치 볼 일도 전혀 없다고 하더군요.

  • 28. 외국학교는
    '13.4.17 1:27 PM (114.204.xxx.187)

    더 열심히 하던데요. 물론 청소이런거 안하지만 학교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죠. 정말 우리나라 부모 뺨치게요. 근데 자발적으로.
    우리는 봉사가 익숙하지 않으니 학교에서 필요하다고 하는 모든일이 다 강제로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 29. 그게
    '13.4.17 1:30 PM (220.126.xxx.152)

    우리는 봉사가 익숙하지 않으니 학교에서 하라는 모든일이 다 강제로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2222222

    노동력착취느낌이 안들게 하려면, 선생님들도 하인부리듯하지 않아야 할 거 같고요.
    학부모와 학교가 너무 단절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거 같아요.
    관심과 참여가, 일부 목소리큰 분들이 아닌, 건전한 방향으로 제어되기만 한다면 좋은 점도 많은 듯.

  • 30. 푸들푸들해
    '13.4.17 1:30 PM (68.49.xxx.129)

    미국서도 윗분들 말씀대로 자질구레한 거 다 시키던데요.. 발룬티어라는 명목 하에..

  • 31. ....
    '13.4.17 1:30 PM (59.15.xxx.107)

    교통지도 청소 급식배식 시험감독..
    이런 형태보다는.. 차라리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이 좀더 살펴볼수 있게 한다던가.
    식자재 보관 처리 이런걸 체크할수 있게 해준다던가.
    그런형태가 더 맞다고 봐요.

  • 32. ..
    '13.4.17 1:32 PM (121.160.xxx.196)

    자청해서 내 자식 편애를 생각하지 않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야 좋죠.

    녹색엄마 같은것 하면서 자식 잘 안봐주고
    회장하면서 자기 자식 상 안주고 그런 사람들 많잖아요.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싹 돌아서서 학교에서 일 부린다고 욕하고요.

  • 33. .....
    '13.4.17 1:36 PM (59.15.xxx.107)

    125.177.xxx.12 님

    그러니까 그게 정상은 아니란거에요. 학교 청소는 예산을 들여서 용역을 쓰던지 해야되는데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목마른 사람이 우물찾는다고 학부모들이 맘아파서 청소 해야되는 상황이잖아요.
    원론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는거에요.

  • 34. ,,
    '13.4.17 1:40 PM (114.204.xxx.187)

    전 학교 청소하러 가는 엄마들이 오히려 고맙던데요.
    그나마 우리때는 화장실 청소도 우리가 했었는데 그건 용역 쓰니 다행이고, 예산 있으면 다 돈으로 해결하겠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고.
    그리고 문제는 정작 자기 쓰는 공간들을 스스로 청소를 해야할 애들이 청소시간에 놀면서 뺀질댄다는게 문제겠죠. 딱 하는 몇명만 하고.

  • 35. 미국
    '13.4.17 1:42 PM (14.52.xxx.59)

    pta 유명해요
    거기도 그런애들이 주욱 사립에 아이비리그 꿰차기도 해요
    자기가 어떤 환경에서 살았는지 우스개소리 비슷하게 말할때 우리부모 pta이러기도 하구요 ㅎ

  • 36. ..
    '13.4.17 1:50 PM (222.107.xxx.147)

    저 미국에서 아이 초등학교 보낼 때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봉사했어요.
    제가 주로 한 일은 수업 교재 준비하는 거였어요,
    아이들 수업 시간에 쓸 여러 가지들을
    복사도 하고, 복사한 거 제본도 하고, 칼이나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고
    글씨 써 놓고, 코팅도 하고 등등.... 학급별로 그거 담당하는 엄마들 모여서 일하는 방도 있었어요.
    한국에서 이런 거 엄마들한테 부탁했다가는 아마 난리나겠군 생각하면서 했어요.
    온갖 일에 봉사하는 엄마들 정말 많았어요.
    학년 말에 담임한테 고맙다고 선물도 받았어요.

  • 37. 솔직히...
    '13.4.17 1:57 PM (121.170.xxx.207)

    학교 청소하는일과 교재준비 도와주는 일...
    분명 다르죠.
    미국서도 엄마들이 가서 학교 청소도 해주나요?

  • 38. ..
    '13.4.17 2:00 PM (112.202.xxx.115)

    외국에서도 PTA와 여러 발룬티어 활동들이 있어 학부모의 봉사 참여를 원해요.
    문자나 메일로 수시로 참여를 유도하죠.
    베이커리 세일도 있어 집에서 빵이나 비스켓 만들어가야 하고,
    운동 시합인 경우 아이들 음식과 음료 제공하고..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어떤 학부모가 참여했는지 선생님들이 일일히 잘 모른다는 점과
    이걸로 아이들 평가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거죠.

    외국의 학교는 아이도 그렇고 학부모도 그렇고 하기 싫음 안해도 무방,
    (누군가 비난하는 사람도 없고 강제성도 없으니)
    그러나 찾아서 무언가 스팩을 쌓으려면 몸이 열두개라도 부족하다는 점.
    이것이 한국과의 차이점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보는 관점에 따라 자질구레한 일은 한국보다 더 많을 수도 있어요.

  • 39. ..
    '13.4.17 2:16 PM (112.151.xxx.89)

    자발적으로 안하니까요.
    외국에서 살때 지역활동으로 등하교시간 안전지도 봉사활동했는데요.
    서로 하고 싶어서 안달이죠.
    인맥으로 안전지도 완장 꿰찼어요 ㅋ
    우리나라는 강제로 안시키면 아무도 안하죠.
    한국에서 녹색한다고 신청서 보냈더니 저 포함 두명 ㅎㅎㅎ
    선생님께서 고맙다고 전화주셨더라구요.

  • 40. 외국까지 동원하면서
    '13.4.17 2:18 PM (180.65.xxx.29)

    외국도 봉사 활동 많다 우리도 그리생각 하라 그건가요 봉사라고?
    외국 사람 봉사 활동 하듯 시부모에게도 봉사하라 하시죠 남에게도 봉사하는데 왜 시부모에게 못합니까?
    외국은 학교 봉사 활동이 강제성이 없고 우린 있고
    남에게 봉사하는건 강제성이 없고 시부모에게 하는건 강제성이 있고 그차이를 모르는 분들이 있네요

  • 41. dd
    '13.4.17 2:32 PM (180.68.xxx.122)

    한국에도 교재 준비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거는 교사가 하면 안되나요
    수업 끝나고 하려면 충분히 할거 같은데..

    하는 학부모는 봉사라 고 생각하라구요?
    물론 자발저인 그런맘으로 하지만
    그 시작은 사실 울며 겨자먹기도 있죠
    총회나갔다가 어거지로 이름쓰는..
    그러니 총회도 안가고..
    총회는 총회고
    봉사는 봉사고
    그러면 좋겠어요

    하는 사람은 강제성을 느끼고
    괜히 이거저거했다가 치맛바람 날리는 엄마로 보일까 싶기도 하고
    전업이니 하라해서 또하고

    안하는 사람은 하는 사람에게 봉사로 알고 하라고하고
    혹은 하는 엄마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잘봐줄거라고 생각하고

    어디로 가는 학교입니까

  • 42. ..,
    '13.4.17 2:58 PM (1.242.xxx.178)

    학교일 도와 주는 부모님이 있으니 학교 안가는 부모님의 아이도 혜택 받잖아요 아무튼 전 감사하다고 생각 합니다

  • 43. 둥둥둥둥
    '13.4.17 3:19 PM (222.108.xxx.217)

    미국 초등학교 청소빼고 다 시키는 분위기였어요 전교생에게 돌릴 복사물도 엄마들이 해주고 복잡한 하교시간 학교건물에 학부모가 들어가려 하면 입구마다 중간에 막아서며 안내하던 이들도 엄마나 할머니들이었어요
    크고 작은 학교행사가 있을때마다 안내랑 판매를 맡구요 무거운 책박스 쿠키반죽 박스 번쩍번쩍 들어나릅니다

    물건판매를 통한 기부금도 수시로 걷습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학교에서 책을 팔때는 정가대로 비싸게 받구요 학기초엔 교실에 새책 기부도 합니다 표지 안쪽에 기부학생 이름 스티커 붙여줘요

    우리 애 학교는 PTA 모임도 매 달 있었어요 대놓고 학교 기부금을 받는데 제일 많이 낸 가족 전용으로 주차장 제일 좋은자리 중 하나를 줍니다 일년동안 이용하구요 누구네자리라고 큰 팻말도 붙여요 또 다른 좋은 자리는 행사에서 추첨경품으로 나오고요 복도 벽에 붙은 큰 그림도 학부모 작품 기증받은 거였어요

    모든 행사에 아버지들 참여도 높은데요 한 번은 운동장 놀이기구를 바꾸고 근처를 꾸밀일이 있었어요 땅파고 기구 나르고 설치하는 힘든 일이었는데 학부모 자원봉사자 모집을 하더라구요 휴일이니까 가족단위로 다 와서 도와도 된다고 하구요 심지어 중장비 있는분은 좀 빌려달라고까지...

    하고 싶은 사람은 치맛바람 바짓바람 맘껏 날릴 수있게 하고 박수쳐주는 분위기였어요 꼬아보지 않구요

    참여 전혀 안해도 문제 없기에 가능한 분위 같던데요

  • 44. ..
    '13.4.17 3:24 PM (112.151.xxx.89)

    학교 활동 안해보신분들이 학교활동하는 엄마들은 다 자기아이만 위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요.
    올해 반대표 엄마도 애가 반장이라 울며겨자먹기로 했다고 했어요
    자기아이만 잘보이려 학교활동하는 사람도 거의 못봤지만
    있어도 엄마들 사이에서 왕따당합니다.
    실제로 작년에 선생님 도시락 싸지말자고 합의했는데 혼자 싸서 보낸 엄마 작년 내내 왕따 당하고 올해는 자모,녹색도 안해요.

    구조가 잘 못됐다고 생각하시면 교육부에 건의하고 학교에 건의하세요.
    잘못된 구조때문에 애들 위해 고생하는 엄마들 욕하지 마시구요.

  • 45. ......
    '13.4.17 3:35 PM (58.233.xxx.148)

    제 아이 학교는 아니지만..

    총회 이야기 들어보면 총회 참석하고 아이반으로 가서 담임선생님 만나는 건 건너뛴다고 합니다.

    뭐라도 맡길까봐 다들 몸 사리는 분위기..

    이기적이지 않은 엄마들이 교실로 올라가 몇 개씩 봉사활동 맡아야 한다고 하네요.

    제 지인도 좋은 마음으로 봉사 하나 맡아 하려다가 어쩔 수 없이 두 가지 이상 맡아서 힘들 게 하는데..

    주위에서는 설치는 엄마로 몰아붙인답니다.. 여기 댓글에서도 보이잖아요..

    그저 좋은 마음으로 하려다가 이 핑계 저 핑계로 빠지는 학부모 덕분에 학교일 하고 있는데..

    발 빼고 아무 일도 안하면서 뒤에서 쑥덕쑥덕 욕하는 그 학부모들에게 지인이 뭘 그리 잘못했나요?

  • 46. ......
    '13.4.17 3:41 PM (58.233.xxx.148)

    자뻑이라뇨..

    저는 게을러서 아이 학교일 참여 안하고 있지만

    나 대신에 누군가의 봉사로 내 아이가 혜택받는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하고 있어요..

    윗님 아이가 학생이라면..

    아침에 녹색지도 어머니의 혜택을 전혀 보지 않고 있다고 장담하세요?

    학교에서 급식 재료 뭘로 쓰는지 전혀 몰라도 상관 없어요?

    급식 배식 제대로 못해서 님 아이가 급식 제대로 못해도 괜찮아요?

    내가 안해서 내 아이가 피해본다는 피해의식이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예전에 학교 뒷 게시판에 자기 아이 그림이 걸리지 않았다고 촌지 바라는 선생.. 차별 대우 하는 선생.. 으로 소문내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 47. ......
    '13.4.17 3:45 PM (58.233.xxx.148)

    봉사 안해도 상관없어요. 내가 하기 싫으면 그만이에요

    저처럼..

    그대신 나 대신 봉사하는 사람을 자뻑이네 본인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꼴불견이네 뭐네 평가절하할 자격은 없습니다.

  • 48. ㅇㅇ
    '13.4.17 3:48 PM (180.68.xxx.122)

    와 진짜 꼬인글들 많네요
    뇌물상납에 자뻑까지 ㅋㅋㅋ
    그런거 싫으신분들은 매일 아침 학교까지 등교시키고 교재도 우리애거는 따로 달라고 해서 코팅하시고 자르시고 그러세요
    봉사 하면서도 내아이 이쁨 받으라고
    내 아이만 잘 보려고 하는 엄마들 몇일까 싶네요

    이것저것 하면서 아이들 얼굴도 익히고
    사고도 방지하고
    내 몸 조금 귀찮아도 내 아이만 말고
    학교 아이들 위해서 일하는 엄마들이 더 많을겁니다

  • 49. dd
    '13.4.17 3:51 PM (180.68.xxx.122)

    아무것도 안하면 엄마들한테 전화와요
    반에 떨어진 할당인원 못채우면 말이죠

    전업이면 진짜 아무것도 안한다고 할수가 없네요

  • 50. phrena
    '13.4.17 4:12 PM (122.34.xxx.218)

    정말... 직장맘이시거나
    전업주부이시면서도 학교 일 나몰라라 하는 분들께서

    넘 심한 편견을 갖고 계신 듯 하네요..

    저 또한 나대는 엄마들 스타일 넘 싫어하고
    성격 자체가 넘 내향적이라 작년엔 학교일 아무 것도 안 했고

    금년 들어 아이 임원 때문 제가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
    드나들고 있는데요, 정말 지 자식 잘 보이려 나대는 엄마는
    극소수구요... 대부분 희생봉사 한다는 심정으로 꾹 참고 묵묵히
    하시는 분들이던걸요..

    작년에, 아이가 다른 엄마들이 와서 대청소한 이후
    교실 바닥이 넘 깨끗해서.. 맨발 벗고 다닌다 할 때..

    다른 엄마들 노고와 수고 헤아리지 못한
    제 자신이 이제 와서 넘 부끄러워지던데...

    반대표 맡게 되니
    직장맘들은 무조건.. 일 때문 아무 것도 못해요...
    아주 골수에 박히셨더라구요... 아무 것도 못한단 말...

    정말 시댁일과 꼭 같아요.

    선생님(시부모)과 엄마들(시누이 동서 등등) 사이에
    요구 사항과 말들은 다 제각각이고,

    정작 고생은 , 막노동은, 일 도맡은 엄마들(며느리) 이 하는데
    일 하고도 실컷 욕먹고.... 일시키는 선생님들은 그 무보수 노동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당연시 하고... 에효~~~~~~~~~~~~~~

  • 51. 옛날 얘기 물으셨으니
    '13.4.17 4:13 PM (211.114.xxx.233)

    저 46세..옛날에는 등교길에 길 건너다 애 죽으면 가마니로 덮어놓은 것 봤어요. 그런 사고가 간간히 났어요.
    지금도 교통봉사어머니들 없으면 그런 사고 날것입니다.
    예전에는 도시락 싸느라 고생했지요. 지금은 급식주지요. 그 급식 깨끗한지 아닌지 검사하는 것...사실 시스템이 갖추어졌으니 저렇게 하지요. 그냥 아무거나 주고 먹으라는 후진국스럽게 하면 그런것 필요없음.
    도서 도우미..하,,학교에 도서관, 지금 학교도서관 좋습니다. 도서도우미 없애려면 학교 도서관도 없애면 됨.
    결국 옛날과 비교가 안될만큼 학교 환경이 다양해지고 요구가 많아지다 보니 학부모 봉사도 필요한 것.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하면 아마 다들 난리가 날터인데..
    학교에서 봉사하는 엄마들..자기 애 잘보이려고 그렇든 아니든..대단히 고마운 사람들 맞습니다.
    이상 저는 직장다니면서 그나마 어떻게든 지각 조퇴하면서 한 조각 봉사라도 같이 나누려는 엄마입니다.
    많이 봉사해주는 전업엄마들께 많이 감사해서,,년말에는 밥도 삽니다.
    그거,,봉사 해주지 못하면서 봉사하는 엄마들 까지는 맙시다. 이래저래 그런 엄마들 도움 받으며 살고 있는 거에요.

  • 52. 누군가는
    '13.4.17 4:16 PM (58.142.xxx.246)

    해야하는 일이라면 그일 본인들한테 안돌아오게 다른 학부모들이 해주면 속으로 고마운 마음 가지시고
    뒤에서 뒷담화하지마시고 조용히들이나 계세요

    자뻑 운운하시는 저런분들은 가만보면 학교봉사 하나도 안해서 남들순번까지 자주 돌아오게 하면서
    뒤에가서는 치맛바람이라고 욕하시드라구요..
    전 열심히도 그렇다고 모른척하지도 않는 부류이지만..
    (녹색하고 시험감독정도 합니다)
    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내아이 잘 봐달라는 의미로는 더더욱 안합니다

    현실이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기에 제 몫까지 남들에게 미루는것같아서 할뿐입니다
    편한거 누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간혹 국제중이나 특목고 스펙때문에 아이들 전교회장 부회장 시키고 아이가 그런일을 하니 자의든 타의든
    학교일에 열성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정말 전교를 통틀어 몇몇입니다
    아무댓가없이 바라는 마음없이 봉사하시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저 아이가 그 학교에 있으니 하는것 뿐이지요

    어린아이들 교통지도 급식재료검수 학교나 국가에 재정이 없으면 그건 무조건 학교일이니 모른척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꼭 필요한 일이잖아요

    그냥 하기싫으면..못하시겠으면..가만히들이나 계세요
    학교 출입하는 엄마들 할일없어서 편한거 몰라서 드나드는것 아니에요

    그리고 선생님한테 잘보일려고 그런 댓가로 한다는 분들도 말좀 아끼세요
    선생님들은 학부모들과 상관없이 사고없는 그냥 모범생들을 좋아하고 예뻐하는거에요
    애가 개차반인데 학부모가 학교생활 열심히 한다고 더 예뻐하고 그러지 않아요

    그렇게 보였다면 그 아이는 학부모때문이 아니라 학부모도 열심히 본인도 열심히 하는 아이였겠지요

  • 53. 더불어
    '13.4.17 4:30 PM (58.142.xxx.246)

    원글님 포함..여러분들이 강제성 운운 하시는데..
    저도 정말 3월학무모회가 싫은사람중의 한명입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정도의 강제성이 없으면 반에서 한명도 봉사할분 찾기 힘듭니다
    정말..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재정 넉넉해져서 학교예산 편성 많이 되어 학교갈일 없어지면 정말 좋겠네요..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니 차차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이고 당장 어찌할수 없는 형편에
    그건 부당하니 나도 안할꺼니까 니들도 하지말아라 하면 그 피해는 당장에 누가 받는 건가요?

    아이들에게 돌아오겠죠..

    여기서 이렇게 니들은 왜 그렇게 학교를 가냐 마냐 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좀더 나아질수 있게 학교에도 교육청에도 국가에도 열심히 건의하세요..
    쓸데없는 짓 하느라 세금낭비하게 만들지말고 그런일에 예산편성하라구요..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안하시면서 학교가는 엄마들만 잡지마시구요..

  • 54. 힘들다
    '13.4.17 6:18 PM (223.62.xxx.32)

    요며칠 아이가 임원이라는 죄.난 전업이라는죄로 학교일로 집안일도 못할정도로 전화붙들고살아요 임원은 당연히 몇가지를 맡아야하고 직장맘님들은 시간상어렵다하시고..학교봉사일은많은데 인원은부족하고 해주시는분들께 내가 괜히 죄송하고 ..제발..우리도 적극적 자발적으로 아이들 학교에 관심갖았으면좋겠어요 물론 예산많아서 인력쓰면좋지요.그런데 그 돈받는인력보다 우리애가 다니는 곳에 한번만 관심가져주면 왕따나.위생상태나. 폭력이나 조금더 달라지지않을까요 ㅜㅜ 외국은 부모참여도가높아서 부럽고 왜 우리는 그게 치마바람으로보이나요 ...전업이시던 직업맘이던 우리애가 다니는 학교에 딱 모른척하는게 과연맞나요? 같이교육하고 같이 키우는 아이들문화이기바래요..

  • 55. ...
    '13.4.17 7:42 PM (78.225.xxx.51)

    예전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도시락 2개씩 싸 주던 거에서 해방되어서 이제는 가끔 가서 급식 지도만 하면 되는데 그것도 '애 낳은 죄'로 여겨지시다니...그렇게 학교에 다 맡기고 나 몰라라 하실 거면 왜 애를 낳으셨나요? 학교 일에 참여하는 건 학부모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권리이기도 하죠.

    우리 나라 학부모의 문제는 학교에 애를 맡겨 놓고 성적부터 인성까지 다 길러 주길 바란다는 거에요. 나아가 생활 지도까지 바라니 학교에서 애가 일찍 오면 귀찮아 하는 학부모도 많고...그런 발상에서 박근혜는 일하는 부모를 위해 밤 10시까지 애들을 학교에 묶어 두겠다 공약도 한 거겠죠. 그래도 옛날 부모들은 무식했지만 교사를 존중해서 선생님한테 때려서라도 애들 사람 만들어 달라, 하고 간섭이나 안 했지 요즘 부모들은 똑같이 무심하고 학교 일과 애들 교육에 무심하면서 자기 자식이 조금이라도 손해 보거나 왕따 당한다거나 하는 일 있으면 그제서야 달려 들어 교사까지 때리고...애들 성적 얼마나 오르나에만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지 말고 평소에 우리 애는 뭘 먹고 사나, 학교 위생은 어떤가, 학교 앞은 안전한가 직접 가서 둘러 보고 선생님이랑 자주 대화하고 좀 그러세요. 그게 당연한 부모의 의무인 겁니다. 사는 게 바빠서 못 그런다면 대신 나서서 학교에 봉사해서 자기 자식도 편하게 깨끗한 밥 잘 먹고 안전하게 길 건널 수 있게 해 주는 다른 부모들에게 감사하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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