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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이럴 줄 알았어........ㅡ.ㅜ

짜장녀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3-04-17 08:53:44
스마트폰 처음 사용했을때, 뭐 정말 이딴게 나와가지고 사람 인내심을 테스트하나 싶을 정도로
짜증이 많이 났었어요. 내 손가락에 문제가 있는건지 싼 스마트폰이어서 그랬는지
터치도 한번에 잘 안되고, 카톡인지 뭔지도 성격에 안 맞아서 탈퇴해버렸구요.
그랬던 터라, 친정엄마께 그랬어요.
엄마 지금쓰는 핸펀 고장나서 바꾸게 되더라도 스마트폰하지말고 걍 2G폰 사시라고..
발끈하시대요. 젊은것들만 쓰란법 있냐? 
말로는, 주변사람들 스마트폰인지 뭔지 쓰는거 보면 정신 하나도 없어서 난 못하겠더라~
하셨었으면서 속마음은 그렇지가 않으셨던 모양.
그래서 사드렸어요. 익숙해지기 전까진 수시로 물어보실걸 감안해서
저랑 같은 기종으로요. 그래야 설명도 쉽고 전화상으로도 갈쳐드리기가 수월하잖아요.
열불나더라도 딱 일주일만 참고 자꾸 만지다보면 익숙해질거다, 수십번 말했죠.
문자도 잘 하시고 컴터도 잘 다루시는 분이라 일주일이면 기본적인 조작은 하실거예요.
이제 이틀... 그 이틀동안
 괜히 이걸로 바꿨다, 집어 던지고 싶다, 짜증나 죽겠다, 내가 미쳤지 왜 이걸 했을까..
사실은 제 원망을 하시는거죠 제가 사드린거니..
거짓말 안 보태고 100번은 족히 들은듯하네요.
혼자 계실땐 더 많이 하실테죠.
맘 같아선, 다 때려치고 원래 쓰던 기종으로 다시 하시라고 싶어요 ㅜ.ㅡ



IP : 121.165.xxx.1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4.17 8:55 AM (211.177.xxx.98)

    저도 그러실까봐 친정엄마 폰 못 바꿔드려요. 저희 엄마도 원글님 어머님과 같은 분이실 듯^^;
    제가 시아버님 바꿔드리고 근 2주를 시댁에 출근했엉ㅅ. 아침만 되면 전화기 고장났다고 하셔서-.,-

  • 2. ...
    '13.4.17 8:56 AM (110.14.xxx.164)

    애들하고 똑같아요
    친구들이 다 스맛폰이니 나만 2g 들고 다니기 창피하시대요 ㅎㅎ
    제대로 못쓰시면서도 그러시대요

  • 3. 공감
    '13.4.17 8:59 AM (122.36.xxx.18)

    저두 그러실까봐 스마트폰 얘기하면 일부러 외면하게 되네요.
    저희 엄만 컴도 문자도 잘 못하시는데...
    그래도 올해는 스마트폰으로 바꾸드려야 할 거 같아요

  • 4. 다들
    '13.4.17 9:01 AM (121.165.xxx.189)

    비슷한 처지???시군요 ㅋㅋㅋ
    옛날에 컴터 가르쳐드릴때도 그랬고, 핸펀 처음 쓰실때도, 문자 갈쳐 드릴때도, 디카사용법
    알려드릴때도..
    당연히 지금같은 수순을 밟았는데, 이젠 제가 늙어서 인내심이 줄어든거죠 뭐.
    내탓이요 내탓이요 나의 큰 탓입네당 하하

  • 5. ...
    '13.4.17 9:21 AM (39.112.xxx.217)

    문자 사용할때 터치 어려우시면요
    햅틱을 깔아보세요
    훨 수훨하실 거예요

  • 6. 햅틱은
    '13.4.17 9:27 AM (121.165.xxx.189)

    또 뭘까요 ㅜ.ㅡ 일단 검색해볼께요 땡스~
    근데 터치는 엄마가 잘하시더라구요 저보다 ㅋ
    기기조작이 어려운가봐요, 어렵다기보다는 자꾸 잊어버리는거죠 깜빡깜빡..
    오늘 아침엔 벨소리 어케 키우는거냐고..열번은 설명했었는데 ㅎㅎ

  • 7. 사람나름
    '13.4.17 9:28 AM (175.117.xxx.47)

    60넘으신 분들도 재밌다고 잘 사용하시던데...
    카톡오면 꼭 디다보고 게임하면서
    애나 어른이나 다를것 없다며 웃으시네요.
    편하게 설정 해드리고 모르는거 조금 알려드리니
    별로 힘든것 없어보이는데

  • 8. 맞아요
    '13.4.17 9:42 AM (121.165.xxx.189)

    나름이죠. 제 엄마 70대 중반이신데
    일단 익숙해지면 누구보다 즐기실거라는걸 알아요.
    컴터도 저보다 훨 잘 다루시거든요 시작은 저에게 배우셨지만요.
    문제는 그때까지의 과정... 워낙 좀 신경질적이고 다혈질이시라..ㅋ
    제 인내심이 관건이네요 푸힛.

  • 9. 문제는
    '13.4.17 11:21 AM (180.69.xxx.24)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욕하면서도 과시용으로 쓰다보니 서로 답답한 거 아니겠어요.

    싼 가격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준다더라는 얘기를 몇 번하셔도 무시하다가 바꿔드렸더니 며칠전 슬그머니 2G

    폰 알아보러 직접 가게에 다녀오셨더라구요.

  • 10. 치사해서
    '13.4.17 11:25 AM (211.36.xxx.35)

    폰 바꿀때 되서 어떤기종 사야될지 고2딸에게 물으니
    엄만 스마트폰 못쓸거라고 완전비추라고 말리더군요

    어떡하나 싶어 고민하다가 집앞 가까운 대리점가서
    상냥한 아가씨에게 무한반복 학습 약속받고 스마트폰
    으로 바꿨구요 지금은 못하는거 있지만 나름 잘해요
    까칠한 따님아 내가 너 한글 가르칠때도 엄청 답답했
    었거든?!!!

  • 11. ㅎㅎㅎ치사해서님
    '13.4.17 12:34 PM (121.165.xxx.189)

    울 엄마도 저한테 오기생겨서 혼자 막 어디선가 연습해 오셨슴 좋겠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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