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가해자가 되어보신분있나요?
1. 늘 가해자
'13.4.16 4:37 PM (112.151.xxx.163)아이들 키우면서 아파트 살면 늘 가해자가 됩니다.
그런데 유난히 층간소음이 심한 아파트가 있나봐요. 지난번 살던곳보다 지금사는곳이 조금 덜한데 지난번 살던곳은 그나마 그 동네에서는 소음이 적은곳이래요.
아파트마다 다른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사는 아파트는 오래된 옛날 아파트라. 옛날아파트가 더 탄탄하고 방음이 잘 된 듯 해요.2. 저는 제 남동생 때문에요
'13.4.16 4:39 PM (220.119.xxx.40)런닝머신할때 손으로 기계를 누르면서 뛰는 습관이 있더군요
아랫층 주민이 오셔서 말씀하시길래 사과드리고 그담부턴 헬스장으로 보냅니다 ㅋㅋㅋ3. 아무도 모르죠
'13.4.16 4:43 PM (14.52.xxx.59)저희는 기본적으로 발걸음소리가 큰 편이라 주의는 하지만 새벽엔 아랫집 놀라겠네..싶을때도 있구요
사춘기 아들 일부러 쾅쾅 거릴때도 있구요
공동주택에다 우리나라 건축자재 쓰는거보면 어느정도는 서로서로 이해하되,상습적일때 항의하는 정도여야 할것 같아요4. 러닝은
'13.4.16 4:44 PM (112.151.xxx.163)아래층에서 해도 윗층에 들려요. 그리고 골이아프죠. 규칙적인 소음땜에 더 그런가봐요.
5. 20년전
'13.4.16 4:53 PM (211.210.xxx.62)20년도 더 전에 상가 아파트에 살았어요.
어른들은 안계시고 애들만 집에 있으니 얼마나 뛰었겠어요. 수시로 아줌마들이 몰려 오셨죠.
그래도 애들만 있으니 별 말씀은 안하셨는데
일단 집에 부모님 오시는 시각 부터는 빨래도 금지, 목욕도 금지, 문 닫는거 살살.
뭐 그런건 기본이였어요.
악기는 낮에도 거의 절대 안되었고요.
지금은 새벽에도 샤워 많이 하지만 여하튼 그 시절에는 새벽에 물내리는거 설거지 하는거 이런거 다 안하시고
애들도 못하게 한 기억 나요. 그래서 아침에 화장실 들어가면.... ㅋ6. 억울하게
'13.4.16 4:55 PM (118.216.xxx.135)가해자가 된적 있어요.
SBS 스페셜에서 치과의사처럼... 우린 윗층에서 우리한테 기계 돌리느냐며 인터폰을 하더니
엘베에서 저한테 미싱하느냐고...(미싱하게 생겼나? 내가?) 그래서 아니라고 얘기하고
그리고 또 얼마있다 관리실에서 사람이 와서 윗층에서 소리난다고 신고를 해서 와봤다며
이방저방 둘러보드라구요.
봐야 뭐 뭐가 있어야죠. 소리 난다는 방은 초딩이 방이라 침대와 책상뿐인걸...;;;
근데 그때 뭔 소리가 들리긴 하더라구요.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어서 그렇지...
찾았는지 어쨌는지 궁금하네...7. .....
'13.4.16 4:55 PM (210.222.xxx.1)그거 안 당해보신 분은 모를껄요.
유난히 까탈스러운 분이 있어요..
윗층은 정말이지 심장병 걸릴 것같아요.
오죽해야..세탁소 아저씨 택배 아저씨가 벨을 눌러도 놀래요.
벨소리가 너무 싫었어요.
이사나왔는데...살것같아요.ㅠㅠ8. 아파트
'13.4.16 4:59 PM (58.240.xxx.250)살면서 주의 안 하면, 가해자도 될 수 있고, 피해자도 될 수 있는 건 맞아요.
지난 번 살던 집 안방화장실이 바로 머리맡에 있었어요.
요즘은 웬만하면 드레스룸 길게 지나 안방화장실이 있잖아요.
그 집에서 몇년 산 어느날밤, 폭포소리가 위에서 내려오는 겁니다.
윗집이 화장실 쓴 소리였지요.
그동안 한 번도 쓰지 않은 건지, 그날 깨달은 건지, 아무튼 그 전에도 거의 안 썼지만, 그 이후로는 특히 밤에는 전혀 안 썼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소음내는 많은 윗층들이 뻑하면 인터폰한다고들 말하는데요.
아니거든요. 윗집의 착각인 거죠.
정말 참다참다 하는 겁니다.
그런 집은요, 대체적으로 매사 조심성이 없어요.
그래서, 크고 작은 소음을 지속적으로 내는데, 때마다 인터폰한다면, 하루에 수십번도 더 해야 합니다.
꾹꾹 참다 가장 심하다 싶을 때 인터폰하는 거랍니다.
알아두세요.9. ㅗㅗㅗㅗ
'13.4.16 5:01 PM (59.15.xxx.156)저는 위아래 둘다 이상해서..ㅠ.ㅠ
가해자이자 피해자입니다.
위층은 11시에도 청소기 돌리고 새벽까지 뭘하는지 쿵쿵쿵
인터폰하면 자기네는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고
자기네 생활이라네요..ㅠ.ㅠ
바닥에
매트나 면카페트하나 안깔려있고..-.-
밤중이면 조심 조심 걸어야지
우리 밑에층은 주말낮에 아이들이 작은방만 다녀가도 인터폰
오죽하면 아소방매트 제일두꺼운것 쫙깔고
작은방들어가는 입구는 면카페트 두겹으로 깔아놨어요
우린 아이들이 일찍자고 9시넘으면 시체모드라 누워있거든요
위층은 제발 10시이후에는 조용해줬으면
아래층은 제발 낮동안은 조금 참아줬으면
담번에는 그냥 1층으로 가려구요
둘중하나만 참아보려구요10. 10년전
'13.4.16 5:18 PM (116.36.xxx.177)그땐 저희 아이들이 어려서 윗집의 왠만한 소음은
다 참고 살았어요
우리아이들 아무리 조심시켜도 한계가 있는지라
아무말씀 없는 밑에집에 항상 감사한 마음도 있구요
그러다 보니 윗집 소음은 당근 이해가 됐구요
그런데 놀이터에서 항상 만나는 아이친구 엄마가
매일 윗집이 시끄럽다고 하소연을 하는 거에요
그때마다 아이있는 집끼리는 이해하며 살자고 좋게 말했는데....
그집에 놀러간 어느날 뙁....
천둥이 치더군요 전쟁일어난 줄 알았어요
왜 이러냐니까 윗집이 맞벌이라 아이들만 있는데
집에서 블레이드를 탄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맨탈붕괴 였어요
참으라고 한 제입을 때리고 싶더라구요
이런집도 있더라구요
참을 수 없는집11. 저희 옆집은 모두성인
'13.4.16 5:25 PM (119.70.xxx.81)그런데요 발걸음이 쿵쿵 뒷꿈치로 찍어가면서 걷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건 야밤에 들으면 그 소음 굉장합니다.12. 가해자, 피해자..
'13.4.16 5:37 PM (115.89.xxx.169)아파트라는 데서 나는 가해자 아니고 온리 피해자다, 이런 건 없다고 봐요.
다만 얼마나 참아주는 아랫집을 만나느냐의 문제.
지금까지 4번의 아파트를 이사다녔어도 층간 소음으로 한번도 항의 받은 적 없는데 이번 집은 유독 아래층에서 자주 올라오시네요. (모녀 둘이 살고 둘 나이 합쳐 130세에요. 전 회사 나갔다가 저녁 때나 들어오고, 낼 모레 80 모친은 힘 딸려서 끌고 뛰고 자시고 할 게 없음)
설겆이하다가 통 하나 퉁 떨어뜨렸는데 담날 쪽지 붙어 있는 거 보면..
아랫집 아줌마가 "층간 소음 때문에 여기로 이사왔다"는데, 전 그 아줌마, 어딜 가도 층간소음 피해자라며 윗집에 성질 낼 거라 생각해요. 아랫집에서 자기집 참는 건 생각 못하고..13. 해리
'13.4.16 5:49 PM (221.155.xxx.140)우리 엄마 아랫집 여자는 낮에 청소기 돌려도 올라와요.
조카라도 와서 몇 발자국 걸으면 난리나죠.
나중엔 그 여자 남편이 올라와서 사정해요.
진짜 미안한데 아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렇다고 봐달래요.
어휴....14. ...
'13.4.16 5:50 PM (59.14.xxx.228)저도 예전에 살던 아랫집 사람들이 층간 소음 문제로 계속 불만을 제기해 결국 저희집 그 집 모두 이사갔어요. 저희가 애 있는 집도 아니고 다 커서 밤에나 들어오는데도 계속 시끄럽다고 찾아오고 편지쓰고 경비실에 전화하고, 아 진짜 돌아버릴 뻔 했어요. 더군다나 그 집 남편은 저희 아빠랑 같은 학교 교수, 그 집 아들은 남동생과 같은 학교 학생이라 어설프게 안면이 있으니 더 죽겠더라구요.
그 뒤로는 윗층에서 아무리 쿵쾅거려도 저희는 그러려니 생각하고 삽니다.15. 굳세어라
'13.4.16 5:57 PM (211.201.xxx.241)정말 층간소음 얘기만 나오면.. 저도 가해자면서 피해자인데요.. 우리집에 오면 다들 놀라요.. 누가 이렇게 해놓고 사냐고 할정도로.. 밑에층 할머니한테 늘 죄송하다 하고.. 암튼.. 그런데 그 할머니.. 정신적인 문제가 있던거 같아요.. 음식물쓰레기 검은비닐에 넣고 고층에 사는데 던졌거든요..밑에 사람이 뻔히 걸어다니는데도.. 경비실도 그 사실을 알았다던데..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경비 아저씨도 그 할머니 미친할머니라고 욕할정도. 게다가 그집 할머니 딸이 맹인걸로 알아요.. 1급이라고 들었는데 혼자서 다니긴 하더라고요. 그러니 얼마나 소리가 잘 들릴까요. 나중에 사람많은 엘레베이터안에서도 조용히 하라고 소리소리 지르는데.. 미친거 같았어요. 우리보고 매일 자기네집은 절간이라고 자기는 심장이 약해서 입원해야 한다는데 집에 있는거라며.. 입원까지 권유받았으면 입원하지 집에서 저러는지.. 계속 강조 울집은 절간이다. 신랑이 어쩌다 미안하다고 내려가면 돌아오질 않아서 물어보면 할머니 살아온 얘기 들어주고 왔다고.. 그 할머니 신랑이 애들 어릴때 돌아가셔서 고생을 많이 한듯한데 딸도 장애 아들은 초고도 비만이니.. 마음이 병든 사람같았어요. 집안도 어둡게 해놓고 밝음이 없는.. 언젠가 새벽에는 아들이 사업을 하는데 않좋아졌는지 이사가기 몇달전부터 밤마다 소리소리 지르고 이사가는 당일날 아침에도 문치고 소리지르고 하도 시끄러워 보니 아들한테 난리를 부리고 계시더만요.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마치 온갖 스트레스를 우리집에 푸는거 같았어요.
16. 전 이사간 친구네요~
'13.4.16 7:15 PM (180.230.xxx.17)아랫층이 너무 심하다고.. 낮이고 초저녁이고 애 둘있는 집이지만 9시넘어 늦으면 몰라도 시도때도 없이 숨도 쉬지 말고 살라는건지 정말 난리더라구요~일욜낮에 엄마랑 애들있는데 애들이 장난감 쿵했더니 바로 인터폰 오고 고딩아들은 바로 뛰쳐올라오고~인터폰통화하느라 바로 못나갔더니 문을 부쉴듯 두둘겨서 끊고 나가보니 새파랗게 어린게 난리난리~ 남편없고 일당할까 미안하다고 하고 넘겼다며 다음날 서러워 죽을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곤 며칠있다 밤 12시에 애들이랑 엄마 자고 아빠 늦게 들어와 샤워하고 나왔는데 인터폰해선 의자끄는 소리가 들린다고 난리~아저씨가 다들 잔다고 하곤 조용히 끊었다는데..얘기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걸 그냥 냅둿냐고 한바탕 난리를 치지 그랬냐고 엄마들 다들 난리였어요.
그러다 이사가던날 이삿짐차 도착전에 물건 가지러 갔다가 꼬맹이가 엉덩이를 쿵했는데 바로 인터폰오더라구요~ 정말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그때 그 친구가 우리 오늘 이사간다고 두시간만 참으세욧! 하고 팍 끊어버리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데요. 그친구는 1층으로 이사가서 행~~복하게 살고있답니다.
저흰 이웃을 잘 만나서 여태 살면서 그런 스트레스 없이 살았는데.. 윗층 소음도 어느정도는이해하고 그렇게 거슬리는 것도 없었고~근데 밤 늦게 런닝 머신을 뜃다던지 오밤중에 애들이 쿵쾅대고 심하게 뛴다던지.. 그런건 얘기할수 있지만 뭐가 쿵!하고 한번 떨어졌는데 그걸로 난리 의자 끈다고 난리.. 그건 좀 아니라고 봐요~그렇게 예민하시면 아파트 살지 말고 단독에 사셔야지~그 친구 아랫층도 아들이 집에서 공부한다고 윗층을 그리 잡았더라구요~도서관가서 하면되지 왜 윗층을 절간으로 만들려는지.. 참
다음에 이사갈때는 저도 1층으로 가던지 단독으로 가던지 그집보니 무섭대요~17. ...
'13.4.16 7:55 PM (211.245.xxx.11)예전 살던 집 아랫집 아주머니 정말 예민했어요. 이사하는날도 올라오고 우리집에서 피아노 친다고 올라오고 피아노도 없었을땐데 아니라고해도 안믿어요. 그런데 그집은 이저씨가 피씨방을 해서 새벽에 들어와 화장실에서 담배피고 그 담배연기때문에 자다깬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어느날은 주차문제때문에 새벽에 현관에서 앞집아저씨랑 싸우고 자기들이 남한테 피해주는건 생각도 안해요.
18. ...
'13.4.16 8:03 PM (211.245.xxx.11)저는 나도 남에게 피해주는일이
있을거다 하고 생각되어서 웬만한거는 참고 넘어가게 되던데 그 아주머니 정말 짜증났어요 담배얘기했더니 뭐 그런걸 그러냐고 해서 너무 기가 막혔네요.19. zz
'13.4.16 9:18 PM (58.231.xxx.82) - 삭제된댓글예전 집 살 때 아이가 세돌 무렵이었고 아침 7시에 나가 어린이집에 갔다 저녁 7시에 와서 9시에서 10시 사이 재우고 주말 마다 데리고 나갔어요. 또 얌전한 편이지만 뛸 때마다 소파에 올려놓고 뛰라하거 거실에 놀이매트 4개로 다 덮어놓고 살았는데 아랫집 아줌마가 너무 하더라구요. 노력을 하는데도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하면 대놓고 째려보고 시끄럽다고 면박주고 정말 싫어서 이사 나왔네요. 저는 윗층 초딩남아 둘이 두다다다 뛰고 노는 소리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층간 바닥두께라 달라 아랫층엔 더 시끄러운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지금은 동생까지 아이둘인데 아랫집 아주머니 너무 친절하세요. 아이 키우느라 힘들지 하며 다정하게 이야기해주시고요~ 가끔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건지 개오줌 냄새 올라오지만 기꺼이 감수하고 있고 아랫집 개도 이뻐보이네요 ;;
20. 어쨋든
'13.4.16 9:27 PM (49.66.xxx.26)아파트에 살면 누구든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잖아요.
전 여태 제가 무던한지 몰랐는데 요즘들어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선 동네 엄마들 놀러오면 죄다 놀라네요. 천장에 진동이 있을 정도로 위층에서 뛰는데 어케 사냐고ㅡㅡ. 오전엔 윗집도 애하나뿐이라 그나마 조용하거든요. 저녁엔 피아노에 엄마 고함에 노랫소리에 우다닥 뛰고 점프에 베란다에서 키우는 엄청 큰개 우는소리, 발톱으로 긁는소리, 한밤중에 애기 우는소리, 아침 6시에 청소기 들리는 소리ㅡㅡ
솔직히 한번 신경쓰면 증말 돌겠다 싶은데 또 신경끄면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저도 애가 유치원 끝나고선 4시에 집에와 잠깐 간식 먹고 놀러나갔다가 6시되야 들어와 7시반이면 자긴 하는데요.
어쨋든 애가 있으니 조용하다 할순없겠죠.
그래도 아무말 없는 아랫집에 고맙고 윗집도 애가 조금만 더크면 좋아지겠지 하고 무던히 지내려 노력중입니다21. 가해자
'13.4.16 9:35 PM (117.111.xxx.249)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아랫집아저씨만보면 아이들 덜덜덜 아랫집오빠시험기간만되면 놀이터로 이사가기 징글징글하더니만 어느새 다들커서 이제는피해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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